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에 동반자

in #kr8 years ago (edited)

내인생에 동반자 - 글쓴이 노자규

가족없이
외롭게 홀로 사시는 할머니
돌봐줄이 없고
이야기 나눌이도 없어
적적함이 친구가 된지도
참 오래인 것 같습니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딸마저 6년전에 사고로
잃어버렸습니다

천성적으로 말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옆집에서 새끼 강아지를 키워보라
준 것이 인연이되어
한지붕 반려인과 반려견으로 가족이된지 벌써 5년이란 세월이흘렀습니다

할머니는 
가슴에 묻은 딸이 살아온거라 믿고
이름을 “순실이”라고 지었습니다

홀로 지내는 삶속에
모든게 희미해지고 만져지는 것조차
혼미해지는 인생길에
동행하는 이가 있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지요

서로기대고
힘들 때 곁에 있어줄수 있어
위로가 되는 사이

수많은 생을 거치면서

어느 시간대
어느 공간에서 만나
함께해온 존재

같은 기억을 간직하고
같은 믿음으로 함께하며
말없이 전해지는 느낌만으로
함께하는 그들만의 동행

이젠 순실이 없이는 할머니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화장실 가는일
시장가는일
밭에 나가는일
슈퍼 심부름 하는일
못하는 일없이
할머니의 손과발이 되었답니다

어느날 할머니에게
위급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순실이는
이장님댁으로 가서 대문을 두드리고
이장님 바지를 물고 집으로 이끕니다
위급함을 눈치채고
급히 엠블란스를 부릅니다

응급차에 실려 가는
할머니를 따라가는 순실이
병원앞에서 꼼짝않는 순실이를

비가오나 바람부나
지나가는 사람들은
물끄러미 바라만보고
지나갑니다

그런 아픔에
시간이 흐런진 3일째 되든날

할머니가 퇴원합니다
병원에서
걸어나오는 할머니를 보는 순간
반가움에 꼬리를 흔들고 쫒아갑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안기고 문대고
할머니와 순실이는
서로의 눈물길 따라
하늘을 걷는 듯 행복해합니다

어느날엔 시장을 간
할머니와 길이 엇갈리고 말았어요
서로를 애타게 찾아 헤메였지만

힐머닌 말할수 없어
순실이를 부를수 없었답니다

순실이는 멍멍 거리며
할머니를 애타게 찾고 있었지만

할머니는 소리조차
들을수가 없어기에 헤메기만 할뿐이었지요

지친 할머닌
너털걸음으로 지팡이 앞세우고
마을 동구밭에 들어섭니다

언덕위에서
할머니를 애타게 기다린 순실이는
구름위를 걷듯
하얀 눈망울 걸음삼아
할머니 있는곳으로 한걸음에
달려옵니다

서로는 애탓던 시간만큼 안고서
떨어지지 못합니다

그뒤 할머니 지팡이에는
작은 방울이 달렸습니다
이젠 방울소리는
할머니가 되었답니다

할머니가 앓아 눕기라도 하면
아프지 말라고 멍멍 짖습니다

할머니는 답합니다
“괜찮다 걱정마라”는 말을 
방울소리로 화답합니다

달빛이 앞마당을
노랗게 물들이는 날
할머니와 순실이는
대청마루에 누워 담넘어
먼 세상 나들이를 하는중입니다

할머니 어렸을적
가방메고 학교다니든날
꽃다운 나이에 결혼하든날

할아버지
그렇게 말없이 가시든날..

긴얘기 전화는 할머니 옆에서
대화가 필요하면
사랑으로 포용하고
침묵이 필요하면
말없는 헤아림을 안식처로 삼고
서로를 갈구하는 날들을 모아
그들은 고단한 관계가 아닌
고마운 관계가 된것입니다

이젠 영혼이 하나되고
이젠 영혼이 닮아있는
동반자가 되었답니다

그들은
인생여정의 길을 더오래 손잡고
갈거라 말없는 약속을 합니다

세월은 흘러
할머니가 돌아가신날
장례를 치르기위해 마을사람들은
모여 의논을 합니다

순실이를 이장님집으로 보낸뒤

마을위 동산에 묻으러갑니다
사람들이 관을 이동해
묘자리에 입관하려는 순간
멀리서 순실이가 멍멍 거리며
숨을 헐떡거리며
마을사람들이 있는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의아해하는 마을사람들 사이로
냄새로 제주인을 알아내고
관속으로 녹아들려는 듯 온몸을
내맡깁니다

"할머니의 첫 번째 문상객"

순실이

1.jpg

이모습에 마을사람들은 모두
눈물로 한없이 한없이
할머니와 순실이를 바라만 봅니다

가난하고
힘듬삶을 살다간 할머니
순실이는 할머니곁을 떠나지 않은채
지금도
할머니가 묻힌 묘자리에서
할머니 곁은 지키고 있답니다

끝이 없는 기다림에 시간
“죽음은 끝나지 않는 기다림”

죽음으로도 갈라놓을수 없는 우정
그것은 사랑입니다

"세상에서 가장힘든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것"

본능만큼 정확한 진심이 없듯
말로도 전달할수 없는 것 까지도
위로와 위안을 주는 감정의 동반자

할머니와의 따뜻한 추억들이
그의 기억에 영원히 함께하길..

“나는 당신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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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노자규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아닙니다. steemitkorea는 돈에눈이 먼 중학생이 밴드에 올려진 좋은글을 무단으로 노자규님의 이름을 도용해서 글을 무단으로 올린글입니다. 노자규님께서는 steemit을 사용하지도 않으시고 전혀 모르십니다. 노자규님께서 유명한 작가가 되시는길을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길에 고의로 오명을 쒸인건 아니지만 무단으로 글을 퍼오는 바람에 입장이 많이 곤란해지셨습니다. 글을 삭제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시더라도 steemit이라는것이 글을 작성하고 7일이 지나면 글수정과 글삭제가 안되는 블럭체인 sns이다보니 제가 임의로 삭제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댓글로 노자규님의 억울함을 대신하여 남깁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노자규님.

@dan
please this post delete. this post plagiarism please delete.

당신의 적정 보상액은 10달러이네요. 적어도 10달러 이상은 버셔야 할텐데... 제가 더 좋은곳 소개시켜 드릴가요? 그곳에 아에 올리세요. 적어도 좋아요를 더많이 받으실텐데... 이곳은 좋은글에대한 댓글도 2,3명이 올리는게 다고... ㅉㅉㅉ 참여율도 없고.. 참. .안타깝네요.

노자규님의 부탁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노자규님 글을 무단으로 복사해서 글을 올리신 것에 관하여,
노자규님의 모든 글을 7월 14일 이내로 모두 삭제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