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은 날,
햇볕이 적당하고 살랑살랑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부는 날,
집에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그런 날 !
금요일이라서 더 돌아다니고싶은 날..........
서두가 길었다,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다
그리하여 가뿐하게(?) 놋북을 에코백에 담아
동네를 어슬렁어슬렁 걷다가
발견한 취향저격 여심저격 ! 이름마저 낭만적인 플라워카페 '꽃의 온도'
스아실... 지나가다 몇 번 봤었는데, 예쁘다예쁘네만 했을 뿐.
들어간 적은 없었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갈 의향 100%!
여기서 잠깐 꽃의 온도 정보!
주소 : 서울 종로구 경교장길 35(경희궁자이 3단지 내 위치)
영업시간 : am10:00~pm8:30(월~토운영/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02-2297-2728
비고 : 카페로 운영될 뿐만 아니라, 플라워클래스도 진행하고, 꽃도 구매할 수 있다.
1석 3조 !!!!
내부는 테이블 4개로 약 8명내외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천장이 높아서 넓어보이는 효과는 덤!
유리 꽃볼 조명이 인상적이며, 분위기를 더 낭만낭만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매장 왼편의 모습이다.
플라워카페 아니랄까봐 다양한 식물들이 '나 여깄어요'하며 뽐내고있다.
카페이 앉아있노라면 작은 식물원에 온 듯한 기분 :)
그리고 아직까지도 핫트렌드로 자리잡고있는
네온사인 조명 ! 빠지면 섭하다 ㅎㅎㅎㅎ
낭낭한 카페분위기와는 다르게(?) 네온사인 멘트는 위트있다.
'인생, 참 꽃같다' ㅎㅎㅎㅎ
어감이 원래 이렇게 부드럽지않았는데,
꽃이 들어가니 부드럽지만 강한 느낌이 난다.
그렇다, 인생, 참 꽃 같다 ! 의미부여에 따라 많은 상징성을 내포할 것 같다.
이건 글을 써내려가면서 생각해볼테다.ㅎㅎㅎ
카페 오른편은 다양한 작품으로 전시되어있다.
관련 글들을 쭉 찾아보니, 그림 작품들이 항상 바뀌는 것 같았다.
찾아갈 때마다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겠다 :)
사진 찍어도 참 잘 나올 것 같다. 인생사진 건질 수 있을듯하다 ㅎㅎㅎ
카페를 둘러본 후?ㅎㅎㅎ
자리에 착석했다. 창문이 활짝 열려있어서 넘 좋았다.
가을 하늘의 뭉게구름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가을바람에 섞인 꽃향기, 식물 향기가 예술이다아 ~~~
인위적인 향수냄새가 아닌 자연스러운 은은한 향기 !
오늘은 장미향이 많이 난다했더니
사장님이 새벽에 장미 포함 새로운 꽃들이 들어와서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고했다.
드디어 커피가 나와따
우와
얼음이 꽃이다 꽃 !!!!!!!!!!!!!!!!!!!
이런 커피는 또 처음이다. 플라워카페 컨셉에 딱 들어맞는 커피 ㅎㅎ
(이 집 커피 참 잘하는군요 ㅎㅎㅎ굳굳)
내가 사랑하는 헤이즐넛라떼인데, 플라워아이스볼이 둥둥 떠있어서 그런지
맛이 더 좋았다. (사장님 꽃도 꽃인데 커피도 잘하시네요 히히ㅣㅎ)
자자 좀 더 가까이에서
클로즈업 ~~~~~~~~~~~~~~~~~~~~~~
좋은건 더 가까이 보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장님 센스 넘나 좋습니다.
끝으로 "인생, 참 꽃같다" 의 의미는 무엇일까.
내 오늘 기분으로 생각해보면 기-승-전-향기 이기때문에 ㅎㅎㅎㅎ
"인생, 참 향기로운 꽃같구나" 로 해석해보련다.
행복해지려 발버둥치기보다는 주위에 있는 작은 것들에 행복을 느끼면
충분히 향기로워질 수 있다는 것.
은연 중에 콧속으로 들어오는 향기처럼
행복도 은은히 젖어드는게 아닐까.
뭐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이다 :)
오늘 같이 날씨 좋은날 책읽기 좋은 곳이네요^^ 어릴 때 부모님 따라서 종로와 대학로쪽 가서 음반도 많이 사고 연극도 많이 보고 했던 기억도 나고요 ㅎㅎㅎ 좋은 카페정보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종종놀러올게요^^
참 조용하지만 매력있는 곳이지요 :) 네네 저도 팔로했어용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