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정..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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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이라는 것이..

오랫동안 알고 지낸 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바른 표현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 부터 알고 지낸 그런 친구라는 의미 OO친구라고 불리우는 딱 그런 친구 였습니다. 무슨 영문이었는지 알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일 년에 한 두번쯤은 만나며, 그 우정을 이어가는 그런 친구 였었습니다.

어렸을 적 친구라는 사이처럼 이제는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먹고 살려다 보니, 다들 뿔뿔이 흩어져 멀리들 살다 보니, 그래도 정기적으로 보는 일년에 한 번쯤 보기도 어렵기도 합니다

그 친구 역시 나름의 자신의 삶이 있었는데, 그렇게 가끔이지만 만나면 마치 어제 만난 것 처럼 하하호호 즐겁에 지냤었는데, 지난 어느날 한 번은 같이 모이는 친구의 돈을 빌리고 잠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예상 할 수 있는 것처럼 그 친구는 그 모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벌써 벌써 10년 가까이나 되었네요,,

그러던 어제 늦은 밤, 연락이 왔습니다. 친구들을 보고 싶은데, 참 친구들 모임에 나올 수가 없다고 말이죠.

  • 위로의 말, 그리고 격려의 말..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을 수 있지만, 이미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면 지금에라도 값을 건 값고 진정으로 사과 하면 되지 않겠냐?? 라고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결국 돈을 좀 빌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나한테 연락을 했었던 것일까?? 라는 의문이 있으면서도, 늦은 시간까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 냉정이라는 게..

사업을 오랜기간 해오신 부모님 아래 성장해 온 저로썬, 귀가 닳도록 들었던 말씀 중 하나가, "빌려주는 것은 없다. 그냥 준다는 마음으로 주던가, 아니면 차라리 없다고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였습니다.

결론은 거절을 했습니다. 못 빌려 주겠다고 말이죠.. 고민을 한다는 자체가 신뢰하지 않고, 아까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자체가 못내 스스로 마음이 편할리 없었지만 말이죠..

"현실이라는 게 참 냉정하지만, 그 현실이 만드는 사람은 더 냉정하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미지출처 : km.sanjosenewhope.org/2015/04/12)


( Image created by lees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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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50프로 보팅했는데도 한참 밑에 있네요 ㅋ
난 아직 멀었네요 ㅎㅎ

나 막 찔려요.. 어케욧..ㅋㅋㅋ

무작정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있는 반면에 생각을 하게만드는 사람이 있는것 같아요.
후자인 경우에는 거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돈이라는게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지만... 이것으로 냉정하게 되고,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진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그냥 줄걸" 이라는 생각으로 자책하시마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pitt925 님 격려의 말씀 감사 드립니다.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아직은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ㅠㅠ

곧 괜찮아 지지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돈을 잃는것보다 사람을 잃는것이 많이 힘든것 같습니다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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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상황에 대한 불만이 나중에는 사람에 대한 불신과 미움으로 바뀔 수도 있을지도 모르니 상황은 잘 모르겠으나 어쩌면 잘하신 선택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 드립니다. 액수도 액수 였지만, 이렇게 냉정해 질 수 밖에 없었다는 현실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아마도 그 냉정은 제 스스로 만든 것일텐데 말이죠.. ㅠㅠ

돈이 뭔지..참..저도 예전에 아는 친한 동생이 100만원정도를 빌려달라는말에...선뜻빌려주지못하고 남편핑계를 댔네요 ㅠ 그 뒤로 그 후배와 연락이 잘 되지않습니다 저도 먼저 연락을 못하겠고..그친구도 그렇네요 ㅠㅠ 안타까운 현실입니당

말씀 감사합니다.. 저 역시 지금도 마음이 편하지는 못하지만, 현실이라는 이름 속에 감춰진 냉정을 부정하지 못한 것 같아요..ㅠㅠ

정말 친한 사이에는 빌려줄 생각으로 주지 말고 아예 주는게 날 것 같아요. 돈을 빌려주게되면 가장 안 좋은 케이스는 돈도 사람도 잃게 되는거인 것 같아요.

네 맞아요 공감합니다.
빌려준다는건 그돈 못받아도 괜찮다 싶을때 가능한거 같아요
괜히 빌려주고 맘고생하는것 보단 거절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거 같아요

친구사이에 돈거래한다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잘 결정하신것같네요.

그 친구는 결국 돈을 빌리려고 하신거군요. 안타깝네요. 그 분에게 돈을 빌려주셨으면 정말 다시는 연락이 안올꺼 같네요.
돈으로 인해 관계가 완전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정말 요물은 요물이네요. 씁쓸합니다.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잘 선택하신것 같아요~ 맘 불편해 마세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평소 연락이 없다가, 어느날 연락와서 어려움을 호소하던 친구....크진 않았지만, 못 받는다 생각하고 돈을 준 적이 있었습니다. 잘 안 풀렸는지,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가장이라 아이들도 있는데, 어찌지내는지 궁금하기도하고...결코 편한 마음은 아니지만,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티원님의 친구분도 잘 풀리셨으면 합니다.

냉정이라는 단어의 묵직함이 느껴지네요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라겟습니다.

안타깝지만....
대부분 친구 잃고 돈잃고.
안빌려줘도 잃고 빌려줘도 잃고
참....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