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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끼던 책을 버렸다

in #kr7 years ago

아... 흑.

나의 강박이 순수함으로 무장된 두 생명에 나달나달 찢겨 바닥에 뒹굴 때...
비로소 나는 책을 아낀다는 '피곤한 행위'에서 해방됨을 느꼈다.

마음이 아련해지면서 얼마나 책을 소중히 아끼고 사랑했는지, 그리고 지금 두 생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느껴지네요. 그런 ddll님이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