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선생님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적어도 적은 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사람을 대하고 활발한 척 하지만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네요.
작은 매장에서 커피를 파는 것에 대한 장점이 적어도 백명이상의 손님을 대하지만 형식적인 것이라..보통 혼자서 일을 하다 보니 사람을 통해서 받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마눌님은 학교에서 학생보다 같은 교사로부터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학교내의 조직문화는 아직 10년쯤 뒤쳐져있는 것 같아요. 상상 이상이랍니다.^^ (한 번은 선생님들끼리 단합대회로 용궁사를 갔는데 교장(여자)이 제 아내에게 양산을 들고 따라다니고 포즈를 취하면 사진을 찍어라고 한 적도 있었네요. 작년 이야기입니다^^;;;;)
저는 직장생활할 때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직장에 두고 퇴근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던 것 같아요. 물론 출근하면 책상에 남겨둔 스트레스 다시 주워담았었지만 말이죠. 하하
좋은 주말되셔요^^
좋은 날씨입니다만 매우 심심한 주말이네요 ^^; 스팀잇도 살짝 썰물인거 같고요 ㅎㅎ
커피아재님이 말씀하신 것과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소위 여러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교감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단순한 사람을 많이 상대하며 받는 스트레스의 문제가 아니라, 실은 사람이라는게 저도 그렇고 다른 사람도 그렇고 다 약점이 있고 실수도 하고 그런 동물이라 그런지, 자기 속을 내보이고 또 그 사람의 속을 온전히 본다는게 양날의 칼이 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
특히 와이프 분이 학교 선생님이라면 더 그럴 것 같습니다. 분명 선생님도 사람이고 사제 관계를 넘어 그것도 인간관계인데요, 그 인간관계라는 것에서 허용할 수 있는 수준과, 지켜야 하는 선 이런걸 분명 무례하게 비집고 들어오는 아이들이 많을텐데 그걸 다 참아내야하는거니까요. 전 학생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 받으실 것 같은데 아직 저런 시대 착오적인 교사들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맙소사;;;; X친 여자네요;;;;; 아니 선생님이 자기 몸종도 아니고;;
스트레스를 주는 그 대상이 자기 마음에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