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다시 쓰는 북해도 겨울 여행기 2부

in #kr7 years ago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 작성한 내용을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용도로 다시 작성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스키장에 가는 계획이었지만, 날씨도 춥고 귀찮아서 맥주 박물관과 오타루에 가는 거로 변경했습니다.

사실 스키장에 가려면 일찍 일어났어야 했는데, 늦잠을 자버려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에 왔으니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가봅니다. 맥주 박물관은 삿포로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지하철로 가면 조금만 걸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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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박물관 옆에는 공장견학 및 식사를 할 수 있는 삿포로 맥주원이 있습니다. 박물관은 총 3층이고, 엘리베이터로 3층까지 올라간 다음에 1층까지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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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서 2층까지 차지하고 있는 큰 통입니다. 아마도 맥주를 만드는 통을 전시에 놓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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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맥주 간판(?)도 걸려 있습니다. 삿포로 맥주 말고도 에비수 맥주도 있습니다.

저는 보통 여행을 가면 그 지역 맥주만 먹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오리온 맥주, 북해도에서는 삿포로 맥주만 먹어서 다른 일본 맥주를 잘모르는데, 얼마 전 국내 편의점에 에비수가 있어서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던군요. 요즘은 거의 에비수만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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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삿포로 맥주병입니다. 요즘 것은 본적이 없어서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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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 광고지들입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변하는 광고지가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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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으로 가면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가끔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징기스칸은 박물관이 아닌 맥주원(공장)에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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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삿포로 클래식 한잔을 마셔 보았습니다. 과자는 맥주를 먹으면 기본으로 나오고, 오징어는 따로 구매하였습니다.

오전 입가심(?)으로 맥주를 먹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합니다.


점심은 부타동


여행 전에 삿포로 역에서 먹을 만한 걸 찾아 봤었는데, 부타동 전문점 잇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잇핀은 삿포로역 스텔라플레이스 식당가에 있습니다. 본점은 오비히로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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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타동과 미소시루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밥, 고기, 소스, 미소시루까지 모두 맛있었고, 특히 밥이 맛있었습니다.

제가 가본 일본 맛집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밥이 맛있다는 겁니다. 밥이 맛있으면 다른 부분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만족 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원래 부타동하면 오비히로의 판쵸, 돈타, 부타하게 등이 유명한데, 돈타를 제외하고 다 먹어본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다 맛있다는 겁니다. 물론 맛은 조금씩 다르지만 굳이 우열을 가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토세 공항 출국장 안에서 파는 부타동은 안드시는게 좋습니다. 공항에서 부타동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출국장에 가기 전에 국내선 쪽 식당에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낮의 오타루


점심을 다 먹고 오후 일정인 오타루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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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오타루로갑니다. 오타루로 가는 대부분의 기차는 자유석입니다.

오타루에 도착하고 바로 운하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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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설명을 하자면 사진이 잘나오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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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었던 자리가 운하의 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 운하가 작고 짧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주 목적이라면 충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낮의 운하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간식을 먹으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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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에이라는 유명한 어묵 전문점에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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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어묵 하나와 요구르트을 주문했습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간식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간식을 다 먹고, 오타루에서 가장 유명한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오르골 당


오타루 오르골 당은 1912년에 지어진 오르골 전시관이자 상점으로 운하와 함께 오타루를 상징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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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서 부터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오르골 구경(?)을 위해 입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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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오르골이 진열 되어 있고,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최근에 갔었을 때는 관광객이 더 많아서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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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 당을 본 딴 오르골입니다. 이 오르골은 정말 사고싶었습니다.

여러 가지 재밌는 오르골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구매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에 드는 음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밤의 오타루


낮의 운하도 봤으니, 밤의 운하도 보러 갑니다.

저녁은 회전초밥 전문점 와라쿠에서 먹었는데, 먹는데 집중하느라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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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운하입니다.

여행 전에 짰던 계획 중에 오타루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있었지만, 볼거리가 적을 것이라 생각되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볼거리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1박 정도 했었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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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때문인지 낮에는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낮에는 못 보고 지나친 눈 조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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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만히이 찍고 싶었지만, 눈이 많이 내려서 삿포로로 다시 돌아갑니다.


삿포로 TV 타워


삿포로에 도착하니 시간이 남아서 삿포로 TV 타워에 올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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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TV 타워는 오도리 공원 끝에 있는 테레비전 전파탑입니다. 가장 윗층에는 유료 전망대가 있는데 삿포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눈축제 같은 축제 시즌에는 사람이 아주 많아서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오래 기다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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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올라서 삿포로 시내를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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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축제 중인 오도리 공원도 찍어 봅니다. 스키장, 진격의 거인이 보입니다.

아주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눈축제는 충분히 재미있는 축제입니다. 저는 추워서 힘들었던 것만 빼면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무리는 라멘으로


그냥 호텔에 돌아가기에는 아쉬워서, 야식을 먹기위해 미리 찾아둔 라멘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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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은 아지노 쿠라 우리말로 '맛의 창고'라는 뜻입니다. 위치는 스스키노역 근처입니다.

자판기로 주문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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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맛있습니다. 일본라면을 먹을 때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불편함이 면과 국물이 따로 노는 것 인데, 이건 면과 국물이 매우 잘 어울립니다.


이 라면을 먹기 위해 작년 연말에 다시 찾아 갔는데, 다른 라멘집으로 바뀌었더군요. 다른 지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먹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둘째 날은 라멘으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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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북해도 겨울 여행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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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여행객들과 함께 도쿄를 가본 후
다시 가보질 못했네요..
홋까이도여행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멀지않은 장래에...
오도리공원,삿뽀로야경,눈축제...

저는 도쿄를 아직 안 가봐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겨울에 홋카이도를 가신다면 비에이에 꼭 가보세요. 저는 눈축제 보다 비에이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꼭! 비에이 기억하겠습니다^^
기회 있으시면 도쿄여행도 강추합니다!

전 아직 일본은 한번도 안가봤는데ㅋㅋ
나중에 여행갈때 참고좀 해야겠어요 ㅋㅋ

저는 북해도, 오키나와 위주로 많이 갔었는데, 이 두 곳 관련해서 궁굼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