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 페스트 - 술덕후의 유럽 맥주 여행 02 -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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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술덕후의 술마셔주는 남자"를 방송하고 있는 술덕후라고 합니다.

제가 2015년에 다녀온 유럽 맥주 여행을 이번에 스팀잇 가입하면서

약간 누구나 봐도 이해될 수 있게 리메이크 해봤습니다.

아무쪼록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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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도착한지 둘쨋날에는 이번 유럽 맥주 여행의 첫번째 목표인

독일 옥토버 페스트에 왔습니다.

사실 옥토버 페스트가 뭔지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세계 최대 맥주 축제죠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축제인데 9월말부터 약 2주간 열리게 됩니다.

유래나 규모등의 썰은 인터넷에 많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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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입구인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여긴 뭐 애기들 견학하는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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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에 축제가 시작해서 아침 10시부터 술을 마시러 왔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뮌헨에서 열리며

뮌헨의 6개 맥주 회사가 참가하여 맥주 텐트를 만드는데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파울라우너와 호프브로이, 학커프쉐르, 뢰벤브로이.. 등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지어진 텐트는 약 1만명 이상이 수용이 가능할 정도로 큰데요

일단 들어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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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야외 테라스에 큰 지붕 얹어놓은 느낌?

아침 10시라 사람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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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근처로 자리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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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구요

솔직히 읽을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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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파울라너 1리터 입니다.

뮌헨은 맥주가 기본이 1리터이며 500미리는 하프라고 표현을 합니다... 반이란 거죠

한국에서 마시는 파울라우너는 헤페바이젠 즉, 밀맥주인데

사실은 뮌헨에서는 헬레스라는 라거타입의 파울라우너가 더 많이 팔리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1리터에 2015년 당시 10.3유로 입니다... 비싸죠?

거기에 10.5유로를 주면 거스름돈을 그냥 알아서 팁으로 챙깁니다 ㅋㅋㅋ..... 묻지도 않습니다...

맛은요 약간 효모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 살짝에

알코올의 쓴맛이 굉장히 강합니다

응..? 왤케 쏘맥같지??

맞습니다.. 독일 뮌헨의 맥주는 정말 맛있지만

이 옥토버 페스트에 쓰는 맥주는 메르첸비어, 혹은 옥토버페스트 비어라고 불리며 알코올 도수가 6~8도정도 되는

쏘맥과 비스무리한 맥주로 판매가 됩니다.

원래 옥토버 페스트가 봄쯤 만들어 놓은 맥주가 상하기 전에 짬처리 할겸 만들어진 축제거든요 (맥주 측면에서)

요즘은 냉장기술의 발달로 짬처리는 아니지만 그 때의 전통을 살려 짬처리용 맥주느낌을 살려서 만들어냅니다.

네;;; 쏘맥 1리터 마시는 느낌입니다.

당시에는 정확히 몰라서 맛만 봤을때는 한 11도 되는지 알았습니다 ㅋㅋㅋ... 겁나 독해요

그것도 아침 빈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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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프리 1리터 맥주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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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의외로 맛없기도 하고 해서 바로 다음 텐트로 이동했습니다.

뢰벤브로이 입니다.

한국에서도 판매중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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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람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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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 그런가 엄청 쌀쌀하네요

게다가 맥주도 냉장이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 잔을 잡는데 손이 벌벌 떨립니다...

여기도 얄짤없이 거스름돈은 셀프 팁입니다.... 옥토버 페스트 알바생들은 동네 대학생들로

옥토버 페스트때 알바로 학자금이나 생활비를 벌어간다고 합니다... 거의 한몫잡으러 온거죠 ...

큰 텐트에 드문드문 앉으면 서빙하기 힘드니 아침에는 정해진 구역에 손님을 밀어넣습니다.

합석을 하래서 했죠

맛은요?;;; 똑같아요 소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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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독일 복장을 입은 아가씨가 바구니에 빵이나 안주등을 가지고 돌아다니며 판매를 합니다.

이게 5유로입니다 ㅋㅋ.... 한 7~8천원...

근데 비쥬얼은 이런데 맛은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배고파서 그런가..

튀김이랑 고기의 두께가 적절한게 이 쏘맥같은 맥주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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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텐트로 가보겠습니다.

이 텐트 이름과 같은 맥주회사는 없어요

뮌헨에 맥주 회사는 6개인데 (옥토버 참가)

텐트는 10개가 넘습니다.

그게 바로 이런 텐트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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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보시면 알겠지만 다른 회사의 맥주를 받아서 판매하는 외주? 텐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

대신 와인이나 커피등 다양한 주종도 판매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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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그런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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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파울라너 받아 쓰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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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는 맥주회사 직할? 입니다 ㅎㅎ

스파텐브로이라고 하는 맥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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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가 되니 슬슬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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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마찬가지로 소맥느낌이네요

알콜맛이 너무 튀어서 각 회사별 특징이 다 묻혀버렸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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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유로인데 5유로를 주니 그냥 갔습니다..

아아.. 님은 갔습니다...

독일은 5 - 4.8 = 0 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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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쉐르 ? 프셰르 맥주 텐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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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쏘오오오오오오맥...

텐트 전체에 슬슬 튀김냄새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주문이 늘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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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받아와서 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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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너입니다.

뒤에 나오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독일 맥주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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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사람들이 우글우글 하네요

밤 6시가 지나면 텐트앞에 줄을 서거나 입장권을 나눠줘서 암표처럼 팔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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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저도 지치네요;;;

6~8도짜리 맥주를 5리터째 마시고 있으니..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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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커 프쉐르 텐트입니다

아조시가 이쁘게 웃어주네요

유럽사람들은 다른거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도 웃어주드라구요 ㅎㅎ 신기

아까 제가 학커프쉐르를 마셨던 곳은 하청이고

여기가 메인 텐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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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브로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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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거의 꽉찼습니다

슬슬 밴드들이 노래공연도 하고

취한 사람들이 고래고래 소리도 지릅니다.

가끔 벌떡 일어나서 원샷을 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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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동문... 쏘맥입니다 쏘맥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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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사람들이 취해서 그냥 앞에 앉은 사람이랑 얘기도 나누고 건배도 합니다.

같이 사진도 찍고 놀고 그래요 ㅎㅎ

저는 아웃사이더인지라... 대화를 즐기지는 않았지만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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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는 이런식으로 사진찍을 곳과 간단한 기념품 판매소

놀이기구(관람차나 뭐..)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약해드리면

나 놀기 좋아해!!! - 추천

옥토버 페스트가 맥주 축제라며? 맥주 얼마나 맛있을까?? - 비추...

특히 이 시즌에는 숙박비도 터져나가고 사람도 터지고

맥주값 안주값 다 폭발하기 때문에... 축제를 즐길 거 아니면 안가도 될 것 같습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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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무적권 팔로입니다^_^ 뮌헨에선 호프브로이 밖에 못 마셔봤는데 여행 일정 때문에 거나하게 마시지 못해 지금도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ㅎㅎ 베를리너 킨들도 시원하게 마시고 싶네요

무적권 팔로 감사합니다 ㅎㅎㅎ

맥주 축제다! 하고 갔다가 입에 안맞아 낭패볼수도 있겠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일주일동안 놀아야지 하고 갔다가 하루만 보고 딴데갔다능

쏘맥주 축제군요 ㅋㅋㅋ
그나저나 1리터짜리를 아침 10시부터 계속 드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먹다가 2잔째 마실 쯤 잠들었을것 같네요 ㅋㅋ
술도 잘 못마시고 주사가 자는거라서요 ㅎㅎ

저도 죽을뻔 했어여...

안녕하세요!! 최근에 가입한 노래 포스팅 하는 뉴비입니다^^
흥미롭고 유익한 블로그 정말 잘 봤습니다ㅎㅎ
팔로우하고 자주 찾아 뵐게요 ^_^

감사합니다 ㅎㅎㅎ

와 유럽갔을 때 독일은 안가봤는데 독일 가고싶어지네요 ㅎㅎ
보팅하고 팔로우 했습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같이 소통해요!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