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 우연히 옆 테이블에서 하는 대화를 듣게 됐다.
부하 직원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았는데,
'누구는 어디에 얼마짜리 빌딩을 가지고 있다더라~~' 의 내용이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상대방이 'xx는 왜 그런 얘기를 했대'라고 묻자 자신이 면접 때 엄청 캐물으니 말을 안하고 버틸 재간이 없었다는 듯 대답을 하더라.
그리고 대화는 곧 2번째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역시나 그 직원도 강남에 빌딩이 있고 자기 명의더라라는 내용.
어제는 페이스북에서 신기한 글을 봤다.
자신은 대학생인데 금수저라 어렸을 때부터 받은 용돈을 모았더니 몇 억이 됐는데 이 사실을 남자친구가 알고나서부터 이상하게 행동한다는 것이었다. 커플링을 2000만원짜리를 고르고 사달라고 한다거나 생일 선물로 차를 사달라고 하는 둥.
두 가지 경험 모두 내게는 좀 신선했다.
빌딩을 가지고 있는지가 면접에서 탈탈 털어서 물어볼만큼 중요한 정보인가?
왜 다른 사람의 재산에 이렇게 관심이 많지?
내 것도 아닌데?
세상엔 신기한 사람이 많다.
다른사람과 비교하면서 행복하다. 불행하다 여기는 사람은 자존감이 많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자본주의사회라 그런가요... 이해할 수없네요..면접 때 탈탈 털어서 빌딩가지고있는지 묻는 이유를...
그냥 그 사람의 흥미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역시 이상...
와.... 커플링 2000만원짜리는 너무 양아치 아닌가요? 부부라도 요구하기 어려울거같은데
그러니까요. 돈이 많다고 해도 2000만원은 누구에게나 2000만원으로 같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