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제작하기 네 번째 스텝 '전자책 등록하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자책을 만드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제작자가 직접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시중에 무료로 배포되어 있는 비스킷 메이커나 유페이퍼 등 제작 툴을 사용할 수 있죠.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쉬운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전자책을 직접 만드는 것은 학습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전자책을 만든다 할 지라도 추후 책 판매나 마케팅을 하는 데 있어서 또 다른 비용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원고를 바탕으로 전자책을 만들어주고, 인터넷 서점에 책을 등록해주는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이 있다면 그곳을 이용하는 게 더욱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e퍼플'이라는 전자책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추천합니다.
e퍼플은 작가가 원고를 제공하면 전자책 제작, 교보문고나 예스24, 리디북스,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 등록, 판매 정산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전자책 판매 금액을 쉐어해야 합니다. 원고 제공자가 수익의 20%, e퍼플이 80%를 가져갑니다.
수익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면 e퍼플에서 제작하는 게 손해라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e퍼플을 사용하게 된 이유가 세 가지 있습니다.
- 내내 이름을 걸고 책을 내 보는 것이 목표다.
- 전자책 제작이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든다.
-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는 플랫폼에 전자책을 등록하는 게 중요하다.
일단, 생에 첫 출판이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 보단 출판 자체에 목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출판 자체에 목표가 있는 것이라면 e퍼플을 사용하여 전자책을 만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이 스스로 작업을 진행하면 전자책 제작이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소요됩니다. 시간을 들여 직접 전자책을 만들었다 할지라도 교보문고나 예스 24, 알라딘 등 이름있는 온라인 서점에 올라온 책과 개인 홈페이지에 올라온 책 중 고객이 믿고 살만한 책은 전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원고가 준비되었고, e퍼플에서 전자책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면, 제작 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메인 페이지 왼쪽 상단을 보면 제작 신청 버튼이 있습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페이지가 뜰 텐데요.
e퍼플과의 계약 사항에 대해 상세히 적힌 약간과 주요 계약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상세하게 내용을 읽어보고 동의합니다 란에 체크를 한 후 확인을 누릅니다.
도서명, 저자, 전자책 정가(저자가 설정 가능), 책 소개 등 전자책을 등록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기입하는 페이지가 뜹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전자책 정가를 저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중의 전자책 가격과 어느정도 맞추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나의 책의 가치를 스스로가 책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항을 기입했다면 이제 원고를 등록하는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표지이미지, 원고를 등록하는 이 페이지에서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페이지, 워드나 한글파일 등 원고 등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제작한 표지가 없는 분께서는 표지 샘플을 선택하여 표지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이 샘플로 제공하는 표지 이미지입니다. 만약 샘플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표지가 없다면 e퍼플에 표지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기본 비용 15만원(1회 수정 무료), 요청 사항에 따라 제작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과정을 원활히 처리했다면 이제 e퍼플에 원고 등록 요청이 되었고, 경우에 따라 메일로 폰트/ 이미지 저작권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e퍼플 담당자 분이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셔서 메일 답변도 굉장히 빠르고 명쾌하더라구요.
이후 제작에 약 보름~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교보문고,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에 책이 등록되는데 보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총 대략 한달 예상)
자신의 책이 인터넷 서점에 걸리고, 검색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이나 책을 검색하면 나오는 과정을 지켜보면서오랜만에 성취감을 느껴보았던 것 같습니다.
혹시 나만의 책을 꿈꾸는 누군가가 있다면 저와 같은 방법으로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