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취미로 영화자막을 제작하곤 합니다.아직 인터넷에 올릴 실력은 아니다보니 업로드 한 적은 없고,그냥 개인감상용으로 자체제작해서 보곤 합니다.
할리웃 최신영화들이야 자막이 널려있지만,유럽영화나 고전비급호러물,고전서부영화등은 사실 한글자막이 희귀하거나 아예 없는것도 많아서 해외자막을 구해다가 직접번역제작해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벵상카셀 주연의 내맘을 읽어봐라는 프랑스 영화의 블루레이립용 한글자막을 만들었는데요.사실 기존한글자막가지고 프레임변환하고 싱크 맞춘거라 비교적 간단히 끝났습니다.기존의 DVD립용 자막은 자막파일이 2개라 하나로 합쳐서 싱크를 맞췄는데, DVD 립이랑 블루레이립 내용이 100프로 동일하기에 비교적 쉽게 마무리가 되었네요.만들다보니 기존 자막의 오타들이 눈에 띄었지만,어차피 혼자볼거라 귀찮아서 수정은 안했다는..ㅎㅎ
다음은 좀비3 라는 80년대 3류 좀비호러물 한글자막 (블루레이립용) 에 도전했는데 이게 쉽진 않네요.DVD립이랑 블루레이립이랑 판본이 완전 달라서 기존한글자막이 거의 무용지물이네요..단순 싱크만 맞추는건 쉬운데..DVD 립엔 없는 누락된 장면들이 블루레이립엔 많다보니 이건 거의 새로 만들다시피 해서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중이라는...
싱크 잘 맞는 영어자막 구해다가 한글로 일일이 수정중인데 완전 노가다군요.그나마 호러물이라 대사 많진 않아서 다행입니다만..^^
한글자막제작하는데 있어서 젤 까다로운게 영어자막조차 구하기 어렵거나 아예 외국어 자막자체를 구할수 없는 경우인데요..자막자체가 없더라도 영어트랙이라도 있으면 어떻게 해보는데,영어 트랙조차도 없는 영화는 사실상 포기구요.ㅠㅠ 영어자막이나 영어트랙이라도 있으면 어떻게라도 한글자막 제작해서 봅니다..독일어자막이나 세르비아자막등 비영어권 자막만 있는 경우도 구글번역을 이용해서 영어자막으로 일괄변환후 다시 한글로 자체번역해서 만든다는...
예를 들어 80년대 미국호러영화중에 엑스레이라고 제가 좀 재미있게 본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는 블루레이 원본에도 자막자체가 없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막도 동유럽이나 남미쪽 자막밖에 없습니다.그래서,앞서 말한거처럼 구글번역으로 영어자막을 만든뒤 영어트랙까지 참조해서 완전 노가다로 한글자막을 제작했다는..그래도 이런 호러영화는 대사가 쉬워서 시간이 오래걸린다뿐이지 만드는건 크게 어렵진 않은데..예술영화라든지..대사가 어려운 영화들은 사실상 포기합니다.영어실력이 좋은편이 못되다보니..ㅎ
앞으로도 한글자막 구하기 힘든 영화로 도전해보고..번역실력이 좀 늘었다싶으면 블로그같은데도 올려볼까 생각중인데 될려나 모르겠습니다..남들 안하는 80년대 고전 미드들이나 비주류 비급영화들위주로 생각해보고 있는데..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할수있을지 걱정이네요.제가 끈기있는 성격이 아니다보니..ㅋ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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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제작이라니;;덜덜 천재이시군요
천재는요.ㅠㅠ 많이 해보지 않아서 실력이 아직은 어설프네요..ㅠ
영어 인재가 여기 계셨군요. 자막없으면 전 그냥 귀머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