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처럼 어딜가나 어디에서나 갑질은 있지요. 결국 갑을병정... 계급이 나뉘어진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갑질을 하는 사람이야 그렇다 치지만 을이나 병으로서는 분통이 터지니 그걸 풀어낼 방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혹은 그걸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갑질이 있어야만 사회가 돌아가는 걸까요? 그들이 원하는 것이 갑을 끌어내려 동등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동등한 대우를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인격적 권리에 대한 주장을 한 것일지도 모르잖아요.
위의
그들
이란 글 전반에서 말씀하신 역차별이나 다른 의견을 묵살하는 '그들'이 아닌 제가 생각하는 갑질을 당하는 다수의 인물을 지칭합니다.동등한 대우
란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의 이야기가 아닌 인격적 대우를 이야기합니다. 최근 갑질이 다시 이슈화 되는 것은 폭언이나 물컵 같은 비인격적 행동 등에 대한 '갑질'이 이슈화가 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갑질의 대상을 일반화해서 집단으로 몰아가는 건 잘못된거죠. 돈이 없는 사람도 갑질은 합니다. 사실 그 인격적 대우라는 걸 바란다는 것도 매우 주관적인거고요(인격적 대우라는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잖아요).
동등한 대우도 받을 수 없습니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니까요. 모든 사람은 선호가 있습니다. 애초에 이런걸 바로잡는다는 생각 자체가 불가능한 발상이라고 보는겁니다.
이걸 바로잡겠다고 폭력을 쓰는 행위는 더더욱 잘못되었고요. 정부의 개입을 통해서 바로잡겠다는 것도 어불성설 입니다. 갑질이 있어야 돌아가는게 아니라, 돌아가는 사회에 갑질이 있는겁니다.
음. 저 또한 폭력을 동반한 개입은 하니만 못하고 정부의 개입을 통한 것도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선호에 따라 대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게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 정도의 감정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성인이 아닐까요.
아무쪼록 의견 감사합니다.^^
뭐 물론 저도 말씀에 동의합니다. 차별을 지양해야 하지만, 강제력을 동원해서 막을수는 없다고 보는 입장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