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30일

in #kr7 years ago (edited)

일기도 습관이다. 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쓴다고 다짐을 했건만 결국 이틀 정도 벌써 빼먹은 듯 하다. 시험대비 기간이라는 핑계도 변명은 되지 않는다. 시간을 쪼개고 잘 쓰면 그래도 하루의 일상 중에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그 날의 감흥을 기록할 수 있을텐데. 그래도 습관을 잘 유지를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또 자판을 두드린다.

이번 주는 내신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간이었고, 난 계속 바쁜 일정이다. 내일은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수업이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거의 없이 쭉 달려야 하는데, 지난 한 주도 일이 너무 많아 참 바쁘게 흘러간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모든 일이 순탄하게 마무리가 되어 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이제 3월의 마지막 날이다. 그리고 4월이 시작된다. 날씨가 봄이 되면서 따뜻해져서 좋다. 반면 매일 무리한 탓인지 감기에 걸렸다. 최근 들어 감기에 자주 걸리는 듯 하다. 

스팀잇이 점점 황폐해져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나부터도 자주 들어오지 않으니 그런 것 같은데, 자주 들어올 시간이 정말 없다. 그래도 작년처럼은 보내기가 싫어서 억지로라도 이렇게 일기라도 쓰며 활동을 계속 하려고 한다. 그래도 내가 외롭고 힘들 때면 늘상 내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던가. 

내일 하루도 알차게 보내야 한다. 새로 채용한 선생님과 인수인계도 원만하게 마무리를 해야 하고, 시간표도 최종적으로 정리를 할 필요가 있고. 챙겨야 할 일들이 많다. 

다른 일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바쁘다. 참 오늘은 매주 금요일 오전에 하는 인문학 강의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오늘 배운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게 환원론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봐야 할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시켜 한 가지 관점으로 환원시키는 사례가 여러 학문 분야에서 흔하게 나타난다는 이야기. 정확한 정의나 그 밖의 설명이 모두 생각나지는 않지만, 비단 학문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과 현상에 대한 해석도 그 환원론에 빠지는 경우가 꽤 있는 것 보면 인문학이 진정한 생활학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제 내일 하루 알차게 보내면 일요일이 온다. 물론 수업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일찍 퇴근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날이니 그 때 다시 스팀잇에 접속해 열심히 이웃들의 근황을 살펴봐야겠다.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썩 좋진 않지만 조용히 지켜보며 봄 날을 기다리자는 의미에서 다음의 구호를 남기고 자련다.

가즈앗!!! ㅋ

Sort:  

3월 참 바빴네요
그래도 어떻게 한 달이 지났습니다 ㅎㅎ

네~ 드디어 몇 시간 뒤면 3월도 끝나네요~ 힘찬 4월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가즈앗!! ㅋ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일기 올리시고 포스팅하시는거
대단하세요!^^
화이팅입니당 가즈앗!

제이킴 님도 꾸준히 활동하시는 모습 보면서 힘을 얻습니다 ㅋ 노래도 물론 잘 듣고 있습니다 ~ 가즈앗!!

알차게 일하셨군요! 내일이 남아있지만 화이팅입니다 ㅠㅠ!!
며칠 빼먹으면 어떻습니까,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요 ㅎㅎ

그러니까요. 제 스스로 한 약속인데, 저한테 조금 더 관대하게 굴어도 괜찮지 않을지 스스로 달래 봅니다 ㅋ 가즈앗!!

이 시간이면 벌써 수업 시작이겠네요.
저도 오늘은 두 타임인데, 9시부터 시작해서 일찍 마칩니다.

저야 소소하게 혼자하는 공부방이라서 학생만 상대하면 되지만, 조샘은 운영자니 참 선생님 관리까지...잘 운영하시는 듯 합니다.

오늘도 하루 가즈~~앗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늘 자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즈앗!!! ㅋ

열심히 하신만큼 큰 보람이 있을거에요! 항상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짬 나는 시간들을 잘 활용해서 열심히 일해야죠~ 가즈앗!!! ㅋ

그간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냥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을 생각입니다 ^^;

주말에는 다크핑거님의 전자책이나 좀 읽으며 심기일전하려고요 ㅋㅋ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다크님의 전자책 좋죠~ ㅋ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전 남은 시간도 열심히 ^^ 가즈앗!!!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