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법치(法治)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

in #kr7 years ago (edited)

너무나 정성들인 포스팅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어제 글 작성하신 것 확인하였는데 몸이 피곤하여 지금 보았네요^^

주제와 조금 동떨어졌지만 '그 사람의 언어의 한계가 곧 그 사람 세계의 한계다.'라는 표현에 너무 공감하고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한 문장으로 깨달았네요. 하하.

전 세상이 바뀌길 간절하게 바라지도 노력하지도 않은채 삐뚤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네요. 법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음에 동의하고, 편법이라는 방법으로 행해지는 상대적 지배층의 행위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해는 됩니다. 만약에 내가 저 위치였다면...라는 대입을 하게 되면.. 아마 저도 비슷한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좋은게 좋다.'하며 허허실실 살고 있지만 풍류선생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녁식사 맛있게 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라겠습니다.

Sort:  

ㅎㅎ 너무 오랜만에 댓글을 드리네요. 먹고 산다고 정신이 없어서 ㅠㅠ

그 사람의 언어의 한계가 그 사람 세계의 한계다라는 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외국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부족하나마 외국어를 좀 끌어올리고 원문을 보기 시작하니 생각을 하는 방식이나 범위 역시도 넓어졌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많아서요 ^^;(허세인가?)

어차피 사람 사는 세상은 비슷한 면도 있고 괜히 보초 설 필요 없으니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에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비뚫어진 시선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데가 있다고 보이네요.

누구나 고생을 해서 어떤 자리로 가게 되면 특권 의식이나 보상 심리를 가지게 되죠. 그런 점에서 법이나 법조인을 좀 일반인과 유리된 먼 것으로 생각하는 그 인식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게 좋은거죠 ㅋㅋㅋ 저도 형 동생하는 그런 관계에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저 글은, 비합리적이고 무능한 전 직장 조직에 대해 어떻게 하고 싶은 말들을 끄집어 낸 것이지만, 또 한 개인으로서 인간 관계에서 느끼는 정감과 어떤 조직의 효율성을 위한 바람직한 문화가 무엇인가는 전혀 다른 것이니까요.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날도 좋은데 손님분들이 가득가득 찾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