POW (Proof Of Work)
블록체인하면 다수결 합의를 배경으로 한다고
누누히 말해왔다
하지만
그게 기술적인 면으로 들어가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인터넷이 전체 단톡방을 제공하는게 아니기때문이다
모두가 가득 모여서 근거리에서 주고 받는게 아닌
원거리로 메세지를 날려주고 그걸 받아서
비교해야한다
현실에서야 한입으로 두말하면 싸대기 맞지만
인터넷에선 얼마든지 정신분열을 연출할 수 있다
그 중 무서운 것이 중복사용이다
예를들어 자신에게 1000원 밖에 없는데
거래내용(트랜지션)을 두개 만든다
빵 1000원 삼
생선 1000원 삼
그리고 이 두개를 동시에 넷상에 전파한다
넷에 접속한 이들의 네트워크는 천차만별이다
두메산골에 있던 이에겐 빵거래가 먼저 도착했을 수 있고
이제 PC를 켠 이는 생선거래를 먼저 볼 수도 있다
두개를 동시에 받아들인 이도 있다
단 돈은 1000원인데 두개 산다는건 말이 안되므로
둘중 하나만 선택한다
그 결과 빵거래를 선택한 이는 빵거래를 승인하고
생선거래를 선택한 이는 생선거래를 승인해준다
그래서 인터넷에선 빵블록 생선블록으로 갈라진다
결론적으로 두개다 승인된 꼴이므로 해커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뤄내게 된다
다만 예수님과 다르게
이건 지배떼지로 들어가게 된다
이는 결국 넷상에선 현거래가 아니면
다수결이고 뭐고 다 믿을 수 없다는 말이 되고말았다
그러던 어느날
블록체인님이 나타나셨다
블록체인님은 문제를 단숨에 해결했는데
문제해결을 위해 제시한 것이 바로
노가다 (Proof of Work)
이다
한번 블록을 만들때마다 개노가다를 뛰게 만든 것이다
이 개노가다는 실제 육체적 노동을 컴터가 할 수 없으니
암호문을 CPU나 글픽카드를 빡시게 돌려 풀이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방식은 해시함수에서 방금 난도질 당한 따끈한 출력물을
제시하고 입력값을 맞추는 것이다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
🔗이전에 해시에 대해 설명했다시피
해시는 출력을 보고 입력을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알아내라고 한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똑같은 출력이 나올때까지 무식하게 집어넣는 것이다
이렇게 초당 무시하게 쳐넣어 해시질 하는 것을
유식하게 해시레이트(Hash Rate)라고 표현하며
h/s
로 표현한다
컴터는 초당 엄청난 해싱을 하므로
M(메가)나 G(기가), T(테라)를 붙여
더 간소하게 표현하는게 보통이다
즉, 이 개무식한 방법을 써서 결국 발견해낸 입력값을
우아하게 '작업의 증명(proof of work)' 이라고 하며
끝없는 곡갱이질(해시질)로 간신히 캐낸 거니까
이런자들을 광산 노동자.. 즉 채굴자라고 한다
이렇게 되자
블록을 발행하는 것은 인간승리.. 아니 컴터승리를
달성한 자들 뿐이다
그 블록만이 정식으로 인정받고 나머진 다 버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두 개의 거래를 동시에 올려 여러명이 분리된 작업을 시작해도
가장 빨리 채굴된 블록만이 인정을 받으니
빵이나 생선 둘중 하나의 거래만 지불되고
남은 거래는 잔금부족으로 처리된다
그렇게 하여
블록체인의 장부들은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하게되었고
비로서 제대로된 분산원장 시스템이 탄생하게 되었다
놀랍도록 알기 쉬운 설명이다
칭찬 감사합니다+_+
선 보팅후 감상을 해야겠습니다~
아이쿠 감사합니다..;ㅁ;/
언제나 쉬운 설명 감사드립니다^^
언제 댓글 감사드려요 +_+/
ㅎㅎㅎ 노가다 ㅋㅋ dgb 채굴 해보니 공감되네요
대구은행 언젠가 대박 날 느낌입니다
아니면 제가 쪽박남;;
으아니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여기있었군요! 저 내용을 둘러싼 껍질에 대한 설명만 찾아서 주구장창 읽어왔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생각해보면 블록체인은 이리저리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씩 떼서 설명하다보면 또 언급하고 또 언급하고..-0-
그런거 같아요
ㅋㅋㅋㅋㅋ맞아요 그래서 파도파도 궁금한 게 끝도 없이 이어지는 개미지옥! ㅋㅋㅋㅋㅋㅋㅋ
✈ 개복치 사진 너무 귀엽네요 오늘도 코인 초보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ㅎㅎ
크 요새 잘 못들렸는데 조만간 들리겠습니다 ㅎㅎ
크 ~ 늘 명쾌하십니다 ^^
좋은 내용 자체도 감사하지만
스토리텔링이 너무 좋아요 ~
ㅎㅎ 칭찬 감사드려요 ㅎㅎ
초보코인 항상 재미있게 읽고있어요 업보트 풀빵 드려요!!! ^^
감사합니다! ^^
하지만 POS에서도 비슷한 문제가있습니다. 비잔틴장군 문제인데, 이를 해결하기위해 비탈릭이 패널티 제도를 도입하고자합니다. 팔로우앤 업보트합니다
POS도 검증된 것으로 아는데 문제가 있었나요? 몰랐네요;
Nothing of stake.
아무런 리스크가 없기때문에 최대한 많은 검증에 참여하게되고 그로인해 잘못된 블록을 처리하게됩니다
오늘 다른 포스팅을 보다 POW란 단어를 보고 이게 뭐지라고 궁금해했었는데, 우아한 단어(?)였군요. 쉬운설명 감사합니다.^^
한글론 그냥 작업증거물을 줄여서 작증 이라고 말하는 꼴이려나요
안그래도 어려운데 자꾸 줄임말이 나올수밖에 없는 IT 다 보니
점점 외계어가 되가고 있죠
오늘도 어김없이 유용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해설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 해주셨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아재개그가 점점 재밌어져요.. 나도 아재화 되어가는건가ㅠㅠ)
ㅋㅋ 언제나 위트있는 설명 감사합니다! jtbc기자들이 개노가다로 문서복원했던 게 떠오르네요.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전년도 ㅜ
그나저나 생각난건데 dag, 탱글 개념 써먹는 iota 같은 친구는 tx 검증을 딱 두번만 받던데 어떻게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하는 건지 궁금해지네여 ㅋㅋ
;ㅁ;.. 탱글이 뭐죠.. ㄷㄷㄷ
저도 잘 몰라서 물어본 .. ;; ㅜ iota 중심컨셉 같던데여 근데 이게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여 ㄷㄷ
재밌게 잘봤습니다. 항상 내용이 너무 유익하네요 :)
감사합니다 ^^
ㅋㅋ 설명이 언제나 재밌어요 ~ 대단하십니다 ^^
휴 힘들어용..;ㅁ; 감사합니다
왠지 아주 초큼은 이해된것같은 느낌적인느낌
괜히 기쁩니다
한번에 이해가 힘든게.. 이것저것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들을 한데 모은 기술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개념적인 것도 간신히 간신히 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 적다보면 자꾸 지식이 충돌하죠
'어? 왜 이렇지' 라고 올라가기만 하면
시원하게 다보일 쉬운거 같은데 일단 올라기가 힘들군요
쉽고 유쾌하게 설명 탁월합니다~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용+_+/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네요 비유 능력이 탁월하세요
비유야 말로 최고의 설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ㅎㅎ
쉬운 설명 잘 보고 갑니다. ^^
하지만 아직도 이해가 명확히 안되는게, 왜 이런 PoW 시스템이 비잔틴 문제의 해결법인지가 궁금합니다. 혹시 참고할 자료가 있을까요?
초보코인 씨리즈를 볼때마다 @twinbraid 님의 비유능력에 무릎을 탁 칩니다!
감사합니다! 비유가 아니면 저도 이해못하겠어요
유능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팔로우 남기고갑니다
감사합니다+_+/
대박이네요. 이해가 쏙쏙!
설명이 부족한데 감사합니다
크.. 나중에 따로 엮어서 책으로 출판하셔도 될 것 같을 정도로 유익하고 재밌네요 ㅋㅋㅋㅋ 저 같은 초보자들 눈높이에서도 쉽게 이해 가능한 마성의 설명..
감사합니다! 단지 저두 확신이 없어요 ㅋㅋㅋ;;; 죄송합니다..ㅠㅠ;
트윈님은 진짜 글쓰기의 천재 아니십니까?
설명을 너무 적절한 사진과 함께 섞어가면서
하시니까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ㅋㅋㅋ
아고 너무 띄우셨습니다
저 우주로 날아가서 못돌아올듯^^;;
여하튼 감사합니다 ㅎㅎ
ㅋㅋ언제나 글을 참 재밌게 포스팅 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프로필 이미지를 설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야 하도 옛날부터 봐서 알지만 (사실 긴가민가했음;; 죄송)
워낙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젠
거의 필수가 되었습니당
흠ㅋㅋ 조만간 좋은 사진을 고민해 봐야겠네요ㅋㅋ
소중한 의견 및 투표를 좀 부탁드려도 실례가 안될까요?
https://steemit.com/kr/@leomichael/atomrigs
넵 읽어보겠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 같은 무식자도 이해가 가게 쉽게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뒤돌아서면 또 까먹겠지만, 그러면 또 설명들으러 올게요. ^^
피가되고 살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