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himss입니다:D
다들 맛난 점심 하셨나요? 저는 차 마시는걸 좋아해서 식사 후에는 물 보다는 차를 많이 마시는데요, 오늘도 홍차에 우유를 타서 한잔 마시다가 스티미언님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카페가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같이 사는 짝꿍 덕분에 부산에 종종 갑니다. 작년 연말부터는 거의 한달에 한번 가는 것 같아요. 이제 부산은 저에게 여행을 가는 기분 보다는 그냥 옆동네 놀러가는 느낌이 더 강해요. 그래서 부산을 갈 때엔 바다 구경보다는 맛집, 카페투어 위주로 돌아다니게 되더라구요.
이곳은 작년 연말에 가 본 곳인데 여기서 먹어 본 말차우유에 완전 푹 빠져서 몇주 전에도 또 들렀다 왔어요:) 혹시 말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여기 완전 추!천! & 완전강!추! 입니다.
<초량 1941>
주소: 부산 동구 망양로 533-5
휴무: 월, 화
혹시 초량 이바구길을 아시나요? 예전에 슈퍼맨 설수대가 엄청난 언덕을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며 곳곳에 상점들을 들러 이곳저곳 구경하는 모습이 나왔었는데요, 그 근처에요. 그래서 이 카페도 엄청난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량동은 부산역이랑 엄청 가까워요. 실제로 부산역-초량을 왔다갔다 하는 버스들도 많구요. 그래서 저는 친구들에게 부산역 KTX를 타기 전에 초량1941에 꼭꼭꼭! 들렀다가 오라고 얘기합니다:)
이 카페는 일본식 가옥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부도 교토에서나 볼 법한 정갈하고 엔틱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요.
이곳은 일본감성의 우유카페라고 하는데요, 커피메뉴도 있지만 바닐라우유, 홍차우유, 말차우유 그리고 몇주전에 갔을때엔 겨울 시즌 한정 음료로 동백우유도 나와있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곁들일 수 있는 디저트들도 모두 일본식이에요. 앙팡과 과일샌드위치, 다마고샌드위치 등을 함께 팝니다. 근래에는 스토어팜에서 앙팡을 택배로 보내주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말차류를 엄청 좋아하는지라 항상 말차우유를 먹는데요, 맨 처음 말차우유를 들이켰을 때 그 놀라움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사진으로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서울의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와는 내부가 좀 다른 느낌이에요. 그리고 이곳은 선곡 센스도 정말 짱입니다:) 그리고 달달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저 커스터드 푸딩도 추천해요. 푸딩을 한숟갈 떠 먹으면 진짜 온몸의 긴장과 피로가 싸-악 내려앉는 느낌이랄까? 저는 저거 한 입 먹자마자 일본 편의점 로손 푸딩은 상대도 안된다고 말했었어요.ㅎㅎ
저는 초량1941에 가면 카페 안에서도 우유를 마시고 꼭 집에서 마실 것도 하나 사갑니다. 지난번에는 홍차우유를 테이크아웃 했었는데요, 솔직히 홍차우유는 진한맛이 덜 하더라구요. 물론 개인의 취향이 있겠지만 저의 추천 우유는 단연 말차우유! 입니다.
우리나라는 무언가가 하나 유명해지면 여기저기서 따라하고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되고 그곳만의 고유성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잖아요. 맨 처음 이곳을 알았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이렇게 찻잎을 우려낸 우유 베이스의 음료가 많이 팔지 않을 때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본의 전통성, 고유성에 대해서 좀 본받아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일본에는 작은 규모의 카페인데 그 카페만의 전문성을 띈 메뉴들도 많고 한 장소에서 전통을 이어가며 끊임없이 그곳 만의 맛을 제공하는 가게들이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유행하면 우르르 생겨났다 또 다른것으로 갈아타고 하는게 참 잦은 편이죠. 초량 1941은 저 카페만의 특징이 살아있는 곳이에요.
카페 입구에서는 저 멀리 부산 바다도 바라볼 수 있어요. 부산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꼭 방문해보셨으면 합니다:D 초량1941에서 말차우유도 마시고 KTX타기 전 부산의 바다도 한번 더 보구요.
오늘의 노래 추천은 Julia Michaels의 Issues입니다. Julia Michaels는 이 노래로 데뷔한 신인이지만 실은 우리가 아는 저스틴 비버, 셀레나고메즈, 브리트니스피어스 등 유명가수들의 유명한 곡들을 탄생시킨 작곡가 입니다.
이노래는 팝송을 즐겨들으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 수 있는 곡인데요. 가사도 알고 계시나요? issues는 '문제' 라는 뜻을 가진 단어잖아요. 그래서 전반적인 노래의 내용이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둘다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니 서로 판단하고 그러지 말자 라는 거에요. ㅎㅎ 진짜 현실 연애 이야기죠.
오늘도 남은 하루 다들 화이팅 하시구요!
모두모두 자주 소통하길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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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하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와~ 여기 너무 느낌있네요!
부산 가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팔로우 누르고 갈게요 ㅎㅎ
여기는 여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플레이스에요:) 정말 선곡도 참 좋더라고요~ 첨에 갔을때는 비오는 날이었는데 그나름의 운치가 있더라고요. 한번 가보세요.
와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예요~~~ 가봐야겠네요~~
꼭 우유를 드시지 않더라도 커피 메뉴도 있고 샌드위치류도 있어서 뭘 드시던 만족하실거에요. 말차우유는 강추고 다른 메뉴들도 평타이상인듯해요. ㅎㅎ
부산 참 좋죠. 요즘같이 추울땐 더더욱! 말차우유는 처음 들었는데. 싸가지고 가실 정도라니 저도 나중에 꼭 들러봐야겠어요.
저는 워낙 뭐에 한번 꽂히면 그것만 좋아하는지라... 저에겐 거의 필수코스가 되었네요. 혹시라도 사람이 많아 자리잡기가 어려우면 저처럼 테이크아웃으로! 말차우유 꼭 즐겨보세요:)
부산 정말 좋죠ㅎㅎ 예쁜 카페도 많고 구경할것도 많죠ㅎㅎ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팔로우 신청 하겠습니다^^
자주자주 소통해요:)
부산의 온도는 정말 서울과 완전 다르더라고요. 저는 부산의 겨울에서 그간 못했던 광합성을 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저도 팔로우 꾸욱 누릅니다:D
일본식 가옥이라니 신기하네용 :) 근데 사람들이 정말 많군뇨..!! 초량 이라는 이름도 멋지네요!!
부산은 서울의 한파에 비하면 초봄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야외석도 벌써 오픈해서 더 북적이는 느낌인 것 같아요. 근데 저 건물 뒷쪽으로도 작은 건물 두개가 있어서 요리조리 느낌있는 자리에 착석 가능해요:) 공간 활용이 좀 특이한 카페에요!
이 가게를 가보고 3분 차이로 맛보지 못했던 교토 스타벅스도 기억나고 적산 가옥에 관심이 생겨 서울에 몇 안 남은 일본식 가옥의 명소(?), 후암동까지 찾아본 기억이 납니다!
여기 우유가 그렇게 맛나다고... 곧 함 또 가보구 싶습니다~ㅋㅋ
몇일 전에도 유명 카페의 말차우유를 먹어봤는데 초량1941을 따라오지 못하더라구요.ㅋㅋ 분위기도 한 몫 하는 곳이죠.
햔국에 이런 곳이 있다니 몰랐네요!
넘 예쁘고, 우유용기도 넘 쎄련된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나중에 부산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KTX타기 전 코스로 추천드려요. 부산은 울산이랑도 가까우니까요:P
말차우유~ 아직 맛본적은 없는데 먹어보고 싶네요! 달달이도 좋아하니 푸딩도 함께! ^^
캬~~~ 저기는 푸딩도 정말 추천이에요. 다들 가면 우유를 주문하느라 푸딩은 쳐다도 안보는데 저는 말차우유랑 커스터드푸딩은 정말 맛있더라고요. 테이크아웃으로도 가능하니 한번 가보세요:)
뭔가 분위기가 힙하네요+_+
멍하니 두어시간 보내고 싶은 분위기!
팔로우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저기는 날이 따뜻해지면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 있어요. 그런데 언급하지 않았지만 실은 초량 1941 바-아로 아래에 엄청 넓은 카페가 하나 있어요. 거긴 언덕에 위치하고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부산 바다까지도 보이더라고요. 전 초량1941을 좋아하지만 혹시나 초량 1941을 실패하면 그 카페에 들르셔도 만족하실거에요:)
정말 분위기가 일본 느낌 물씬 나네요. ^^
일본감성 우유카페라니... 취향 제대로 저격입니다. ㅎㅎ
부산가면 여기 꼭 들러봐야겠어요.
보팅&팔로우 하고 갈게요~ ^^
저도 엄청 화려하고 팬시한 곳들 보다는 이렇게 나름의 컨셉이 뚜렷한 곳이 좋더라고요. 부산의 맛집, 카페는 계속 포스팅 할려고 계획중이에요. 부산에서 갈만한 곳들을 하나씩 얻어가실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자주소통해요:D
안녕하세요~ 😍 @apink 입니다.
#kr-join 태그는 신규인원들의 가입인사를 위한 태그입니다.
가입인사가 아닌 다른 내용의 포스팅에서 사용하고 계시다면 자제해주길 부탁드립니다.
혹시라도 가입인사 글이나 #kr-join 태그에 관련된 글이라면 이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 제가 잘몰라서...ㅎㅎ kr-newbie만 처음 가입인사에만 쓸 수 있는 태그인줄 알았는데 kr-join이었군요. 그럼 저같은 경우 kr-newbie는 사용해도 되나요?
저도 커피만큼 밀크티를 좋아해서 괜찮은 찻집을 꾸준히 찾고 있었는데, 아주 좋은 정보를 만났네요!ㅋ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팔로우도 하고 또 놀러올게요~^^
밀크티가 은근히 입에 딱 맞는! 진짜 맛있는 곳을 찾기 어려운것 같아요. 또다시 발견하면 스팀잇에 공유하겠습니다. 자주 소통해요:)
언덕이 많은 것도 부산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 홍차 좋아하는 사람이라 카페 글이 반갑네요 ㅎㅎ
분위기와 메뉴가 취향 저격!
정말... 우리나라에서 복사 붙여넣기하듯 잘되는 가게 메뉴랑 인테리어 복사하는 건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특색있던 관광지도 유명해지고나면 체인 일색으로 바뀌는게 아쉬워요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맞아요 요즘엔 카페 인테리어도 다 비슷비슷하죠~ 작년엔 야자수 느낌의 나무들이 가득했고, 요즘엔 전부 인스타감성 카페라고 하구요. 초량1941은 확실히 저 곳만의 특색이 있긴합니다:) 나중에 기회되시면 함 가보세요~
우리나라는 유행하면 동일업종이 우르르 생긴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카페가 정말 많이 생겼는 데 그 중 정말 자기 색을 지닌 카페는 별로 없더라구요. 덕분에 좋은 카페 알아갑니다!
요즘엔 정말 그 가게만의 독특한 컨셉을 갖춘 곳을 찾기가 어렵죠. 우유카페도 우후죽순 생기는 추세이지만 초량 1941의 내부 느낌은 확실히 차별성이 있긴 한 곳 같아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