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is something going between me you me you

in #kr6 years ago (edited)

요즘 중독되어 있는 노래 Me You. 랩퍼 산이와 백예린이 부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노래.
중독된 이유는 노래가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산이가 내가 아직 마음에 품고 있는(?) 연하남과 많이 닮았기 때문에.

친구가 Rules를 실천하라고 하고 거의 2주반이 지났다. 난 정말 연락을 단 한번도 안했다. 그리고 난 그 사이에 나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남자 3명정도를 만났고(책이 그러라고 해서), 일단 2명은 걸르고 (너무 바뻐서 어장관리를 할 시간이 없다) 동갑 의사랑만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 솔직히 동갑 닥터의 외모가 나의 취향과는 다르지만 나름 훈남이라는 사실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지금은 썸을 나름 즐겁게 타면서 그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Me You의 가사처럼 There is something going between me you me you이런 느낌.

참 안타까운 사실은 닥터는 미국에 거주중이라는 사실. 그가 일본에 잠깐 놀러왔을 때 만났는데 서로 생각보다 만나보니 괜찮아서 한번으로 끝날 만남이 두번정도 이어지고 그는 미국에 돌아가버렸다. 나는 왜! 이렇게 연애복이 없는 것일까. 나는 왜!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나도 같은 도시는 아니더라도 같은 나라에 있지도 않는 것일까. 그는 일년반 뒤에는 일본 또는 한국에 와서 근무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이다. 거기다가 난 일복이 다시 터져서 새 부서 일 때문에 정말 가볼거라고 생각치도 않았던 야마가타현(깡시골)에 있는 공장까지 가서 인터뷰를 하고 왔다. 그리고 오늘은 시즈오카. 지저스 이렇게 미친듯이 이동하고 일하는데 연애는 언제하냐고!! 정말 이 일을 하다간 내 몸이 남아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난 오늘 밤도 산이의 사진을 실컷 보면서 잠을 청해보려고 한다. 꿩대신 닭. 하지만 산이는 연하남보다 훨씬 더 매력이 넘친다. 그러면 닭대신 꿩인 것인가? 하나님 이제 닭대가리같은 남자는 됐으니 스피디하게 결혼하고 절 임신시켜줄 수 있는 꿩같은 남자를 만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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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자입장 여자입장이 다르단걸 송이님 게시글 보면서 확연히 느끼네요 ㅎㅎㅎ.

무슨소리죠? 알려주세요~~

그냥 저는 남자이기에.. 남자 관점으로 봤을땐
'아.. 여자분들은 저런 부분을 저렇게 생각하시는구나' 라고 여긴다고 해야하나요?

친구분께서 룰을 알려주셨는데..
그 룰로 인해서 좋은사람을 만나실수 있는 확률을 분명 존재한다고 봅니다만,
아닐 경우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마음가는대로 해야하는게 사람인거고, 송이님이 연하남이 맘에 드시고 좋아한다면 어필하는 방법이 최고이자 최선이라고 봅니다.

팅기는 여자가 매력일수도 있지만, 제딴에는 그리고 주변사람들은 그것이 철벽녀로 오해 당하기 쉽다고 생각해요.

연하남의 마음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와 동갑이라고 했지요?
아무리 마음 안가고 그냥 그저 그런사람일지라도 나 좋아한다는 사람 평생 싫어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ㅎ.ㅎ 특히나 마음 이쁘신 송이님이라면~

어필하세요. 그리고 다가가세요. 여자이기에 자존심 상할수도 있지만 송이님이 연하남을 좋아하는걸 어떻게해요 ㅎㅎ. 그리고 사랑하세요. 그럼 포스팅 마지막줄을 올해안으로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닷!

주제넘은 댓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포스팅 늘 감사히 잘보고있어요! 다음게시글때 뵐게요~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다가가도 연하남이 멀어져만 가서 거리를 둬봤습니다. 좀만 더 기다려보고 회사에서 우연히 보게된다면 제 마음가는대로 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