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뻘글입니다'
집주인 몰래먹는 햄버거는 정말 최고입니다
개인적으로 먹지 말라는것만 골라먹는 재미가 ㅋㅋ
집주인은 교수님과 동기들을 만나고 일욜에나 돌아옵니다.
같이 세들어사는 다른 스티미언은 학원에..
그래서 지금 저 혼자 ㅋ
아마도 집주인께서 그간 묵었던거 다 물어보믄 걸리겠죠.
어물쩡 대답하면 카드내역을 까게되니 ㅠㅠ
확실하게 밥을 먹은 티를 내야합니다. ^^
묵다보니 예전 영수증 내역으로 공범이 됐던 기억에 뻘글 하나 올려봅니다.
때는 10년 전(사실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같이 근무했던 동기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무조건 자신과 같이 있었다 답해 달라고.
그러겠다고 답하자마자 동기의 아내에게 걸려온 전화(서로 전번 알 정도의 사이)
동기의 아내는 저를 엄청좋게 보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게 보인다라고 했다죠.
술도 안 마시니 ^^(우쭐우쭐)
"어제 재웅씨랑 같이 계셨어요?"
"그럼요 재수씨"
"그럼 어제 뭐 드셨어요?"
순간 당황했지만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 타이밍 맞춰온 문자에는 상황이 얼마나 급박한지를 알 수 있는
'닥ㄹ'
이란 글이..
"닭 먹었어요!"
"네 감사해요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날 이후 저는 동기녀석의 아내를 제대로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동기의 다르게 얘기해달라는 문자가 띄엄띄엄 끊긴것을 저는 순간 '닭'이라 생각했고
단란한 곳에 갔었던 동기는 저의 증언으로 'ㅇㅇ치킨'으로 간이영수증으로 오십만원을 끊게 되었죠.
술을 마시지 않는 제가 닭을 먹었을테니
저는 그날부터 치킨 50마리 먹는
사람이 아닌 거의 늑대가 되었고.
그 덕분에 동기의 아내는 지금도 저를 놀립니다.
"어떻게 오늘도 치킨 50마리 한 번 드셔보실 수 있겠냐고"
닭집 아저씨나 동기나
맥주를 많이 먹었다고 하면 될 것을..
하긴 호프집에서 둘이 오십만원어치를 묵으면 배가 터져버리겠죠?
유부남은 단란한 가정으로
단란한 곳으로는 가지마시고..
노래도 있잖습니까
즈~을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
내 쉴곳은 여기 내 집 뿐이라고~
nice post
고마워~
Fond memories :D
뭔소리여?
진짜 알아들은겨 내 얘길?
ㅋㅋㅋ 닭집으로 50만원치 먹을려면 팀회식 정도로 개인당 최소 2마리씩은 먹어야 넘겠네요 ㅎㅎ
@leesujae17님 저와 처음이신듯 하네요 팔로우 하였습니다.
대문사진이 조선시대 훈남선비를 보는 느낌입니다. ^^
그나저나 팀회식을 했다고 해도 이상했을일을...
저는 늑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즘은 단란주점이나 노래방 등 상호가 다양하다보니 예전보다는
속이기는 쉬울듯요
그래서 전 확인사살안합니다
알고도속고 모르고도 속는게 편해서요~~
역시 @lucky77님!
댓글을 보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내공이 아니실런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
정말 재밌는 일화네요. 치킨 50만원어치라니..ㅎㅎ
친구 아내 분은 속으신 걸까요 속아주신 걸까요
@skuld2000님 덕분에 눈알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권해주신 '한자와 나오키' 어제밤에 다 보았습니다.
아니 실상 오늘 새벽까지라고 해야겠죠.
보고나서 제게도 같은일이 있어 포스팅 한 번 하려 합니다.
그나저나 동기의 아내는 저를 보고 넘어가준 것 같습니다.
이후 동기의 증언에 따르면 그 일은 넘겼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다른 일에서 또 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
와... 아무리 10편짜리라고 해도 벌싸 다 보셨다니.. 대단하시네요. ㅎㅎ 어떤일인지 포스팅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친구분도 어떤 의미로 재밌는 삶을 살고 계신 듯 싶네요. 부디 무탈히 지내시길...ㅎㅎ
눈알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섯편씩 나눠서 화장실 한 번가고 모두본거라 ^^
그나저나 @skuld2000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게 굉장히 현실적인 내용이라 완전 몰입했었습니다.
미드 24시 이후 처음입니다. ^^
우와.. 엄청난 집증력이십니다!! @sochul 님이 저번에 올리신 글을 보고 딱 떠오른 드라마 였는데 예상이 적중했나 보군요.ㅎㅎ 저도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여서 그정도로 몰입하셨다니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닭집 오십만원.......... 빼도박도 못할 영수증이네요 ^.ㅠ.....
그렇죠 역시.
꼬리가 길면 밟힙니다.
아마도 동기는 그 이후 닭집 영수증은 더 이상 사용이 불가했을거라
저 또한 생각하고 있답니다~ ^^
친구의 아내분께서 은둔 스팀잇 유저이고 세인님을 몰래 팔로우했다면(?) 이라는 이상한(?) 상상을 해봅니다...ㅎㅎㅎ
헐.. 그런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집에 CCTV 하나 달아놓아야 하겠습니다.
설마.. 아니겠죠? ^^
동기의 아내분 볼때마다 뜨끔 뜨끔 하시겠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친구가 순대국밥집으로 17만원 끊은건 본적있는데...50만원이라뇨 ㅋㅋㅋㅋㅋㅋ그것도 치킨으로....
순대국밥 17만원..
치킨 50으로 저는 늑대가 되었는데
그분은 어떻게 변신하셨을지.. ^^
맙소사
치킨 50마리 ㅋㅋ
그냥 3개월치 선불로 결재했다고 하셨으면
결과는 같았겠지요.
치킨집 선불이라는 술값 영수증에 새로운 지표를 남겨주신 @jjy님께 감사드리며
동기에게 이 노하우를 꼭 전달해 주겠습니다. ^^
치킨 50마리....ㅋㅋㅋㅋㅋㅋ
꼬부기님은 무얼로 만드시면 될까요? ^^
정말 한번쯤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 한 에피소드 입니다.
정말 그래도 그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답을 잘 하셨네요^^
저도 지금은 좀 덜 하지만 한때 정말 술을 즐겼던 1인으로
많이 혼나고 후회했던적이 떠 오르네요.. 닭 값만 안썼어도
집한채는 못사도 방한칸은 샀을 닭값~~
이제 생각하면 너~무 아꿉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성민님께서 술을 많이 좋아라 하시는군요.
나중에 함 만나면 저는 후추의사로
성민님은 맥주로 50만원어치 함 만들어볼까요? ^^
아 네 ㅎㅎ Sochul님을 생각하면 한국에 계시는 큰형님이 생각납니다.
저희 처가식구가 4녀 1남이거든요. 저희가 4녀중 막대 입니다.
그래서 어찌하다보니 스팀잇 고래가 아닌 술 고래 형님들을 3분이나
두게 되었네요.. 그 중 큰형님께서 농협 본사에 계시는데 정말 술 을
좋아하십니다. 큰처형도 한번씩 통화하면 매일 술먹고 늦게 온다
하시더라구요.. 지난 6월 한국방문때 여지없이 식사할 때 마다 술잔이
오고갔습니다.. 낮술을 거하게 드시고 담배타임 시간에 하시는 말씀이
이제 정년도 4~5년 정도밖에 남지 았았네.. 하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형님 향후 계획은 어떠신지요? 라는 질문에 읍지 뭐~~ 라고 쿨하게
말씀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글이 길어지네요 ㅎㅎ
왠지는 모르겠지만 Sochul님 말씀을 듣고 있으면 이런 큰형님 모습이
떠올라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말씀대로 뻘글이 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ㅎㅎ
Sochul님 50은 이제 힘들구요.. 5만은 제가 흔쾌히 콜~~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푸하하하 완전 웃고갑니다 ㅋㅋㅋㅋㅋㅋ
닥ㄹ.. 치킨50마리.. 아 웃다가 눈물나네요 ㅠㅠ
호프집에서 맥주 5만CC를 마신 무용담을 가지고 있는 선배가 생각납니다. ㅎㅎ
그 분 별명이..
'스펀지'라는 호를 드리고 싶은 분이시네요. ^^
ㅋㅋㅋㅋ마나님의 힘이란 대단한거죠. 알아서 기어야합니다. 하하. 결혼안한 총각도 압니다.
세상에 육감이란 육감은 모두 마눌님들이 소유하고 있답니다.
결혼을 하면
육감으로 똘똘뭉친 마눌신과 같이 사는 세상을 경험할 수 있지요. ^^
닥ㄹ ㅋㅋㅋ 치킨 ㅋㅋㅋ. 다르게 얘기해달라고해도 뭐라 얘기를 해야 50만원을 채워요??? ㅋㅋ 불금인 오늘도 닭들이 50마리 100마리씩 날라다니겠구나 ㅎ
아마도 어젯밤..
소모된 닭보다 10배나 많은 치킨 영수증이 양산되지 않았을런지.
그런 의미로 닭의 부가가치는 어마어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ㅋㅋㅋㅋㅋ 와우.. 10년전이라도 잊지못할 에피소드로 인정합니다.하아... 닭 50만원어치...음... ㅋㅋㅋㅋ 순발력 센스 모두 만점입니다 ㅋㅋㅋ
아~ 제 블로그에 유명인사 '하빠다이님이'
님의 대문사진을 영상제작 능력이 없어 만들어드리지 못한것이 한입니다. ^^
하지만 그날 이후 저는
동기의 아내에게
닭 50마리를 먹을 수 있는 돼지늑대로 각인되었답니다 ㅠㅠ
ㅋㅋ 치킨50마리에서 빵터졌네요~~
깊히 알게 되면 다칩니다;;;
걍 모르는 게 약일 수도~~~
굿밤 되세요^^*
그러게요 @kwonjeongju님
그냥 동기 아내가 지금도 저를
돼지늑대로 기억하는 것으로 덮어놓는 것이 좋겠죠? ^^
ㅋㅋ 넵~~그게 좋을 듯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저는 믿습니다. 누가 뭐래도....우리 소철님은 50마리 가능하다고 봅니다.
음..그런데 별명이 소닭철님으로 되실까 걱정되네요.
필요시 제가 도우러 달려가겠습니다.^^
허어걱
타타님께서 써주시니 왠지 심오한 뜻이 숨어있을 것만 같은..
주로 'ㅇㅇ닥쳐'로 사용하는 문구로 알고 있어서 ^^
ㅋㅋㅋ 가끔 너무 더울 때 스스로의 닉을 한번 소리쳐 불러주면 스트레쓰가 휘리링 날아가버릴것 같지않아요?
"소닭쳐~~~~~~~~~~~~~~~~~~~~~~~~~~~~~~~ㄹ!!!"
졸지에 두분이서
치킨을 50만원치 드신것이 됬군요 ㅋㅋ
그나마 회...?였다면..
가능성 있었겠죠? ㅋㅋ
그래도 이미 50만원 쓴 것부터 혼날일 ㅎ
@d-m님 말이 맞네요.
그러게요 하필 그 순간에 저는 그걸 '닭'으로 본건지..
평상시에 회를 더 많이 묵었더라면.
그냥 동기의 아내에게 돼지늑대가 된 것으로
이건 고이고이 덮어 놓는것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닥ㄹ" 문자에서 정말 다급함이 느껴지네요ㅎㅎㅎ 식은땀이 주루룩 흐를 상황이었을 것 같아요ㅎㅎ
내가 좋아하는 가나님 오셨군요 ^^
1초가 1분 같다는 의미를 몸으로 느꼈던 순간이었답니다.
심리학에도 있으려나요?
친구의 과실을 막고 돼지늑대로 둔갑한 사람의 사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닥ㄹ....이라니...........소철님 저보고 여우 아니냐 하시더니 소철님은 늑대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란님은 간 3젒시
나는 닭 50마리
우리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여우와 돼지늑대
아우~~~~~
그래도 인연 끊지 않고(?) 계속 친하게 지내시는 거 보니 그 아내분이 소철님의 식욕만큼이나 거대한 우정을 좋게 봐주셨나보군요. ㅎㅎ
치킨 50마리면 당분간은 냄새도 맡기 싫을 듯 해요. ㅎㅎ
ㅋ~~~ @bree1042님
네 지금도 친해요~~
영수증만 끊었다는데도
제 몸에서 닭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니까요. ^^
Hei my friend
계란도 50개면 죽겠네..... ㅋㅋㅋ
ㅎㅎ 술얘기로 가면
콘님의 에피소드가 백만개는 나올것 같은데.. ^^
졸지에 닭 50 마리 먹는 늑대가 되셨군요 ㅋㅋㅋㅋ
그러게요 @hunhani님
원래 친구 아내들에게 이미지 관리 좋게 되어있었는데
졸지에
나름 '재미+지적' 이미지에서 '광폭+먹성' 이미지로 급추락 했죠.
돼지늑대로 ㅠㅠ
그러니까..
주인 생기면 발길을 잘 다뤄야 하는 것인데..ㅎㅎ
한참보았습니다.
역시 네오쥬님의 글은 한번 보는것으로 족하지 않는듯 합니다.
두번세번봐야 한다는.
여기까지 보다가 방금 쓰러진 몸을 일으켜서 댓글 달고 있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주니,
하늘이 더욱 맑아 보이네요.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D
뭐 어떻게 다르게 얘기하면 50만원 채울수 있죠..-_-?;;
둘이서.. 강원랜드 갔다고 해야되나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