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뻥 뚫리는 글이네요. 글을 읽고 있는데 배경음악으로 흥겹고 구수한 트로트가 흐르는 듯한 느낌까지 ㅎㅎ @megaspore 님이 쓰신 것처럼, 나의 몫을 다 했다면 그 다음은 더이상 나의 몫이 아닌거지요..
제가 하던 일이 요리였는데, 저는 제 선에서 최선을 다해 정성을 들여 요리를 하지만, 접시가 식탁위로 서빙된 후는 더이상 저의 소관이 아니더랍니다. 서빙이나 분위기, 먹는 사람의 기분 등에 따라서도 음식 맛이 영향을 받으니까요. 게다가 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구는 짜다, 누구는 싱겁다고 하니.. 그때그때 갈대처럼 휘청댈 것이 아니라 그는 싱겁게 먹는 사람, 그녀는 짜게 먹는 사람이구나.. 하면 될 일이더라고요.
그렇게 나와 사람, 세상을 배워가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D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스프링필드님!
셰프시군요!!! 멋져요!!
서빙이나 분위기 먹는 사람의 기분 등에 따라서도 음식 맛이 영향을 받는다는 말씀이 요리 뿐 아니라 정말 우리네 인생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네요...!!!
나와 사람 세상을 배워가는 것이 인생이란 말씀이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멋진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