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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뷰징이 스티밋을 망칠까? 어뷰징 논란이 스티밋을 망칠까?

in #kr7 years ago (edited)

보상이 있든 없든 매일 같이 몇 편의 글을 쓰고 싶은 만큼 쓰는 건 문제인가요 아닌가요?
예를 들면 저는 프리랜서라 아침 먹으면서 한 편 점심 먹으면서 한 편 저녁 먹으면서 한 편 씩만 써도 벌써 글이 3개가 됩니다. 그런데 일하다 틈틈히 지루해서 한 편, 심심해서 한 편 쓰면 또 5개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닥 힘들지 않고 재밌습니다.
만약 어떤 분이 제 글과 작품들이 마음에 드시고 팬(푸흐흐.. 낯간지럽네요)이 되셔서 주기적으로 모든 글에 보팅을 해주신다고 가정할 때, 저는 어뷰저가 되는 건가요?
그럼 여기는 어뷰저가 되지 않도록 하나하나 신경쓰고 스스로에게 제약을 걸어야 하는 곳인가요?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그런 곳이 되는 건가요?
그게 결국 우리의 미래인 걸까요...??

흠... 쓸만한 블로그를 찾다가 이거다!했는데 잘한 선택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보상을 받는 다는 것이 다른 블로그플랫폼과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보상을 받는 다는 것이 표현의 발목을 잡는 것처럼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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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하루 5편을 쓰던 10편을 쓰던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문제는 고래가 하루에 3편 이상의 글을 쓰면서 셀봇을 하면 하루에 가져가는 글에 대한 보상금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특히 보상을 많이 받은 글은 대세글에 올라가는데 다른 좋은 글이 보상금이 적다는 이유로 대세글에서 밀릴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글의 Quality는 비슷한데 고래가 쓴 것이냐 아니냐로 보상금의 차이가 너무 많이 생기는 것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문제도 있습니다.

@sumomo님이 생각하시는 일기 식으로 적어나가는 것도 문제가 봅니다. 다른 이에 비하여 보상이 많다고 생각이 들면 보상거절을 하고 글을 써도 됩니다. 이건 순전히 본인의 이익과 커뮤니티의 이익을 나누는 정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설사 특정 한 명이 보상풀을 많이 가져간다고 해서 비난의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시스템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능력 껏 보상을 받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과도한 보상을 가져간다고 다른 사람들이 비판을 하면 보상을 줄이는 것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렇군요. 많은 공부가 됩니다. 답변하시느라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의미로 보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