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in #kr7 years ago

시골집

새벽
꽁보리밥 한그릇

아버지 와 쟁기
어머니 호미들고
나가신다.

해가 머리위에 있을때
누렁이 혀는 길어지고

뽀얀 감자위에
서리가 맺치고

굴뚝위에 그림자질때
아버지는 쟁기를
끌고오시고

채반위에 정안수않듯시
어머니 물 한그릇
아버지를 반기면

하루해는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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