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의 휴가를 얻어서 3박 4일 짧은 일정이지만 한국을 다녀오게 되었다
원래는 시부야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어젯 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낮까지 전철 운행에 지장이 가는 바람에 돌아 돌아 게이세이 본선을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길이다
어느정도 예상하고 비행기 시간 5시간 전에 나왔지만 조금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것 같다
게이세이 본선은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자주 이용했던 전철이다
처음 도착 직후 대부분 도쿄나 오사카같은 큰 도시로 많이 가시지만 치바에 후나바시로 가게된 나는 게이세이 본선을 타고 도쿄로 가 휴대폰을 계통하거나 시내 구경을 하곤 했다
치바를 지나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나리타 공항이 치바에 있으니 치바를 지나간건 아니긴 하지만)게이세이선을 타면 도쿄 도심과는 다른 아련한 일본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왠지 저기 한편엔 지붕에 누워 있는 도라에몽이, 공터에서 야구를 하고있을 진구 퉁퉁이 비실이가, 저기 저 강변엔 떡잎마을 방범대가 돌을 줍고만 있을 것 같고 어디선가 둘이 함께 자전거를 운전하는 아직 풋풋한 고등학생 커플이 나올 것 같다
넓은 평지에 주택들이 지평선을 이루는 일본스러운 풍경을 보고있으면 그냥 내려서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역시 한국이 제일이다
곧 만날 사람들을 생각하니깐 계속 웃음이 나오고 표정 관리가 안돼서 고개를 푹 숙이고 쓴 글
한국이 최고죠 ㅎ 공감합니다.
정말 고향이 최고네요ㅠ
모처럼만에 한국에 오신 듯한게 더욱 설레실듯 ~!!
즐거운 만남이셨길 바래요 ~!! ^^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정말 즐겁게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엔 아련한 (아니 어쩌면 만화같은 곳에서 보던 익숙한?) 풍경 사진도 부탁드려요~
ㅎㅎ 시간나면 한번 방문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