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우연히 보게된 영화 "버닝" 에대해서
리뷰를 해보려고해요 ~
한국영화를 안보기 시작한게 꽤 됐는데..
제목에 끌려서 보게 되었네요 ^^
스포는 거의 없는 포스팅이고..
감상문식으로 적을거여서 ㅎㅎ
해석이 저마다 다를 수 있기때문에 사실 큰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내용을 아는걸 싫어하시는분들은 안보시길............ㅎㅎㅎ
우선 영화에서 등장인물은
인물은 주요인물
해미 / 벤 / 종수
이렇게 3명이 주인공 이라면 주인공이에요.
물론 시점은 종수 시점이지만요 ^^
새로운 여배우의 등장?
신인 여배우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 ^^
신비로운 컨셉으로 밀고가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연기나 마스크나 그런 느낌이 많이나는 배우였던거 같네요.
해미 역할을 맡았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인상적이었어요.
벤 역할을 맡은 스티븐연 이라는 배우에요 .
역시 처음 보지만
재벌2세. 혹은 부잣집 도련님 역할을 맡은.. ^^
부담스럽지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해주신거같아요 .
종수 역할을 맡은
유아인 님
유명한 배우니까 모르는 분들은 많이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
이번에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꿋꿋히 자기 몫을 해나가는 청년"
종수 역할을 맡아서 연기해주셨네요.
배우로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되어서
개인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에요 .
꺼림칙한 것들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영화 시작 초반부터..
음 ..
관심끌기 인지 조금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작이되요.
종수와 해미의 만남.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띨한 종수
어딘지 모르게 4차원인 해미
초반부분에서 저는 조금..식상하다고 해야하나..
외국영화를 많이 보셨거나 하신 분들은 ..
조금 어색해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꾸며낸듯한..느낌이 조금..)
전형적인 예술영화로 가기 위한 패턴? 정도라고 보면..좋을 것 같네요.
해미의 일반인과는 조금 다른듯한 행동들?
그걸 바라보는 어딘지모르게 어눌해보이는 청년 종수.
20대 청년들의 풋풋함과 미성숙함?
저도 군전역했을때 저랬던것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머리는 복잡한데 갖춰져있는건 하나도 없고..
가진거라곤 몸땡이하나에.. 사회적인 경험도 많지않으며..
초반에 해미라는 인물이 영화에서 중요한 대사를 말해요.
"리틀헝거"와 "그레이트헝거"
저는 이게 이 영화의 포인트라고 생각했어요.
"리틀헝거"는 그냥 배고픈사람 즉, 돈이없고 가난하거나
하루하루 먹는걸 걱정해야하는사람, 눈앞에 욕구에 굶주린
1차원적인 욕구에 굶주린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레이트헝거" 는 정신적으로 배가 고픈사람 을 의미해요.
삶의 의미에 배가 고픈사람..
이게 조금 어려운 부분인거 같아요.
돈이없거나 가난해서 배가 고픈것이 아니고, 욕구에 굶주림이 아닌
정신적으로 항상 삶의 의미에 목마른 사람을 뜻하는 거 같아요.
즉, 물질적으로 배가 고픈것이아니라 정신적으로 배가 고픈사람인거죠.
"그레이트헝거" 는
가난한 사람도 될 수 있고 부자인 사람도 될 수 있다는 해석을 해봤어요.
여기서부터 조금 재밌네요..
저도 영화를 보고
다음 날 알게되었어요.
제가 한 해석이 조금 틀렸다는걸요.
표면적으로 보면..
리틀헝거는 해미,종수
그레이트 헝거는 벤
이렇게 해석을 하였어요.
물론 해미는 리틀헝거 이지만 그레이트헝거를 동경하는 인물로 보여졌지만요.
종수는 현실 사정이 넉넉치 않으며,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가정형편도 좋지않아요.
그에 반면, 벤은 젊은나이에 포르쉐,고급빌라 등
당장의 배고픔,욕구의 모자람 보다는 누릴것 다 누리고있으니,
정신적으로 배가고파서 삶의 의미에대해 굶주려있지 않을까.. 라는 해석을 하게 되었죠.
여기서..
머리를 꽝 한번 치더라구요.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다른해석이 나올 수 있는 영화라서..
해미라는 인물은
리틀헝거이며, 그레이트헝거를 동경하지만..
그레이트헝거가 될 수는 없는 인물이였어요.
왜냐면..
그레이트헝거가 되기를 원하기때문에..
그레이트헝거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이죠..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신적인 삶의 의미에 굶주렸다기보다는
1차원적인.. 나는 그레이트헝거가 되고싶다. 라는 욕구를 가지고있는
"리틀헝거"에 불과하죠.
벤은..
표면적으로 보면 "그레이트헝거" 같아 보여요.
왜냐면 물질적으로 풍요롭기 때문이죠.
그런 사람이 "리틀헝거" ?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영화가 흘러감에 있어서
벤은 "리틀헝거" 임을 알 수 있었어요.
부유하고 물질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벤은 굶주려있죠..
삶의 의미가 아닌.. 탐욕, 1차원적인 욕구 .
그것은 결국 1차원적인.. "리틀헝거" 의 배가 고픈 사람....에 일치하는거죠.
마지막으로 종수
종수는 처음부터 "리틀헝거" 처럼 보여요.
군대를 전역한 지 얼마안되는.. 젊은 청년
뚜렷한 직업도 없으며 작가도 아니지만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며,
아버지는 고집불통에 재판을 받는상황, 어머니는 집에서 가출
안좋은 조건이란 조건은 다 가지고 있는 젊은 청년이죠.
물론 사회적으로 봤을때 이야기지만요.
그렇지만
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기 몫을 해내가며 충실히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종수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미라는 인물은 가족들은 식당을 운영하며 힘들게 생활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빚에 허덕이며, 여행을 다니며, 자기만의 꿈만 찾는?
어떻게보면 이 시대의 안좋은 젊은세대상이라고 꼬집는거 같기도 했어요.
물론 겉으로는 굉장히 자신이 있어보이는듯한 과장된 행동들로
그레이트헝거를 동경하고는 있으나 현실에 충실하지 못한 모습을보이죠. (미성숙함)
벤이라는 인물은
넓고 좋은 집, 좋은 외제차, 사교모임, 자신의 가게, 다양한 여자친구들
글쎄요..
우리가 진정 원한다고 할 수는 없더라도..
좋지않다고는 할 수 없겠죠.
그런 벤이지만 항상 무언가에 굶주려있다는 느낌을 받게되요.
젊은나이에 모든걸 다 가지고 있는듯한 벤
하지만.. 대마초..다양한 여자들..
만족을 모르고 계속해서 탐욕만을 추구하는 "리틀헝거" 그저 배고픈사람인거죠..
아..
이 영화는
"그레이트헝거" 종수를 통해서
현 시대의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젊은세대들의 모습을 대변해주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이 원하는건 가질 수도 갖기도 쉽지않지만..
원하는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는 종수 ㅠ_ㅠ
사랑,가족,직업...등등.. 안타깝네요.
현실속에서 꿋꿋히 자기가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솔직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멋진 이시대의 진정한 "상남자" 가 종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종수는 가난하고 가지지 못하였지만
자신이 하는 행동에 솔직하며 태연하다? 는 느낌을 받았어요.
세상의 룰 속에서 충실하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원시적이게 보일 수도있지만요..
그렇기때문에 처음에 종수의 이미지가 어딘지모르게 띨빵하고..어눌하게 보였는지도 모르겠네요.
결론...
저는 추상적인 결론을 내었어요.
현 시대의 부정과 짜증나는 무언가들을
그대로 FIRE!!!!!!!!!!!!!!!!!!!!!!!!!!!!!!!!!!!!!!! BURNING!!!!!!!!!!!!!!!!!!!!!!!!!!!!!!!!!!!!!!!!!!
통쾌하면서도..
어쨋든 이 영화를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칸영화제..
음.. 괜한것은 없다 라고 느꼈고..
해석이 워낙 다양하게 나올 수있는 영화이고,
인물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있다는건 마찬가지고요..^^
다른 해석들도 볼 수있으면 좋겠네요 ~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영화를 한번 봐야겠네요 해석이 다양하다 하니 더 호기심이 생기네요
네 한번 보시고..
다시 보시면..
저와는 다른 해석을 하실 수도있으실거에요^^
재밌게 보시길 바라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넵 정말 그래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다른 분이 이 영화보고 글 올렸던 게 생각나는데
역시나 감상평은 주관적이구나 싶어요~
글 잘 보고 갑니다~^^
네..어려워요..ㅎㅎㅎ
상황이나..
시각에 따라서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것같은 영화에요 ^^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