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보면
블록체인 관련에서 '오라클' 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오라클의 사전적 의미는
신탁, 신의 예언등 신적인 존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신탁 즉
인간의 문의 사항에 대한 신들의 응답
입니다.
설마 신이 구라를 치진 않겠죠?
블록체인에서 오라클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언급되어 집니다.
즉, 어떤 체인이 외부에 정보를 문의했을때
정확하며 신뢰있는 응답이 돌아오는 시스템을
오라클 시스템이라고 하는거죠.
왜 그런게 필요할까요
이는 블록체인이 자체적 정보만으로 돌아가는
시대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세대 블록체인의 경우
내부적으로 완전히 닫혀있어서
외부의 정보로 내부의 정보를 조작하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예를들면
고스톱에서의 참가자들은 서로의 감시하에
어디 방구석에 짱박혀
손모가지가 날아가지 않으려
스스로 강력한 신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그리고 뭐.. 밑장빼지만 않으면 딱히 조작없이 잘 굴러가죠.
고스톱 결과나 흐름은 그 방안에서 다 이뤄집니다.
하지만
스포츠토토처럼 축구경기결과로 자금의 이동을 판단할때
방구석 보안이 아무리 튼튼해도
결국 외부정보가 관건입니다.
잘못해서 피싱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축구결과사이트가 해킹이라도 당해있으면
다 소용없죠.
즉, 블록체인은 완벽한데
돈 지불할때 바깥사이트에서 그 지불기준을 판단한다면
블록체인 해킹이라는 어려운거 필요없이
그냥 바깥사이트를 해킹하거나 조작하면 된다는 겁니다
근데 사실
위의 스포츠토토 예에서
경기결과가 잘못전달되어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아예 없습니다.
스포츠토토에서 경기결과를 잘못알고 실수할 가능성이
없는건 그냥 상식이죠.
그래서 거창하게 '오라클 시스템'이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블록체인에서만 이 야단입니다.
왜일까요.
이는 유인편의점과 무인편의점 같은 차이랑
비슷할 거 같습니다.
유인편의점은 운영시 딱히 여러가지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초강력 인공지능인 사람이 버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무인의 경우
여러모로 거창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다시는 인간 무시하지마라
딱히 중앙시스템이 인력 노가다 시스템이라는 건 아니지만
많은 부분 유연한 처리가 가능한 반면
블록체인은 대게 자동처리 계약, 이른바 스마트 컨트렉이
일을 무식하게 진행합니다.
마치 급류에 모자 떨어뜨리듯이
한번 잘못 놓치면 그후 매우 난감해지죠.
그래서 오라클 시스템의 신뢰성이 좀 약하거나해도
예를들어 축구결과가 잘못전달되도
문의폭증, 직원들의 재검증, TV보던 경비아저씨의 제보
등등으로 금방 오류를 수정복구하는
중앙시스템과 달리
블록체인은 잘못 전달되면 아주 X 되므로
거창하게 검증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안되면 도리어
블록체인은 무인편의점 같은 위치에 서게 되는거죠
시스템은 블록체인을 내세우지만
신뢰성은 도리어 잡다한 중앙보다 훨씬 못하게 되는..
고로 블록체인에서 오라클 시스템은 매우 중요하고
그게 안될경우
아예 중앙체제로 가고 부분적으로만
블록체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 새로운걸 알게되었네요
저두요-0- 제 포스팅은 다 벼락치기라..
잘 읽다..오타 하나를 발견하여 제보합니다.. ㅋㅋ
대게 -> 대개
잘 읽었어요~ :D
감사합니다 +_+/ 하지만 안바꿀거임 ㅋㅋ
역시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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