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기간 수십년만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영하의 기온이지만 휴일이라 그런지 곳곳에 연인들과 가족단위 사람들이 연초 휴일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조형물이 곳곳에 있어 편안하게 기분 전환하기 좋은 곳입니다.
가끔씩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가는 장관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바람을 타고 가오리연, 방패연을 날리고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뜁니다.
최평곤 작가의 <통일 부르기>는 대나무로 만든 작품으로, 사람의 현상이 점점 솟아나는 형태라고 합니다.
석양을 등진 조형물이 세상의 어려움과 고통을 벗어나 희망을 이야기 하는 듯 합니다.
임진각 평화누리에는 여러 설치 작품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바람의 언덕엔 3,000여 개의 바람개비가 무리 지어 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가 있지요.
루틴한 일상에서 마음이 답답하고 어지러울때 이곳 바람의 언덕 바람개비에 모두 실어보내 날려버리고 비우면 시원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넓은 잔디밭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20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