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파워렛져 밋업을 다녀왔습니다
아주…끔찍하게 높고 밋업장소로는 독특한 곳에서 진행을 했더군요
식장은 대략 이런 느낌 이였습니다
자유로운 밋업 플레이스 라기 보다는 그냥 책상과 의자가 늘어져있는 그런 느낌
음식은…끔찍 했죠 엄청난 양의 투자와 국가 투자까지 받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밋업이라고 하기에는
서브웨이 한줄과 주스 한병은 너무하지 않나요? ㅠ ㅠ 그래도 중요한건 내용이니 내용 리뷰로 들어가 봅시다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은 기술적이면서도 당당하고 솔리드 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계셨겠지만 파워렛져는 사업적 구조 면에서는 다른 스캠 소리를 들을랑 말랑한 ICO들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개인 가구 태양열 발전을 중심으로 잉여 전력을 토큰을 통해 빠르게 수수료 없이 거래하고 잉여전력을 최최최 최소화 하며 그를 통해 더 효율적인 에너지 소모와 에너지 생산을 통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이 꽤나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로 보였습니다
나아가 탄소 배출권의 이야기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더군요 전기차를 타거나 태양열 전기를 이용하기에 탄소 배출권을 팔 수 있는 사람과
그것을 사려고 하는 쉘과 같은 탄소 배출 대기업들과의 토큰을 통한 연결
이런식의 비즈니스 모델도 있었습니다 굉장히 흥미롭더군요
“그러한 에너지 트레이딩이 어떻게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그들은 “불가능 할 것 같지만 그리고 여기에서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겠지만 현재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에 지금 당장에라도 가능하다 문제는 이 사업이 얼마나 대중화 되느냐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업이 였습니다
또한 그렇기에 스마트 시티 구축과 개인가구 태양열 발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솔루션 으로서 여러 국가들과 직접 협약”을 맺었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깊더군요 탈중앙화 라는 개념을 들고 정부와 협약한다는 것자체는 굉장히 멋졌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받아간 질문을 제가 하는 시간과 현장의 사람들이 질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Q. 어째서 정부가 너희들과 사업을 해야 하는가 or 정부가 너희들을 가만히 둬야 할 이유가? Or 정부가 너희들의 코인을 사야 할 이유?
좋은 질문이다 정부라는 것은 언급된 대로 자신들의 권리를 잃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고 기술은 쫓아가기 힘들정도로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
정부는 혁신적인 것을 규제하기 보다는 익숙하고 안정적인 것을 규제하고 싶어한다
지금 당장에라도 호주에서는 수많은 집의 지붕위에 태양광 발전이 있다 이것으로부터 나오는 잉여 전력의 거래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변하고 사람들의 사고의 흐름의 변화가 거세진다면 정부는 어쩔 수 없이 그 탈중앙화의 바람을 쫓아오게 될 것이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그렇기에 우리의 슬로건인 “에너지와 권한을 사람들에게” 라는 것이 중요하다
흥미로운 대답 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워렛져가 어떻게 변화를 리드 할 생각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들의 대답은 “이미 세상은 알아서 변하는 중이고 우리는 그 변화하는 과정을 블록체인을 통해 따라갈 것이다” 라고 요약 할 수 있겠네요
확실히 지금 당장에라도 스마트 시티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축하고 싶다면 그 과정에 블록체인 솔루션이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괜히 호주가 파워렛져와 협약을 맺은건 아니겠군요
Q.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은 태양열 탄소배출권 2가지 에너지에 집중되어있었다 하지만 방금 프리젠테이션 에서는 “에너지 솔루션” 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기존에 화석 연료 에너지나 방사능 에너지와 같은 에너지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게 해줄 솔루션은 하지 않는중인가?
A. 환경오염이 되는 에너지는 우리는 관심없다
Q. 한국과는 프로젝트 안하는가
A. 하면 좋지만 했으면 발표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전력, KT와 같은 회사들이 높은 흥미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Q&A까지 커버를 했으니 이제 리뷰를 마무리 짓자면…
파워렛져의 사업 자체는 굉장히 견고하고 멋집니다 또한 최근 extreme tech challenge 와 같은 기술 경쟁 대회에서도 굉장히 높은 수준의 성적을 내는 회사이며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정부와의 직접 협약 블록체인” 이라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결국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 사업이 얼마나 돈이 되는가” 가 중요하지 않습니까현재 파워렛져의 이상은 한 개의 도시가 강력한 파워 그리드와 블록체인으로 연결이 되어야지 완성되며 사람들이 액티브 하게 개인의 잉여 전력까지 거래해야지 완성됩니다 그것과 동시에 “탄소 배출을 조금이라도 하는 에너지와의 협약” 은 할 생각이 없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게 정말로 돈이 될 사업인가?” 라는 의문은 든 것이 사실입니다
태양광 발전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한계가 명확하고 현재 에너지 업계는 화석연료에 굉장히 의존을 하는데 그 의존을 이겨내기 위해서 한다는 말이 “업계가 알아서 변해가고 있다” 라는 것은 좀…사업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이상이 굉장히 높은 프로젝트 더군요
물론 이 이야기와 관련해서 투자자들의 “그래서 가격은” 이라는 식의 질문도 질문시간에 많았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죠
마무리 짓자면 파워렛져는 에너지와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확실하게 투자해 볼만 하고 사업 그 자체에도 투자를 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이 사업이 “그냥 돈이 크게 된다” 라는 말에는…동의하기 힘들군요 그래도 내용의 수준이 굉장히 높은 밋업이었기에 즐거웠습니다
한줄요약 : 굉장히 견고한 사업과 기술력을 갖춘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지만 돈이 된다는 보장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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