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요 일 !
언제부터인지(아들이 어린이집에 완벽적응해 다니기시작할무렵 추정)
제일 기다리게되는 월요일 ㅎㅎㅎㅎㅎㅎㅎㅎ
가는 시계바늘을 붙잡고 다시 오전 으로 돌리고싶은 이 시간 :)
누리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들 : 엄마 오늘 나는 어린이집 안가 ~~ 안가지롱
나 : (누구 맘대로) 아닌데? 아닌데? 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 (똑같은 어투로) 아닌데? 아닌데? 안갈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나와 다르게 월요병인 아들을
어떻게 꼬실까하다가
김가루에 소고기 쬐금넣고 주먹밥을 만들기 시작 :)
(그 사이 아들은 히얼아이엠~~~히얼아이엠~~ 아이패드 시청)
나 : 자 묵어봐 주먹밥이야 이거 먹으면 힘이 세져
아들 : (기미상궁마냥 혀끝으로 낼름하더니 묵고선, 바로 엄지척) 와 맛있네 어떻게 만들었지?
나:(마법의 가루맛이지 ㅋㅋㅋㅋ) 밥에 김넣고 고기 넣고 참기름 넣었어.
와 이제 다먹었네(5개 정도 흡입) 오늘 숲에가서 지렁이 본다며, 형아들이 먼저 본다는데 어쩌지
아들 : (승부욕 자극) 안돼 안돼 내가 1등해야되 나 어린이집 갈래 옷옷~~
나:(역시는 역시군) 그래 가자 우리!
이렇게 출발한 우리,
가는 길 아들이 갑자기 툭하고 내뱉은 한 마디가 아직까지 생각난다.
아들: 엄마, 나는 엄마랑 어린이집에 이렇게 가서 행복해
나:(뭐지 이멘트는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엄마도 행복해 잘가 ^^^^^^^^^^^^^^^^^^^
ps.사실 엄마는 너가 어린이집 가서 더 행복......................
......................요기까지만 할게.ㅎㅎㅎㅎㅎ
-이상 행복동상이몽-
그나저나 오늘은 리프레쉬겸 스타벅스 리저브매장에 와보았는데,
좋다 ><(다음에 후기 올려야지이/앗 12시 넘어가니 직장인님들로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