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스팀에 들어오면 암호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이 식질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전 암호화폐가 현실에서 정말 기존 통화를 대체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다른 분들의 글에서 눈에 띄는 내용 중 하나가 '가상화폐의 가치가 안정되면 널리 통용될 것' 이라는 가정입니다.
우선 비트코인이 유일한 암호화폐가 아니란 점에서 가치가 안정될 것이란 가정은 사실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필요에 따라 새로운 블록체인이 구축될 것이고, 그 부산물로 암호화폐는 꾸준하게 나올 것이라 봅니다. 중앙통제되지 않는 세상에서 새로운 코인이 계속 나오고 합종연횡할 것인데 개별 코인의 가치를 먼 미래까지 유지될 것이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steem 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 오픈하는 minds.com이 스팀보다 더 유명해진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겠어요? 또 steem이 한국에서만 유명해지고, minds가 유럽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면요? 많은 사람이 minds 로 옮겨가면 스팀에 대한 인기는 식을 것이고 거래소를 통해 스팀달러를 구매해 주는 사람이 줄면 스팀의 가치는 하향할 것입니다. 즉 인기에 따라 가치는 변동할 수 밖에 없겠죠.
또한 필요에 따라 암호화폐 간에 거래에 의해 환율 변동이 발생할 텐데 실물화폐의 환율 변동성보다 월등하게 높은 변동성이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그럴리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가치가 안정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가정해 보죠. 그렇다면 가치 상승을 기대한 코인 보유는 별로 바람직한 투자 수단이 못될 것입니다. 즉,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두 시선은 충돌되고 모순됩니다.
저는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의 부산물 정도로 생각하기에 그것의 가치에 집중하는 여러 글과 아이디어들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투자가 목적이라면 암호화폐 투자보다는 차라리 규제 속에 있는 금융상품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최소한 정부의 규제가 그 상품의 가치 유지를 위해 직간접 노력이 발생할테니까요.
감사합니다.
음... 저와는 다른 보수적인 시각이지만
확실한 것은 블록체인의 부산물이 암호화폐로
시작 했더라도 결과는
암호화폐의 부산물이 블록체인 기술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니까요^^
이런 생각을 하게 해주시는 글 감사해요
암호화폐의 부산물이 블록체인 기술이 될것으로 → 자세히 설명해 주기를 바라요.
질문내용이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네요. 적당한 질물을 바랍니다.
님이 달아놓은 댓글의 내용을 모르겠어서 설명을 부탁한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