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번째 배운 수업은 콘테를 사용하여 모작을 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에 설명을 써보았습니다. 콘테란 파스텔 같이 번짐을 이용해 드로잉 하는 도구입니다. 손에 콘테가 엄청 묻어서 중간과정 사진을 못찍었네요. 그리기 전에 우선 모작할 대상에 그리드를 그립니다. 모작을 하는 이유는 형태감을 좀더 디테일하게 익히고 비율을 알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리드는 각 칸에 있는 윤곽을 좀 더 세세하게 더 잘 따라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체가 아닌 해당하는 네모칸만 보면 되니까 좀더 쉽습니다. (하지만 과정이 꽤 지루할 수도 있어요...ㅎㅎ) 콘테를 이용한 드로잉에는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가 뚜렷한 사물이 적합하다고 합니다.
그리드 -> 스케치 -> 그리드 지우기 -> 콘테로 명암 주기 -> 손가락으로 콘테 펴주기 -> 다시한번 콘테로 윤곽잡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팁은, 명암의 강약을 잘 조절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은색은 콘테의 검은색과 같은 정도로 찌이이인하게 그리고 밝은 부분은 확실히 밝게 두거나 지우개로 지우는게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흰부분은 칠하는게 아니라 흰부분의 바깥부분에 그림자처럼 그려야 합니다.
저는 콘테를 홍대의 호미화방에서 구매했는데 그렇게 많이 지나다녔던 홍대거리에 그런 화방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콘테를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재밌었습니다. 검은색으로 범벅된 손가락을 바라보다 나름 괜찮게 그려진(물론 선생님 버프가 조금 있긴 합니다) 그림을 바라보는것이 은근히 뿌듯했습니다. 같은 그림을 모작했지만 사람들마다 결과가 달랐습니다. 모작이더라도 자신의 개성이 반영되는 것 같아요.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이걸 그리신건가요? 대단한 능력자시네요 ㅎㅎ
감사합니다ㅎㅎ
눈이 똘망똘망하게 참 귀엽게 그려졌네요! 콘테를 써 본 적이 있는데 좀 다루기 어려운 재료였어요... 특징이 잘 잡힌 비글미...귀엽....
맞아요 조금 다루기 힘들었어요. 힘든만큼 효과도 드라마틱하지만요!
넘나 귀엽네요.
ㅎㅎ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요~~ 선팔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맞팔!
와 대박..이네요 그림 너무 귀엽습니다.
비글은 사랑입니다...ㅎㅎ
귀여움이 넘치는 그림이네요 :)
호미화방에서 뭘 산적은 없는데 구경은 곧잘 가요. 이름도 들어본적 없는 각종 작업재료들이 넘쳐나는 경이로운 곳이더라구요 :0
맞아요 정말 신기한 곳이에요ㅎㅎ
아니... 이건 정말 너무 예술이자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