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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메모蟲: 주제및기간별] 코인 : 주요코인 및 btc 계열, 2018.12.14.- (개인 메모 임)

in #kr6 years ago (edited)

모네로, 공식발행량 90% 채굴완료…새로운 보상 단계인 ‘꼬리자르기’ 다가온다
1,840만XMR 공식발행 이후 매 블록마다 0.6XMR 발행하는 ‘꼬리자르기’ 시작
발행 끝나도 보상 계속되는 시스템…네트워크 유지한다는 취지
익명성 강조하는 ‘다크코인’ 문제는 극복해야

박현영 기자2018-12-21

https://decenter.sedaily.com/NewsView/1S8JUM6IQO

모네로는 2022년 5월까지 1,840만XMR이 발행되도록 설계돼있다. 이 양이 모두 채굴되면 모네로는 ‘꼬리자르기(Tail Emission)’라고 불리는 새로운 채굴보상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꼬리자르기 단계에선 모네로 블록체인에 블록이 한 개씩 생성될 때마다 0.6XMR이 발행된다. 공식발행이 끝난 이후에도 참여자들에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할만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모네로 관련 사항을 안내하는 모네로피디아(Moneropedia)는 “채굴보상이 크게 감소하면 사람들은 채굴을 멈출 것이고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을 약화한다”며 “꼬리자르기는 네트워크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업증명방식(PoW·Proof of Work)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한 모네로의 경우 채굴자가 줄어들면 합의 과정이 간소화돼 보안이 흔들린다는 얘기다.

이 꼬리자르기는 모네로가 비트코인을 이을 화폐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총발행량이 2,100만개로 정해져 있는 비트코인은 발행이 끝나면 채굴 보상이 사라지고, 채굴자들은 이미 확보한 거래 수수료만으로 보상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채굴자들이 더 이상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반면 모네로는 공식발행이 끝난 이후에도 꼬리자르기 형식으로 조금씩 발행되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유지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다만 모네로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계속 발전시키려면 테러나 해킹에 이용된다는 지적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보안업체 에어리언볼트가 지난 1월 모네로를 북한 김일성대학 서버로 보내도록 하는 악성코드를 발견한 이후, 모네로의 위험성은 꾸준히 부각되었다. 지난달에는 국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이 악성코드를 배포한 뒤 피해자의 컴퓨터에서 모네로를 채굴한 일당을 검거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