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작지만 아름다운,벨기에 브뤼셀 여행기

안녕하세요, Sukyeong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벨기에 여행기에 관한 포스팅을 살짝 올렸는데요,
사실은 ㅠㅠ 글을 다 쓰고 올렸는데 나중에 보니 본격적인 내용부터 다 날라가고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그것도 모르고 제 얼굴 사진만 올려버렸네요...... :)

무튼 벨기에 여행기, 지금 써보도록 할게요!

지난 여행기 런던 편
☞ https://steemit.com/kr/@sukyeong/3vdfvh
유럽 여행 동영상
☞ https://steemit.com/kr/@sukyeong/02-36-travel-video-directed-by-sukyeong

런던에서 브뤼셀로 가는 유로스타를 탔다.
나의 첫 유럽여행지인 런던을 뒤로하고 브뤼셀로 가는 유로스타에 올랐다.
이 기차를 타기 위해서 얼마나 뛰었는지.
기차를 무사히 탔으니 웃고 넘길 헤프닝이 되었지만, 기차를 놓쳤다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 되었을지 모른다.
울리지 않은 알람, 예상하지 못한 출근시간의 교통체증.
거기에 출발시간 30분 전에 게이트가 닫힌 다는 사실을 그 날 아침에 깨달았다.
기차역까지 가는 2층 버스 안에서 마음을 얼마나 졸였는지 모른다.
다행히도 기차를 탔고, 그 날 이후로 모든 역에는 1시간 전까지 갔다고 한다. :)

벨기에 하면 떠오르는 음식 : 와플, 초콜릿, 맥주, 감자튀김, 홍합요리 정도?
내가 벨기에서 가장 많이 본 음식은 단연 초콜릿이다.
나는 아직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도 다 둘러보지 못했는데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은 하루만에 다 둘러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작은 도시에 그 많은 초콜릿은 다 누가 먹는단 말인가?라고 생각하면서 선물용 초콜릿을 샀다.

뭐, 나같은 사람이 사는 거겠지.

1유로 와플.
우리나라 도입이 시급하다. 아, 물론 가격 말이다.
(맛도 굉장하다)

벨기에식 저녁을 먹고 나니 푸르스름하게 어둠이 깔리고 날이 추워졌다.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한 뒤 광장에 나오니 저녁인데 불빛이 하나도 없었다.
'여긴 왜 불이 안들어오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 표현보다 더 나은 표현을 하기 힘들다), 내 생각을 읽은 듯이 모든 조명이 켜지며 광장을 메우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나는 순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받는 주인공 마냥 넋을 잃고 광장을 바라보았다.
영화보다 꿈보다, 현실이 더 아름다웠다. 그 현실을 카메라에 담지 못하는 아쉬움에 나는 또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빅토르위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한 그랑플라스.
세비야의 스페인광장, 베네치아의 산마르코광장, 바르셀로나의 까탈루냐광장 등 유명한 다른 광장을 봤지만 이 날의 전율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느끼지 못했다.

아기자기한 브뤼셀엔 귀여운 사람들이 사나보다.
ㅠㅠ

벅찬 감정을 느꼈던 여행이었다.
런던과는 또 다른 느낌. 조금은 모던한 런던에 비해 내가 유럽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좋은 사람들과 맥주도 마시면서 보낸 저녁.
짧은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다.

악명 높은 항공사 라이언에어를 타고 두번 째 비행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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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행지는 독일의 베를린입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