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언더본 매니아라..
저 혼자 좋아할 만한 포스팅을 설래이며 쓰게 됩니다.
전세계에 가장 많이 팔린 오토바이를 꼽으라면 혼다 '커브' 스리즈입니다. 커브는 작년 말 기준 1억대 생산을 돌파했습니다. 1958년 부터 시작된 언더본의 살아있는 전설 아닌 레전드, 역사 아닌 히스토리, 최고 아닌 베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배달용' 오토바이를 연상해 본다면 뭔지 아실거에요.
대림 자동차의 시티백. 대림의 현지화 성공으로 한국에서는 커브가 맥을 못 추는 상황입니다.
대림에서 생산된 시티 스리즈는 90년대 부터 혼다 라이센스 계약으로 제작한 커브의 현지화 모델입니다. 언더본 오토바이는 배달, 퀵과 같은 일에 사용될 만큼 경제적이고 질긴 생명력을 가져서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바이크 목록에 포함될 정도 입니다. 구조가 단순해 고장이 잘 안 나고 (엔진 오일 안 갈고 몇 년 타신 분이 나오고, 식용유 넣고 달린 분이 나올 정도로...) 많이 팔렸기 때문에 어느 나라를 가도 부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기름만 충분하면 달나라 까지 커버 가능하다는 유머가 있을 정도니까요.
실연비는 시티는 35~45km/l. 커브는 45~60km/l로 굉장히 좋습니다.
디자인의 변화
한국의 시티 스리즈는 기능적이고 투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초창기 커브의 디자인은 매우 예뻤습니다.
초기의 커브 디자인
클래식 커브는 유니크하고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어 여성 라이더들이 입문할 때 많이 선택하기도 합니다. 생산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중고 가치도 여전히 높습니다.
2012년 혼다는 이런 궁극의 디자인을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야 맙니다.
2012년에 바뀐 디자인
기능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시티와 차별성을 보이지 못해 매니아들의 원성만 높이 샀던 디자인. 한국에서는 시티가 워낙 강세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책정하기로 유명한 혼다 코리아 놈들도 시티 수준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혼다에서는 커브 출시 60주년을 맞이하여 초창기 모델로 다시 회귀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연이어 Made in japan으로 생산된다는 루머까지 나타나 각종 언더본 카페의 피를 끓게 만들었는데요.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자국에서 재대로 만들겠다는 트랜드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외국 하청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들이 가격은 낮췄을지 모르지만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하락 시켰기 때문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2년 부터 대만과 중국에서 생산된 커브의 마감은 이전만큼 탁월하지 못했거든요.
이번 60주년 모델은 일본에서도 생산합니다.
메이드 인 재팬. 참 오랜만에 듣는 단어죠.
더 이상 바꿀 필요가 없는 궁극의 형태 - 60주년 모델
출시 버전은 50/110/125cc 3개로 선택지가 늘었네요.
110cc 기준으로 일본 공장 생산 제품은 수입 업체를 통해 350만원 선. 혼다 코리아 출시 제품은 대만 공장 생산으로 23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트로 디자인. 크..
저는 이 색상을 살 것입니다.
곁가지로 출시되는 레저 모델. 크로스 커브의 새 버전.
혼다 코리아에서 곧 출시되면 리뷰 보고 결정해야겠네요.
@socoban
아이템이 새롭습니다ㅡ 언더본이라니... 멋짐.
리스팀요 ^^
컥 감사합니다. ^^ 아무도 호응 안해 줄 것 같은 이야긴데. 제가 한때 올드 바이크 커스텀 하는게 취미였거든요. 날씨 따뜻해 지면 언더본 몰고 여행 다니고 싶네요. ㅎㅎ
와!!!!!! 이런 내용 완전 좋아합니다. 시티백이 이런 히스토리가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ㅠㅠ 그나저나 오리지널 모델은 진짜 예쁘네요~ ㅎ 운전면허로 가능한 배기량 아닌가요? 하나 사고 싶을 정도네요..
오오!! 감사합니다. 1종이면 125cc까지는 탈 수 있고 그 이상은 원동기 면허증을 따로 따야합니다. 저도 1종으로 타고 있어요. 언젠가 고배기량으로 가면 따려구요. 이번에 진짜 예쁘게 나와서 올해 안에 길거리에서 많이 보일 것 같아요. ㅎㅎ
오토바이는 잘 모르지만; 이런 글도 좋네요^^
그림 작업만 올리려면 너무 힘들잖아요 ㅎㅎ
그렇죠. 취미 이야기를 하려니 눈이 반짝이고 글을 쓰는 속도가 빨라지네요. ㅋㅋㅋ
그 동안 왜 그리 못생기게 만들어서 팔았는지...
하지만 한국에 들어오면 상용 버전으로 풀체인지 돼서 들어오겠지요...-ㅅ-...
혼코놈들이... 이번에는 재대로 해야할텐데 말입니다. ㅠㅠ
이번에 대림에서 시티 새버전도 나왔다고 하네요. 공인연비 75.8km/l 라는데..
그것도 리뷰 좀 봐야겠어요. ㅋㅋ 가능한 수치인지..
저렇게 예쁜 놈이 시티백의 원조였다니.. 오토바이는 타지 않지만 길가의 오토바이들이 예뻐진다면 매우 환영입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가끔 길거리에서 커브 클래식 모델을 보면 정말 예쁘더라구요.
카페 앞에 세워서 카페 인테리어로 쓰는 사장님도 봤습니다. 시티는 한국형이라고 할까요. 오토바이 생김새가 어쨌든 잘 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게 최고죠! ㅋㅋ
오알못 차알못인데ㅋㅋ
그냥 예뻐요!
레트로 디자인의 따뜻함은 언제봐도 좋더라구요. ㅎㅎ 요즘 레트로 디자인을 혼다에서 미는 것 같아요.
레트로가 역시 이쁘군요.
뭔가 더 인간적인 모습이여서 그런 건 아닐까 싶어요. 요즘 차나 오토바이 디자인은 SF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스타일로 가서 오히려 이런 클래식한게 더 끌리는 건지 모르겠네요.
ㅋ 역시 끝은 순정이라더니 너무 멋진 듯. 네가 사면 한번 맛보기라도 타봐야겠다~.
그래봤자 엔진은 똑같다는 사실... ㅋㅋ
오오~ 오토바이 귀엽네요!:>ㅋㅋ
옛날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스타일이에요. ㅎㅎ
오토바이를 너무 배우고 싶은데 배우지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오토바이에 대해 잘 모르지만
몸체가 가벼워 보이며 부담없이 탈 수 있을 것 같군요.
부담 없이 타기 좋은 오토바이죠. ㅎㅎ 처음에 입문할 때 좋습니다.
편하게 타고 싶으시면 벤리 110을 추천합니다. 스쿠터라 좀 더 안전하기도 하구요.
오토바이 타고 장거리 여행가는 건 추천 드리고 싶은 경험이에요.
캬.. 예쁘네요. 맨 밑의 크로스 커브 색깔도 장난 아니네요.
마음 같아선 크로스 커브로 산악행을 하고 싶지만 그냥 커브가 너무 잘 나왔네요. ㅎㅎ
실물로 어서 보고 싶어요.
귀엽네요. 돈만있으면 지르고싶네요 ㅎㅎ
ㅋㅋㅋ 그렇죠. 여전히 다른 언더본 보다는 비싼 관계로.. 하지만 팔때도 높다는 사실!
타다가 나중에 팔 때 재 값을 받을 수 있어서 이번엔 커브로 갈 생각입니다.
우아~하얀색 오토바이 넘넘 예뻐용!! 베트남 여행갔을때 오토바이 타고다녔던 기억이 나네용^^ㅎㅎ
베트남은 오토바이의 천국이죠. ㅋㅋ 거기 가면 한국에서 비싸게 팔릴 클래식 바이크들이 많은데 올드 바이크 매니아들은 군침을 흘리는 곳이죠. 카페 회원중에는 아에 거기 가서 사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세상에 바이크의 귀여움무엇..?
짱짱쿡!
와 시티백의 촌스런 레드가 아닌
감성 컬러링!! 전 오토바이는 안타지만 마실용으로 사고 싶어질 정도네요.
레저 모델도 이뻐요 대박
출퇴근용으로 사구 싶당 ㅎㄹㄹㄹ 가격대 검색하러 갑니다
크로스 커브는 검색하고 놀라지 마십시오. 중고차 가격입니다. ㅋㅋㅋ
물론 팔때도 중고차 가격으로 팔겠지만요. 마실용으로 커브 만한게 없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혼다에서 수입 안해서 병행수입으로 구해야하는거 같은데요?
ㅎㄷㄷ ㅠㅠ
맞아요. ㅋㅋ 그래서 더욱 비싸죠. 450~500만원 정도 될 것 같더라구요.
네이버에 스쿠터 코업이라는 카페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토바이는 잘 모르지만 이 오토바이 되게 클래식하면서 이쁘네요!!
복고풍 오토바이들도 관심을 가지고 보면 꽤 디자인적으로 훌륭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