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n's poem] 새벽과 당신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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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minus


잠이 나에게 놀러 오지 않는 밤이면,

난 새벽과 이야기하죠.

가끔 당신도 찾아와 예쁜 말 해주고 가더군요.

매일 새벽을 찾아 나에게 오진 않지만,

난 그 새벽이 기다려져요.

당신과 대화 하고 싶은 마음이

잠이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게끔 만들어요.


그래서 오늘도 기다려요, 저 달을 보며

차가운 공기를 내쉬며 당신을요.

새벽인지 당신인지 난 모르겠어요.

그저 따뜻한 당신의 언어를 듣고 싶어서

잠에 들고 싶지 않아요.

긴 밤을 지나,

이렇게 새벽을 지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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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감성 풀충전 하고 갑니다 😊

오늘 비가 오네요.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길.

잘보고 가요~ 맞팔 부탁드립니다.
보팅 & 팔로우 했어요 ^^

넵. 앞으로 자주 봬요.

누가 여기에 멜로디를 붙여 주면 좋겠어요.

저도 그런 생각 해봤어요!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당신의 의미가 저에겐 돌아가신 어머니로 생각되는군요!

어떤 의미로든 독자께 다가갔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인지 당신인지 난 모르겠어요.

이 말이 참 좋네요ㅎㅎ 마치 새벽에 찾아오는 글쓰기 영감과 비슷하군요. 자주자주 찾아와주었음 하는데..

저도.. ㅎㅎ 요즘은 정말 가끔 오더군요.

감성적인 시 멋져요ㅎㅎ
몇번 곱씹어볼만한 시인듯 하네요

오랜만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nehand님이 sirin418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onehand님의 [KR-YOUTH] $ 1 보팅 지원 대상자 신청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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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최근 #kr-youth 태그 사용자와 오픈카톡방의 인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피드에 올라오는 글과 함께 https://s...

잠이 달아나고 나면
저는 보통 잠을 찾느라 혈안이 되었는데
이런식으로의 전환도 가능하구나..
라는 막연함을 느낄수 있었네요..

하하. 잠을 포기하고 글을 쓰면 이렇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