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steemitjp Column] 전후 일본경제의 주요 흐름에 대한 컬럼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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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의 전후 경제 발전사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해드리려고 합니다.

전 경제학을 전공하거나 관련부분에 일을 하고 있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패전후 GHQ(연합군 최고 사령관 총사령부)하에서 전후 복구를 했던 일본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거나 조사한 내용 중 주요 사건 위주로 제 업무 노트에 One sheet로 정리 해보았는데요.(아래 사진 참조)

여러분과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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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itjp A4 Muji Line note 일본경제 Timeline]

1945년 패전 당시에서부터 시계열로 정리하다보니 노트 한면이 빼곡히 차버렸네요.

그럼 여러분께 전후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주요 경제사건에 대해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서문

대한민국에 대한 강제식민통치는 물론 태평양전쟁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희생과 민행을 저지른 일본, 그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그리고 선진국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역사적인 사건이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전쟁 6/25 였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신지요? 일본경제 발전의 일등 공신자는 바로 대한민국이었습니다.

1945년 패전과 임시장의 대두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연합군 사령관 맥아더장군은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한 사람인데요. 태평양전쟁 중 나가사끼와 히로시마에 원폭공격이후 , 일본은 무조건 항복 발표와 함께 일본은 연합군의 통제하에 재건과 통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사실 전후 독일과 일본의 격동의 역사를 살펴보면 볼 수록 대한민국의 무기력함과 동시에 당시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하에서 이득을 취하기는 커녕 분단이라는 최악의 현실이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패전후 일본은 GHQ라고 하는 연합군 최고 사령관 사령부통제하에 들어가는데요.

당시 GHQ는 암시장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이었습니다만 , 폐전후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사람들은 신주쿠등지에서 암시장을 형성해 살기위한 노력을 하였다고 합니다

1946년~49년 일본의 4대재벌 해체와 농지개혁 그리고 미국의 원조

전년대비 약 4.6%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는등 일본경제는 전쟁의 부작용이 엄청난 상황이었는데요. GHQ는 우선 정치권력과 결탁하여 막대한 전쟁물자 수요로 이익을 취한 일본의 4대 재벌부터 해체하기 시작합니다. (미쯔비시, 스미토모, 미쯔이, 야스다)

그리고 농지개혁을 통해 소작농을 줄이고 자기토지를 가지고 농업을 할 수 있도록 GHQ산하에서 농지개혁이 이루어집니다.

45년부터 50년까지는 석탄등의 지하자원채굴과 철강생산을 위주로 생산성을 높히기 위해 노력하였는데요.

결론적으로 경제상황은 쉽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원조와 일본정부의 적자재정에 의한 지원이 없이는 일본경제 자체의 힘으로는 자립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미국 본토에서 온 경제정책 전문가인 Dodge씨는 자유시장경제체재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수출을 늘려 국가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바꾸도록 GHQ에 제언을 하게 됩니다.

1950년대 패전이후 경제복원이 한창이던 일본경제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비극은 일본에게 큰 수혜가 됩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시작된 한국전쟁. 이 한국전 지원을 위한 미보급기지로서의 적합했던 일본은 예상치못한 한국전쟁특수를 맞이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면에서도 탈출구로 작용하며 일본은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서 자극의 발언권을 높이게 됩니다.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체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48개국간의 평화조약과 함께 IMF(국제통화기금)에 가입하며 지원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이러 인해 경제 선순환이 일어나면서 일본은 1956년 전쟁복구경제시기 종료선언을 하기에 이릅니다.

한국전쟁이 없었다면 일본은 절대로 현재의 선진국이 될 수 없었다고 까지 단정하기 힘들겠지만, 한국전쟁의 수혜는 경제분야는 물론 정치분야에서 일본에게 큰 탈출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미국으로부터의 통제와 전후처리 과정이 희석되며, 일본의 기존 기득권 체재가 유지되게 됩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한 처리에 있어서도 일본과 미국간 큰 타협이 이루어진 시기이기도 합니다.

1960년부터 시작된 국민소득 증대계획

우리나라로 치면 경제개발5개년계획과 같은 취지의 정부주도 경제발전 정책으로 일본은 1960년에 시작하였습니다.

실제 1970년 기준으로 일본의 국민소득은 4배로 늘어나며 큰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1963년 GATT가입으로 무역자유율 92%로 향상

관세 및 무역관련기구 협약에 가입하며 자유경제체재에 더욱더 다가가는 경제 수출 중심 정책을 펴 나가게 됩니다.

즉 일본에 있어 60년대는 도쿄의 기적이라 불리울만한 시기로 급속한 경제발전을 하게 됩니다.

특히 1964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내 평균가정집의 경우 자동차, TV,에어컨을 구비하는등 이때부터 소위 중산층이라 불리우는 층이 급속히 대두하였습니다.

단, 세상일에 모두 좋을 수만은 없지요.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부작용으로 여러분들도 아시는 이따이이따이병등 산업공해병과 교통사고가 늘어나며 사회문제도 증가하게 됩니다.

1970년대 일본경제는 두번의 오일쇼크 충격과 함께 명암이 교차하는 10년었습니다.

1973년 오일쇼크, 1974년 고도성장기 종료선언, 1979년 2차오일쇼크 발생등 1970년대의 일본은 고도성장기가 끝나고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되는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수출위주의 경제정책과 글로벌기업의 탄생 그리고 성실근면함을 통해 경제기반을 더욱더 단단하게 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발전해온 일본경제는 80년대에 들어서 미국과의 무역수지 불균형 심화에 따른 마찰이 심화되게 됩니다.

즉 미국을 넘어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1985년 프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엔이 평가절상이 되게 됩니다. 1$=150¥(1971년 당시 1$=350¥)

사싱최대 역사적인 버블경제의 도래(내 생애 다시한번 이러한 경기가 재현된다면 소원이 없겠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1988년을 전후로 일본은 버블경제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이전 직장의 부장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모두가 부자인것만 같은 시대였다고 합니다.

직업과 직종에 따라 차이는 있었겠지만 말단사원도 영업시 택시를 타고 다니고, 주식은 사면 오를뿐만 아니라 , 집을 사도 부동산 값이 연일 폭등하고 어떤 장사를 해도 망하는 일이 없을 정도 였다고 합니다.

당시 부징님의 지갑에 현금 1000만원을 들고 다녔다고 하니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1989년부터 버블경제 붕괴

일본의 버블경제는 1989년 우리나라의 부가세에 해당하는 소비세3%부과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한번에 무너진 것이 아니라 2-3년에 걸쳐서 일본경제의 원동력이 약해지며 향후 아시아 금융위기이후 잃어버린 10년, 20년이라 불리우는 불경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1995년 오움진리교에 의한 도쿄지하철 사린사건(독가스 살포)과 함께 고베지역을 포함한 칸사이지방을 덮친 한신대지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불경기로 인한 세수수입부족과 경기부양을 위한 일본정부의 재정지출 증대로 인해 일본정부의 재정적자는 눈떵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1997년아시아 금융위기. 우리나라입장에서는 INF사태로 국가 부도 상태입니다.

일본에서도 물론 영향을 받은 경제위기로 도시은행이 파산하는등 불경기에 불경기가 겹쳐지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일본의 경제발전이 멈춘 잃어버린 20년의 시작입니다. 1999년에는 사상최악의 취직난을 겪은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2001년부터 시작된 저금리시대와 리먼사태로 인한 금융위기

2000년대 IT버블붕괴 이후 일본은 저금리 시대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이후 현재의 초 저금리 시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일본가전회사의 수익력약화와 각종 사회적인 문제와 함께 일본은 자신감과 방향을 잃은채 표류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전후 대부분의 일본정치는 자민당에 의해서 주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잠시 민주당이 정권을 잡아 칸 수상이 집권한 2011년 진도9.1규모의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복구와 원전사고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일본국민들은 안정적이고 강한 보수적 지도자를 원했는데요.

자민당이 다시 집권하면서 아베총리가 일본경제 부흥을 위해 아베노믹스장책을 2015년부터 실시하게 됩니다.

즉 막대한 재정지출로 경기를 되살리겠다는 의지인데요.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소비심리도 조금은 살아났지만,소비자 믈가지수2%상승이라는 목표는 오랫동안 달성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전략을 통해 현재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중국을 제치고 현재 1위)

일본의 상품력과 문화에 대한 인지도 확대로 관광수지와 내수활성화에 기여하며 현재 일본은 호경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2020년 도쿄 올림픽 특수까지 겹쳐져 2020년까지의 일본경제에 대해 밝게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 도쿄올림픽 특수
  • 해외관광객 특수
  • 아베노믹스

1945년 패전이후 일본이 걸어온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해 정리해 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는지요?

앞으로도 일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토록 다양한 주제에 대해 컬럼형식으로 포스팅을 할예정이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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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재밌는 글이네요.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예 앞으로도 가끔 놀러와주세요.

다음 포스팅은 어떤주제를 쓰실예정인가요?ㅎㅎㅎ 궁금해지네요. 비밀인가요?ㅎㅎ

비밀리입니다ㅋ 제가 뭐 대단한 글 쓰는 것도 아닌데요.가끔 기획성 글을 쓰는데 조사와 정리에 시간이 많이들다보니 정확히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현재로서는 블록체인관련이나 가상화폐관련분석글을 쓰려고합니다.

참 아이러니 한 것이지만, 일본이 잘 살게 된 것은 운이 아주 좋았던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헐~~~

안녕하세요. 예맞습니다. 다만 일본인들도 노력을 했으니 성장을 이룩한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한강의 기적이 있었듯이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보내세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경제 선행 - 한국경제 후행 으로 역사가 진행해오다보니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일본 꽤나 호황이라고 하더군요. 청년 실업률도 낮다고하고.. 여러모로 한국과 비교되는 상황입니다ㅎ

바쁘신가 이렇게 댓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취업률은 고졸 98.1%, 대졸 98%라고 합니다. 호경기임에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베트남 전쟁에 수혜자라고 보는 견해도 있는 걸로 알아요..
옆 나라의 전쟁이 경제를 살린다는 게 참 씁쓸하네요...ㅎ
참 가까운 나라인데 너무나 다른 일본. 그러면서 경제적인 측면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앞으로 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도 베트남전쟁에 중동 근로자 파견, 독일 광부와 간호사등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제는 일본과 비교를 넘어 우리나라 특유의 경쟁력으로 다시한번 대한민국이 전세계에 포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일본경제를한눈에보게잘정리되어있네요
좋은글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제가 더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