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다르게 말한다면 노동자만 힘드냐 CEO도 CEO대로 힘들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아주 다양한 결의 노동자와 CEO가 있고 그걸 하나로 묶을 수 없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범주화는 위험하죠. 사실이 아니기도 하구요. 결국 개인은 자신이 갖는 입장과 계급을 대변할 수 밖에 없는 거 같네요.
문득 <난쏘공>이 생각나네요. 거기서 나오는 난쟁이와 곱사등이?(였던가요.)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다 조세희 작가가 '나도 힘들고, 고민이다.'하는 자본가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목이 나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