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 작성한 내용을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용도로 다시 작성하였습니다.
일곱째 날 일정은 노보리베쓰와 무로란 입니다.
노보리베쓰는 북해도를 대표하는 온천 지역입니다. 유명한 온천향이 있으며 온천을 목적으로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무로란은 북해도 최대의 공업 도시입니다. 관광객이 공업 도시에 무슨 볼일이 있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삿포로와 하코다테 사이에 있고 야경이 유명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제법 있습니다.
노보리베쓰
하코다테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노보리베쓰 역까지 이동합니다. 노보리베쓰 역에서 버스를 타면 온천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수증기를 보니 온천에 왔다는 사실이 실감이 납니다. 가까이 가니 뜨거운 공기가 느껴집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유명한 활화산 분화구인 지옥 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유황 냄새가 지독했지만, 처음 보는 활화산이라 신기했습니다.
가까이서 볼 수 있게 길도 있었지만, 비가 내려서 미끄러울 것 같아 가까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오유누마 온천 호수는 출입 금지 기간이라서 가보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노보리베츠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본 오니입니다.
빨간색, 파란색 하나씩 있습니다.
노보리베츠의 온천향들은 좋은 곳들이지만, 혼자 다니는 제가 묵기에는 가격이 높아서 무로란에 있는 호텔에 숙박했습니다.
무로란
호텔은 히가시 무로란 역 근처에 있는 도미 인 무로란입니다. 도미 인은 시설이 깔끔하고 조식이 잘 나오기 때문에 자주 찾는 숙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도미 인 무로란은 온천탕도 있어서 여행으로 지친 몸을 달래기엔 최적의 장소입니다.
제가 묵은 날이 발렌타인이자 도미 인 창립 기념일이라고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물을 확인해 보니 컵라면 두개였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지큐 미사키로 향합니다.
지큐 미사키
지큐 미사키는 에토모 반도 끝에 있는 관광지 입니다. 지큐 미사키에 가려면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걷고 싶어서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도보로 가려면 보코이 역에서 40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가는 길에 괜찮은 풍경이 보여 한번 찍어 봅니다.
나중에 따로 명칭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 때는 몰랐기 때문에 다른 여행기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큐 미사키에 도착했습니다. 북해도 자연 100선 중 1위에 뽑힌 적이 있는 곳입니다. 지큐 미사키에는 지구 끝 등대라는 유명한 등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인지 등대가 공사 중입니다. 걸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공사라니 매우 아쉽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립니다.
호텔로 가기 전에 무로란 쪽을 한번 찍어 봅니다.
야키토리 이페이
호텔에서 잠시 쉬면서 타베로그를 통해 주변 맛집을 찾아보니, 평점도 높고 가까운 야키토리 이페이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야키토리 전문점이었지만, 야키토리로도 끼니가 될 것 같아서 식사 장소로 결정했습니다.
야키토리 이페이에 도착했습니다. 간판에 본점이라고 써있는 걸 보니 여기가 본점인 것 같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니 자리가 없다고 대기하라고 합니다. 대기하면서 주변을 보다가 야키토리 올림픽에서 수상한 상장을 발견했습니다.
20분 정도 대기하니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먼저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같이 나온 절인 배추와 함께 먹으니 맥주 한 잔이 금방 사라집니다.
꼬치를 많이 주문했는데, 먹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퀄리티도 좋아서 무로란에 다시 간다면 꼭 다시 방문할 생각입니다.
일곱째 날은 야키토리로 마무리 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 기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날 부터 출국까지는 특별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여행기에서 제외 했습니다.
저의 첫번 째 북해도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전체 여행기에 대한 정리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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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예쁜 분위기가 묻어 나는 사진들이네요. 저도 꼭 일본을 가고 싶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형편 없는 사진 실력인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 가시면 후회하시지는 않을 겁니다.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쉽네요!! 담에도 여행기 또 기대할께요~~~ ㅎㅎ
마지막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기는 아마도 벚꽃이 필 때 시작할 것 같습니다.
크.. 겨울 북해도는 역시 예술이네요.
마지막인게 아쉽습니다 ㅠㅠ
북해도는 겨울이 정말 아름답죠.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