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수에 의한 다수의 착취에 기반을 둔 사회에 살고 있다. 얼핏 보면 다수의 사람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피착취자 는 소수의 착취자들을 지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보수적이고, 어려서 풍요를 만끽했던 중산층의 사람들이 더욱 진보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꼰대가 되어버린 사람들은 부자들을 욕하면서도 속으로는 오히려 그들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민이 많이 사는 지역에도 기업 정책을 하는 보수 성향을 가진 당들이 승리하며 선거에서 당선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아래는 다른 나라의 과거의 예시를 보았다.
-백인들 중에서도 5% 미만의 대부호들이나 하는 것이었고, 적어도 80%를 차지하는 대다수 백인들은 노예를 부린 적이 없는 중소 자영농민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이야말로 노예제 폐지에 가장 격렬하게 저항한 부류였다.
-레 미제라블 에도 나오듯이 경제가 어려울수록 진보적 사상은 중산층 대학생들에게나 통하는 사치품이다. 기층민들은 혁명군에게 동참하지도 문을 열어 그들을 보호해주지도 않았다.
노예제가 있던 17~18세기 미국에서 노예를 가진다는 것 자체로 부유함과 우월함의 상징이 되는 것이 이 시기 남부 백인 사회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대다수를 차지하던 서민들은 노예를 부릴 형편 따위 꿈도 못 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무리 못나고 가난해도 백인인 그대는 저 깜둥이보다는 나은 처지 다라는 사회적 이데올로기를 굳건히 믿고 노예제 폐지를 격령하게 반대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재산의 규모와 상관없이 부유하지 않아도 보수적인 성향인 사람이 많다. 또한 연령층도 상관이 없어 보인다. 그러면 젊은 꼰대 와 기성세대(꼰대) 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기성세대(꼰대)들은 그들이 믿는 현실을 지키고 싶어 한다.
그들의 사고방식은 다음과 같다.
- 지금도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왜 뒤집어 놓으려고 하는 건가
-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기 자신이 없다. 때문에 그냥 싫다.
- 내가 힘들고 어렵게 살아오면서 지켜온 가치관과 시스템을 바꾸기가 싫다.
- 내 가치관이 잘못됐다고 바꾸게 된다면 내가 살아온 인생(시간)은 무엇으로 보상을 받는가?
잘 읽었습니다. 저와 생각이 비슷한 면이 있으시네요.
읽어 주셧다니 감사해요~
이런 얘기를 하면 극단적이라고 하죠..ㅎ
현실을 너무 편향적으로 보고 있다는 말을 들어요.
사람들은 교묘한 방법으로 돈을 뜯기고 있는데 그걸 직시하는 걸 두려워하구요..ㅎ
맞팔 부탁 드려요~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요 맞팔했어요 감사합니다.
그들이 믿는 현실이라... 맞는 말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잘 보셧다니 감사합니다.
이글을 읽으면서 계속 이말년의 "꼰대말투" 가 생각이난...ㅋㅋㅋ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꼰대말투 도 찾아 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오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