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중, 디카프리오....<3
영화보는 내내, '이야....' 와우.. 어떻게 이런생각을 할 수가 있지? 꿈이라는 소재가 무척 신선했고 감독이 프로이트의 꿈의해석을 읽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난 읽지 않았지만, 고등학교 때 비문학 문제 풀면서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어떤 '방어 기제'라는 것이 작용한다는 글을 봤던 게 기억이 났다. 피셔의 꿈에서 등장했던 총든 무셔운 사람들은 그 방어기제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님 말구...
이 영화는 토템처럼 상징적인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았다. 음..사실 내가 찾은 상징적인 요소는 무의식 속의 배우들을 쫓는 사람들과, 토템 뿐이므로 '많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ㅠ.ㅠ
1주일, 10시간, 50년... 이런 식으로 꿈 속의 꿈 속의 꿈.. 1단계 2단계 3단계를 거칠 때마다 시간의 격차가 벌어지도록 설정해놓은 감독의 아이디어가 참 신선했다.
'생각해봐. 우리가 어떻게 까페에 오게 되었지?' '꿈은 과정을 생략해. 중간부분 부터 시작하지.'
참 이부분이 공감 되었다.
맨 첫장면에 나온 할아버님이 림보에 빠져버린 사이토의 모습이란 걸 후반부에 가서 알게되자...와....조금 소름돋았었다.
맨 마지막에 코브가 토템을 돌리고 나서 토템이 멈추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달려가는데, 토템이 거의 멈출 것 같을 때 쯤 감독은 끊어버렸다
내 생각엔, 늙어버린 사이토를 코브가 만났을 때 '돌아가요' 이 한마디 하고 바로 화면이 전환되면서 현실로 돌아온 것 같이 느껴지게 하는데 이 때 과정이 생략된다. '킥'이라는 요소도 없이.
이 때부터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 게 아닐까. 관객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도록, 만약 사이토와 함께 킥을 통해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넣게 되면 '열린 결말'이라는 건 없이 '정해진 결말' ,'행복한 결말'이 될 테니까.
맨 마지막에 토템이 계속 돌아갈 때, 관객들이 안타깝다는 듯 '아...ㅠㅠㅠㅠㅠ' 이런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게 생각난다 ㅠ.ㅠ 나도 안타까웠음
영화는 해석하기 나름이니까..굉장히 신선했던 영화라서 종종 다시본다
인셉션은 저도 정말 감명깊게 본 영화중 하나입니다.
몇개 영화를 추천해보라했을때 몇개 안에드는 영화이지요^^
며칠전에도 잠을자다 알람소리에 깼는데.
그때 뭐때문인지는 잘 모르겟지만 인셉션의 음악소리가 생각났어요.
이렇게 리뷰를 볼때마다 기가막힌 영화라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맞아요 ㅋㅋ 봐도 봐도, 정말 재밌고 그 구도가 세련되엇달까...아무튼 크리스토퍼 놀란은 천재입니다
다시봐도 재밌는 명작이죠 티비를 돌리다 영화채널에서 나오면 항상멈춰서 보게된답니다. 리뷰 잘봤습니다 !
맞아요 ㅋㅋㅋ 채널에 나오면 한번 보게된다는...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