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파워? 혹은 이웃? : 5월30일 수요일의 생각 @travelwalker

in #kr7 years ago

여행기를 마무리 지으려다가 문득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아마 스팀잇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질만한 생각일텐데...

사진을 정성들여 찍고, 잘 편집하고 고심해서 글을 쓴다. 실력엔 한계가 있으니 엄청나게 훌륭한 글일리는 없지만, 그래도 사진과 잘 어울리고 내용도 나쁘지 않고 정성이 담겨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만한 글이다.

얼마안되긴 했지만 그래도 한달 너머 활동을 해서 자주 들러주시는 이웃분들도 있어서 꽤 응원도 받고 했다.

이 글이 나흘간 받은 보팅은 7$부근 이었다. 적은 보팅이라는 것이 아니다. 내 수준에 이만큼이라도 보팅해주신것 충분히 고마웠다. 게다가 보팅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보팅갯수가 40개나 된다는 점이 더 기뻤다.

그런데도 급격히 자괴감에 빠져버렸다.

난 가급적 많은 글을 읽고 미약하지만 보팅하고 댓글달고 하는일을 많이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루트로 글을 많이 찾아 다니는데, 다니다 보면, 사진한장 글한줄 링크하나 누가 봐도 정성스럽지 않은 글을 발견한다. 하지만 이런 글에 삼십분 사이에 5~6개 보팅이 붙고 놀랍게도 금액은 쉽게 10~20$을 넘어간다.

정성스러운 글이 필요한가... ? 그냥 스팀 파워를 돈으로 지르면 되는 거 아닌가?
어떤 사람글에 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누구누구 고래님의 성은을 입으려면 글을 몇자 써야 한다는둥... 언제 가서 댓글을 달아야 한다는 둥...

어짜피 스팀은 자본주의의 축소판이라 작은 사회처럼 개인 포스팅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나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본금이 적은 사람은 형편이 어려우니 아무래도 적은 벌이를 갖고 대신 영업적인 노력을 많이 해야하는 것은 맞을 것이다.

하지만, 노력만으로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같은 것이 존재하는가? 만일 그렇다면 스팀의 앞날은 어둡다 해야하지 않겠는가?

친목이 나쁘다 생각하진 않는다. 아마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커뮤니티를 통틀어서 스팀잇이 가장 서로에게 친절한 커뮤니티일 것이다. 댓글들을 보면 모두들 응원하고 감탄하고, 좋은 글이라 칭찬 일색이다. 가공의 친절이 난무한다. 틀린말을 한다해도 누구도 고래에게 지적질 감히 할 수 없다. 그가 마음을 먹으면 당신을 단칼에 베어버릴 수도 있으니..., 사무라이가 활보하는 에도시대에 사는 것인가...

사실 어쩌면 내 갈등과 자괴감은 내가 좋아하는 내 이웃분들의 따듯한 격려의 말들이 '가공된 친절'일까 하는 두려움에 기인하는 지도 모른다.

나는 사실 스팀잇이 좋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고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는 이웃들이 있는 것도 좋다. 또 그들과 소통하며 이야기하는 것도 물론 좋다. 그러면서 돈도 벌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렇게 잘 지내고 함께하면서 돈도 벌수 있는 방법이 결국은 돈으로 산 스팀파워라는 방법 밖에 없다면, 난 너무 불행할 것 같다. 너무 지칠것 같다.

노력해서 가치있는 글을 쓰면 인정받고, 그 노력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스팀잇이 될 수 있을까? 아니 제발되면 좋겠다.

난... 어쩌면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라 헛된 이상을 이야기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 생각에 동의 하시는 분들은 없을까?


written by @travel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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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일찍 스팀잇을 시작하고 비슷한 고민은 했던 사람으로 의견을 좀 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좋은글이라는것도 조금은 모호할수 있습니다. 저는 이웃들이 너무 좋다는 글에 전혀 감흥이 오지 않을때도 있고 제가 좋다는글이 다른이웃에게도 전혀 감흥이 없다고 생각한적이 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라는것이죠.
또한 사진 한장이 문제가 될순 있으나 그전의 스토리에 따라서 명품글이 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열심히 글을 올리던 이웃이 자신의 심정을 정확하게 드러낼수 있는 사진 한장을 올릴때가 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전혀 공감되지 않고 쓰레기 글이겠죠. 하지만 꾸준히 소통하던 사람에게는 그것만큼 그 순간을 표현하기에는 적절한게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거든요.
만약 그런거와 전혀 상관이 없다면 어뷰저로 낙인찍어서 무수한 스티미언들이 욕하거나 고래들이 찍어 눌러버리겠죠. 간혹 해결되지 않는 사람도 존재하긴 합니다.

결국 스팀잇은 여러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것 보팅 금액일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고래들의 물결에 끼어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우리가 자신의 글을 사람들이 좋아하길 바라는것처럼 고래들은 자신에게 복종(?)하길 바랄 겁니다.

저는 운좋게 큐레이터로 뽑혀서 이글 저글 정말 열심히 봤습니다. 그러나 모든글을 보기란 정말 힘듭니다. 솔직히 자신의 팔로워의 글조자도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남는 스팀파워가 아까워서 보팅을 하긴해야되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의 글을 정성스럽게 읽으려면 최소 5분 길게는 10분은 걸리며 공감 하기도 쉽진 않습니다. 특히 어려운글일경우는 더욱 그렇구요. 하지만 이웃의 글은 스타일도 주로 쓰는글의 컨텐츠도 알기때문에 좀 쉽게 읽어집니다. 자연스럽게 공감도 잘됩니다. 어쩌면 일기글이나 먹스팀이 인기를 끄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입니다. 이렇듯 의도치 않게 찾아가는 글의 범위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거나 하면 새로운 친구가 될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결국 제가 하고 싶은말은 실망하지 마시라는거예요.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한 우리들에게는 스파업이 아니라도 발로 뛰며 성장할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스파업을 통한 방법은 그냥 빠른길일 뿐입니다. 또한 스파업 없이도 무수한 보팅을 받는 많은 스티미언이 존재합니다.^^

금님, 말씀 감사합니다. 어떤 의미를 전달하려 하시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성스레 전달해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소신을 지키고 소통을 원활하게 가져가는 것 사실 어쩌면 해답은 가까이에 있고 평범한 것일텐데요. 사람이다 보니 실망할 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보상이 적어서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잘 이해하실텐데요. 정당한 보상이 무엇인지 모르게 되었다가 고민의 근거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댓글 달아주신 이웃님들 글을 읽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가치가 아직 남아 있구나 하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다시 힘내서 제나름의 색깔로 잘 꾸려가볼까 합니다. ^^

보상이란 게 글 자체에 대한 평가도 있지만 사람에 대한 평가도 들어갈 겁니다. 저는 해당 유저가 커뮤니티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보는데 좋은 글을 쓰는 것뿐만이 아니라 꾸준한 포스팅, 다른 유저들과의 소통 등을 함께 보거든요. 제가 말씀하신 사진 한 장으로 10달러 언저리를 가져가는 경우인데 반대로 회당 2500-4000자 정도 되는 제 연재소설도 그 정도입니다. 쪼개서 올리고는 있지만 그 작품 쓰는 데 본격적인 설계부터 완고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잠정 중단 상태인 불어 강의는 포스팅 하나 준비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지만 1달러를 못 넘길 뻔한 경우도 많았죠. 그때는 김지어 스팀스달 시세가 지금보다 좋았지요.
반면 지금 테이스팀 포스팅은 어지간하면 20달러 넘어가죠? 저 역시 여전히 상대적 박탈감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뷰징이 되지 않기 위해 1일 1포하던 제 평균 보상이 하루에도 가즈아에 몇 번씩 올리는 분들보다 적었죠. 왜냐면 제가 주로 하는 포스팅은 kr-pen인데 보통 kr-pen을 큐레이팅하는 분들은 자신만의 기준이 엄격하거든요. 결코 작은 보상은 아니지만 풀봇이 남발되는 다른 태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보팅을 받습니다.
결국 선택의 문제입니다. 보상을 생각하면 테이스팀(연령대가 맞다면 kr-youth도 포함), 블로그를 내 고집대로 키워 가며 내적 동기를 실현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면 지금대로. 물론 후자의 경우도 자신이 생각하는 최저 보상을 넘기지 못하면 계속 꾸려 갈 수 없겠죠. 좋은 글 꾸준히 올리고 이웃과의 소통이 원할한 분들 중 자리 못 잡은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보상에 대한 불만을 너무 자주 토로하는 분들을 제외하면 말이죠. (그래도 뉴비분들이 이맘때 하시는 토로는 모두 이해할 겁니다)

김작가님의 소신은 이미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을꺼에요ㅎㅎ 저 또한 그래서 더 응원하고 싶구요..!!
kr-pen의 생각이 담긴 멋진 글들이 외면받지 않도록 항상 응원할껍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한장으로 몇십달러라는 예가 김작가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아실터라서 그에 대한 변명의 변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자주 들러 읽는 김작가님 블로그인데 그것을 두고 이런 이야기를 했을 리가 있나요.
제 글만큼이나 긴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쩌면 그 상대적인 박탈감이라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기에(느끼고 있다거나 그때문에 힘들어한다거나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지만요) 이런 말씀을 들려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살이를 어느정도 이해할 만한 나이를 먹었음에도 제가 이런 투정아닌 투정을 토로한것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쩌면 스팀잇에 대한 나름의 애정이 있어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답은 이미 알고 있지요. 하지만 또 이렇게 한번 이야기를 하면 다른 분들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말하는 사람도 속이 조금은 후련해 지기도 하니까요.
김작가님의 약간은 따끔하지만 따듯한 충고 마음에 잘 담고 제 나름의 방식으로 제가 만들어가고 싶은 제 글들로 잘 키워봐야겠다 다시 다짐해 봅니다. ^^

딱히 저를 두고 하신 말씀은 아닐 거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저 역시 해당되기에 제 발이 저려서요ㅋㅋ 제 댓글에서 따끔함이 느껴졌다면 제 불찰입니다. 그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좀 더 잘 정착할 수 있었던 분들이 짧은 시간에 흑화된 경우를 봐 왔기에 노파심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멋진 블로그 꾸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전형적으로 1달러대에서 2, 5, 7, 10, 15, 20+ 가끔 3-40, 이렇게 평균 보상이 올라간 케이스입니다. kr-pet 큐레이터로 스파 임대받기 전에 이미 이뤄진 일이고, 몇 분의 고래들이 꾸준히 보팅을 해주시다 보니 가능해진거죠. 특정 태그를 돌보다보니 일반 글에는 낮은 보팅 밖에는 못해주고 따라서 스파임대의 효과는 거의 없구요(실제로 제가 주로 큰 보팅 주는 분들은 저에게 거의 안합니다. 가끔 하더라도 스파가 높으신 분들도 거의 없고, 제가 태그 담당을 위해 임대받은 것이기 때문이죠.ㅋ).

그러면 결국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고래든 플랑크톤이든)이 쌓여야 보상이 늘어나는데, 일정한 질의 글을 쓴다는 가정 하에, 답은 시간입니다. 전 좀 그게 평균보다는 빨랐다고는 생각해요. 이제 활동 3개월이고, 스파 충전을 따로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요. 하지만 초반에는 얼마나 걸릴지 전혀 알 수 없었죠. 그거에 멘탈 안 무너지고 즐겁게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진 한 장, 글 한 줄에 높은 보상이 있는 분들은 스파 충전을 많이 했거나 봇을 쓰시죠.

제이미님은 제겐 아주 좋은 롤 모델입니다. 부지런히 소통하고 좋은 글쓰고... 그래서 늘 좋은 이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이미님께 좋은 이웃이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사람이니 가끔 지칠때가 있죠... 이렇게 기운 북돋워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또 힘내는 거구요.

전 스팀잇 시작한지 2주정도 밖에 안되서 아직 알아가는 단계? 누가 고래인지도 모르고 그냥 이웃들과의 소통이 즐거워서 하고 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퀄러티 높은 컨텐츠를 공유하다보면 이웃도 늘고 돈도 벌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순수한 생각인가? 😳

저보다 한수 위 이신걸요? 소통이 즐거워 하시니 가장 중요한 것을 잘 하고 계시다 생각합니다. ^^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께요...

워커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상심하지마시고 지금처럼 꾸준히 올려주시면 더 많은 분명 더 많은 분이 보실꺼라 믿습니다. 저도 정성스럽게 쓰는 북스팀보다 먹스팀이 보팅이 많을때 안타깝기도 하지만 너무 신경쓰면 아무 글도 못쓸꺼 같더라고요. 좋은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할꺼라 믿고 재밌게 해요 같이!!

표도르님 응원 감사합니다. 가끔 좀 분위기가 가라앉을때도 있죠 ? ㅎㅎ
저도 먹스팀 좀 해서 분위기 업 해봐야 하나 싶습니다 ㅋ
함께 재미있게 해보시지요~ ^^

사진하나 글한줄인데...
수십달러라면...
거의 보팅봇을 써서 받은거죠
그게 사실보면... 돈(SBD)을 보내서 보팅을 사는거라서...
나중에 정산해서 보면 최종적으로 다 받는게 아니고...
큐레이션 나눠주고 SBD의 금액변동 이런거 따지면 거의 비슷하거나 1%내외에서 이득보는 수준이라더군요
잘쓴글이 아닌데 많이 받는다...
그건... 보팅봇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트라벨 워커님이 말씀하시는 이슈가 스팀잇 단골 이슈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뉴비인 제 생각에는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그 빛을 발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올라가는 달러 가치보다 스팀잇 유저분들 머리속에 가슴속에 남겨지는 가치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트라벨 워커님의 소중한 경험 쉐어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우리들의 응원을 잊지마세욤^^
감사합니다~~~

스팀잇에서 뉴비들의 글은 빛의속도로 뒤로 밀려갑니다
7일지난글에는 보팅수익도 없구요
이게 문제죠

응원 감사드립니다. 글로서 기억되는 것 그 자체로도 정말 훌륭한 가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

말씀 감사합니다. 돈이 오가는 곳이라 구조적인 문제가 없을 수는 없겠지요 ^^

그런 박탈감은 대부분 느껴보리라 생각합니다. 끼리끼리의 문제는 항상 대두 되어왔지만 반대로 많은 고래분들이 끝없이 큐레이션을 하는 부분도 생각한다면 아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쉼없이 움직이는 고래분들을 수고를 생각하면 받은 보팅의 가치가 돈으로만 치부되어선 안 될 것 같아요.

시너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지금 이만큼이나 하고 있는 것도 다 많은 분들 덕분이니까요. 그점에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은 늘 있습니다. 이번기회로 생각을 해보게 된것인데, 스팀에서 제가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해보니, 저도 kr-travel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찍는것을 좋아하고 글쓰는 것도 좋아하니까요.
김작가님 처럼 전문적으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되어 있고 제가 잘하기는 힘들 것 같기도 해서 여행기로서 사진과 이야기를 전달하는것이 제게 좀 더 잘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께요~ ^^

남떡이 커보이지만 내떡만 꾸준히 챙겨도 충분히 남들보다 앞서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ㅎ

맞아요... 완벽한 시스템은 원래 없으니까요.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은 더 그렇구요 ^^

님의 글에 이해가 갑니다.
저의 글을 잘쓰거나 내용이 다양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꾸준히 쓸려고 하는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2~3시간 공들여 썼는데 아무도 안봐주는듯한 느낌....그럴땐 제 스스로 정리한다는 기분으로 쓰면 좀 위한이 되기도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결국 자기 블로그는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일테니까요...
차분히 계속 노력해 볼께요 ^^

누군가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스팀잇을 즐기고 있어요. 마음속의 최저 보팅은 1$선으로 생각하고 있네요. 그냥 꾸준히 글을 올리고 소통 하고 누군가의 글에 보팅 댓글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평균 보팅액은 늘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 차근차근 하면서 너무 부담감가지지마시고 자신의 페이스로 즐기세요.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인듯 합니다.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즐기는 것...

네 스팀잇을 아무리 좋아해도 저도 항상 하는 생각이에요. 하지만, 모든게 평등한 공간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건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전 좀 시간에 비해 느리게 걸어가는 편이에요. 고래분들도 잘 모르고요;; 그래서 선순환적인 흐름을 만들어내고 큐레이션을 잘 하는 분들이 많이 돌고래가 되었음해요. (예를 들면 @kyunga님 같은분들이 빨리 돌고래가 되시길 ㅋㅋ)

(P님ㅋㅋ 제가 꼭 돌고래 될께영! 다같이 손잡고 갑시다!!ㅋㅋ)


저도 경아님 팬이라 돌고래 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돌고래 되고 싶어요 ㅜ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p님 @kyunga님 너무 편애 하시는 것 아닌가요? ㅋ

제가 너무 편애했나요. 자중하겠습니다ㅠㅠ근데 제가 경아님에게 1도 도움이 된건 없어요. 받기만해서;; 그런데 전 @travelwalker님도 편애한답니다 쩜쩜..

ㅋㅋㅋ저는 @emotionalp 님, @travelwalker 님 두 분 다 편애합니다!ㅎㅎ 느리더라도 계속 같이 가여..!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ㅎㅎ

ㅎㅎ 편애 감사합니다. 짝사랑이 아니라서 매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

ㅎㅎㅎ 농담입니다. 하지만 저 편애 해주시는 건 좋아합니다 ^^ㅋ

스팀잇에 오신분들은 다 느끼시는 수순인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1달러도 넘지 않았던 적이 많았는데, 활동하다보니 감사하게도 많은분들의 응원을 받게 되었네요. 글에 대한 가치평가로 접근하지 않으시는게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꺼라 생각되어요. 물론 뛰어난 글에는 높은 보상이 따르는게 당연합니다만, 공감대,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도 같은 것도 글 보상에 반영되는 것 같으네요ㅎ 즐기다 보면, 더 많은 공감 받는날 오실꺼에요..!ㅎ

경아님, 감사합니다. 가끔씩 좀 페이스가 쳐지는 날이 있죠...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조언 주시니... 다시 힘내서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아님 처럼 금손이 될 수야 없겠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글 쓰고 하면 느리지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바깥세상에 진짜 금손이 참 많은데ㅋㅋ 부족한 저도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는걸보면, 스팀잇 아직까지 정말 따뜻한 곳이에요ㅎ 즐기면서 활동하다보면 언젠가 멋진 곳에 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

솔직하게 스팀잇은 자본주의 체제의 최상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높은 스파를 가진 사람은 높은 보상을 받아가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꾸준하게 소통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고 그분들에게는 좀더 많은 보팅을 하게 되더라구요.
아마 많은 스파를 가진 분들은 오랜 시간 스팀잇을 했을테고 같이 성장했기에 소통하는 분들끼리 서로 보팅을 주고 받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론은 글의 질이 아니라 소통의 질이 우선이 되는 것 같아요.

자본주의 체제의 최상위라는 부분 크게 공감합니다. 좌절하는 부분중 하나도 소통의 질이 우선인것까지도 괜찮지만, 그 소통에 계급이 있는 것 같아서 이거든요. 그래서 글과 소통의 질이 함께 평가될수는 없겠는가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도 많은 분들 이야기를 들으니, 좀 더 차분히 해보면 다른 것들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제가 사나흘 댓글도 안달고 글도 안보고 개으름 스티미언이 되었던 이유예요. 둘 다 같이 가냐 할 것 같아요 스팀잇은. 글도 보상도... 저도 서운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ㅎㅎ 내가 아무리 가서 정성들여 글읽고 댓글 달고 보팅을 해도 내 글에는 얼씬도 안하는 분이, 파워 높은 분들 글에는 그렇게 찾아가 답글 달고 하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기운 빠집니다. 물론 좋은 글, 정성들인 글일 경우에는 불만 없지만, 말씀처럼 그런 허접한 포스팅에... 위에 몇몇 분이, 제가 좋아하는, 본인의ㅜ변을 하셨는데 절대 travelwalker님의 의중에 계신 분이 아니실거라 확신합니다. 어느정도 스팀잇 생활 하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아실거예요.
그런데 보팅파워만 왕창 올려서 돌아다니며 보팅하고 싶진 않아요. 어느정도 올리려고 계획은 하지만, 글이 좋으면 천천히 가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스팀잇에 좋은 글이 너무 많습니다.

북키퍼님 옆에 있다면 안아주고 싶어요!ㅋㅋ 그리고 저도 자주 못들려서 마음 쓰이기도 하고요ㅎㅎ 저는 뭐 운이 좋아서 어찌저찌 잘 굴러가고 있는거 같은데, 스팀잇에는 상대적박탈감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특히 저때문에도 더 그런분들이 많을까 저도 찔리고요ㅋㅋ) 너무 마음 쓰시지 마셨으면 좋겠고, 응원할 사람들은 많아지는데 시간도 보팅파워도 모자라는 저같은 사람도 많을껍니다ㅠ 크게 안아드리고 싶네요!ㅎㅎ

사실... 북키퍼님 며칠 안보이시길래 무슨 일 있구나 했습니다. 딱 제가 아파하는 곳을 정확시 짚으셨네요. 오늘 제글에 답글 달아주신 분들과 같이 소통할 수만 있어도 아마 저는 실망없이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지 싶습니다^^
모든 것이 함께 움직이며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겠죠! 같이 힘내시죠 ^^

ㅋㅋㅋㅋ 그래서 전 스팀잇을 떠났었어요. ㅋㅋㅋ 한분 덕분에 들어왔다가 관심 못받고 떠났다가 또 그 한분의 은혜로 다시 와서 심기일전해서 글 쓰고 지금은 많은 분과 친구가 되었네요. 좋은 사람 몇몇분 알았다는거는 보상금액과 견줄 수 없는 부분이죠. 제가 보상에 조금 마음을 뗄 수 있게 해주었어요.

맞아요... 다만 보상이 부족한 것에 맘이 상했다기 보다는 공정성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었다가 좀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이웃분들과 이야기 나누며 살아가는 것으로도 그런 고민들 불식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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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동 감사합니다 !
오치님 같은 분이 계셔서 스팀잇 여전히 할만하다 싶어요 ^^

사실 뭐 누구나가 한번쯤은 생각해볼 내용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저도 고민을 하기는 해봤습니다만 고민해도 답이 나오는건 없더라구요.
그냥 하다보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그냥 스팀잇을 즐기고 있을 뿐이죠.

답이 없는것이 사실 정답이겠죠... 맘 편히 먹어볼께요 ^^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스팀잇을 하면서 님과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했었어요. 다행히 KR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지원과 이벤트가 있어 많은 도움을 받으며 정착할 수 있었죠. 어떤 컨텐츠를 메인으로 할까도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방향이 정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성공해도 실패해도 인생은 계속 가야죠. 같이 힘내요!

도리안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직은 제가 시작한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아 길을 논할만한 형편은 사실 아니긴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좀더 가보면서 차차 찾아지겠죠. 같이 힘내겠습니다 ^^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이런 딜레마, 미리 생각은 해보았으나, 아직 체감으로 겪어보질 않아서요. 꾸준함과 성실함부터 저는 해결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자꾸 내적 불안감이 커져서 감당이 되질 않았는데...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가보려고 합니다.

음.... 내적 불안감이라니... 무엇일까요?
제가 화두를 제시하긴 했지만, 결국 모두들 답은 알고 있죠...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는 것.
사람이 만든 시스템은 어떤것이라도 완전한건 없으니까요 ㅎ
함께 가시죠 ^^

아. . .ㅋ 내적 불안감은 스팀잇 관련이 아니에요.ㅎ 장기간 띄엄띄엄하게 되니 그리 연관될 수도 있겠네요. 스티미언으로서가 아니라, 실생활 관련에서 오는 불안감이었어요.ㅋ

그렇군요 ^^ 잘 해결되서 평안해 지시길...

함께 가자고 말씀해주셔서 실로 감사드립니다. 같이 가실까요? ㅋ

그런 마음 저도 이해가 됩니다만 저는 작가님처럼 정성스럽거나 아주 대단한 주제가 아니다 보니 그냥 감사하고 만족하는데 저렇게 좋은 사진에 여행 포스트가 보상이 잘 안나오면 힘이 빠질것 같습니다. 그래도 또 힘내 주세요. 응원합니다.

개털님, 작가라니요 제겐 어울리지 않는 호칭입니다요. 저는 그냥 워커가 맞습니다 ㅎㅎ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팔배 빨리 도전해야 하는데요 ㅜㅜ

작품을 보니 그냥 워커가 아님은 확실한데요.^^

늘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즐겁게 읽어주시니... 힘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