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t1 입니다. 오늘이 벌써 6일째 네요. 내일 이면 아이의 방학도, 아빠의 하계휴가도 마지막을 예고하는 숫자인 것 같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워에 시원한곳, 서늘한곳, 그리고 맛있는 것이 있는곳만 다니다가 결국 어젠 종일 집에서 아두이노는 갖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아이와 지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역시 참 더웠던 하루 였지만, 오늘은 동심을 찾아 보기로 마음을 먹어 보았습니다. 즉, 집 밖으로,, 게다가, 에어컨 바람이 없는 무더위 속의 동네 잔디속으로 말이죠. ^^; 아이는 나무 몇 그루만 있어도 "숲"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공원, 휴양지, 키즈카페 등 많은 곳을 가봤지만, 정말 TV속에서 나오는 울창한 숲을 한 번도 데려간적이 없었나 하고 아이한테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ㅠㅠ
마음 먹었으니, 외출을 준비 합니다. "바로 잠자리 잡기"를 위해서 였습니다. 조금 고급진(?) 표현으로 "곤충채집"이라고 하겠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기다리던 엘리베이터 앞에서 부터 채집통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며, "아빠, 난 오늘 잠자리 100마리 잡을꺼야~" 라고 하며 환하게 웃습니다. (100마리를 어떻게 잡겠다는 거지..ㅠㅠ; 다 잡을 때까지 안들어 오겠다는건 아니겠지?? 내심 등꼴이 오싹하고, 식은 땀이...)
사는 곳이 도심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파트 단지가 온사방 천지라 그런가 그리 친 자연스러운 곳은 아닙니다. 아파트 단지 옆길, 앞길, 그리고 동네 동산 같은 곳을 누비고 다니며, 나비도 잡아 보고, 방아개비도 잡아보고, 매미도 잡아보고(매미는 징그럽습니다. ㅠㅠ 싫어요..아빠보다 아이가 겁이 없네요..ㅠㅠ) 쫄랑 쫄랑 신나게 다녀 봅니다.
그래도 날씨가 날씨인 만큼, 계속 더운 밖에서 활동 하면 아이가 지칠 수도 있으니, 시원한 음료수 하나 사서, 동네 주민카페에 들러 봅니다. 그리고 채집통 속에 나비도 들여다 봅니다. ^^ (하늘이 도우신걸까요, 생각만큼 잠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아이가 100마리 잡자고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
잡았던 많은 곤충을 다시 다 풀어 주고, 괜히 아빠는 자연과 생명 소중히 하는척 "곤충도 소중한 생명체란다.."라는 말을 아이에게 전해 봅니다. (kr-uncle 분들이 보시면, 욕 하실 것 같습니다. ㅠㅠ; 이 맨트는 지울까요?, 없는 말 지어낸건 아닌데,,ㅎㅎ 아이는 참 순수합니다, 아빠말이라면 정말 다 믿거든요..^^;)
동심으로 돌아가 볼 아이나 자녀가 없으신가요? 이 기회에 좋은 삼촌, 좋은 이모 한번 해보세요, 조카님들에게 사랑받으실 수 있습니다~ (말 안듣는다고 현질 하시면 반칙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방학&휴가 - 지난 이야기(깨알홍보^^;))
[방학&휴가 5/7 일차] "Hello Steemit!!
https://steemit.com/kr/@skt1/and-5-7-hello-steemit[방학&휴가 4/7 일차] "한강 나들이"와 먹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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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eemit.com/kr/@skt1/and-1-7
( 이미지출처:잠자리잡기-링크 )
예전에는 곤충이 많아서 휘두르기만 해도 잡혔는데, 어느 순간부터 곤충들이 많이 안보이더라고요. 어린 나이 때 추억인데.....
그러게요.. 요즘엔 환경오염 탓도,, 은근 있는것 같습니다.
저희도 어제 잠자리채 하나 마트가서 업어왔습니다. 근데 제 따님은 그 잠자리채로 잠자리는 안잡고 아빠만 잡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ㅠㅠㅠ
ㅎㅎㅎ, 저도 얼마 전까지.. 엄청 잡혔습니다~ ^^ @gourry80 님의 따님도 잠자리를 잡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
곤충 잡는거 너무 어려웠습니다. 3시간 정도 하고 2마리정도 잡고 그랬던 것 같아요...
따님과 좋은 시간 보내신거 같아보입니다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남은 일요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D
@lesto 님도 남은 일요일 잘보네세요~
잠자리 여치 방앗깨비 잡겠다고 열심히 뛰어다녔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생각나네요^^
^^
요즘 잠자리는 잘안보이는것 같더라구요
비오고 나니 부쩍 늘어난 느낌이에요~
안녕하세요 Skt1님 오늘도 아이와 참 의미있는 놀이를 해 주셨네요.
더운 날씨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야외생활 참 좋은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남은 시간도 즐거운 시간이 되셨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kimsungmin 님 감사합니다~ ^^
100마리 잡겠다는 말 넘 귀엽네요~^^
겁내지도 않고 씩씩하기도 하구요!!
어렸을때 곤충많이 잡곤했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용 ㅋㅋ
즐거운 추억이 되셨을 것 같아요 :)
좋은 저녁 되세요!! ^ ,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날도 더운데..
아이가 좋은 추억으로 기억 할 겁니다^^
어릴적에는 정말 나가 노는것이 가장 재밌죠. 저는 자녀 없지만 나가서 같이 아이들과 잡고 놀고 싶네요 ㅎㅎ 재밌는 방학 마무리 잘 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