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인 척]정치부 탈출기+산업부 일주일 체험기

in #kr7 years ago (edited)

14904162870_199d683ea7_b.jpg
오랜만의 대문입니다. by @leesol

죽도록 정치부에서 나오고 싶었다.

2년여 동안 대한민국 헌정사를 축약해서 겪은 것 같았다. 들어가자마자 4달 만에 총선이 있었고, 몇달 뒤 국회가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파면되고 헌정사상 최초의 조기대선을 치렀다. 청와대도 잠깐 출입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도 잠시 출입했다. 대선이 끝난 뒤 호기롭게 '여당팀으로 보내주면 정치부에 남겠다'고 했는데, 이미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설상가상 어디서 웬 정신 이상한 사람까지 들어와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진심으로 탈출하고 싶었다. 편집부로 입사한 뒤 사회부, 국제부, 사회부, 정치부. 무겁고 딱딱한 곳만 출입했다. 이제 다른 곳도 경험하고 싶었다. 그리고 지난주 인사발령이 났다.

인사 방이 붙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떠나는 발걸음은 단출했다. 정을 붙이고 지낸 사람들 전부에게 떠난다는 인사를 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래 출입했던 정당 인사들은 정을 붙이기 힘들었고, 마지막에 출입했던 곳 사람들과는 정을 붙일 시간이 적었다. 2년을 넘게 살았던 국회 부스엔 챙길 짐도 없었다. 회사에 들어가 국회 출입증을 던져주고 꾸벅 인사한 뒤 부리나케 새 부서로 갔다.

산업부. 그 젖과 꿀이 흐른다는 곳. '유통을 담당하는 기자의 집엔 명절마다 택배사 트럭이 한대씩 배정된다'는 등의 수많은 전설이 있는 곳. 그 곳에 왔다.

물론 기업을 출입하며 떨어질 콩고물따위를 기대한 건 아니다.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마저도 김영란법 시행 뒤 거의 사라졌다고들 하는데 확인한 바는 없다.

뭘 쓰던 정색을 하고 써야했던 업계 용어로 '스트레이트 부서'를 한 번만이라도 벗어나, 조금 많아진 시간과 조금 자유로운 동선을 누리고 싶었는데 얼추 바라던 바대로 된 것이 우선 기뻤다.

부서에서 원래는 날 자동차, 중공업 담당으로 정해두고 있었다. 나는 자동차를 몹시 좋아하지만, 아내와 같은 출입처에 나갈 순 없었다. 말이 많은 동네라 내가 잘하면 "아내 물먹이는 놈"이 되고, 내가 못하면 "아내한테도 물먹고 다니는 놈"이 된다. 둘이 같이 잘하면 "부부끼리 '단꼬(풀이)'쳤다"는 소리를 들을 게 뻔하다. 아내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인사가 나자마자 새 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민원'을 했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운전을 잘 하는 남자 후배를 기다리던 자동차 1진은 많이 속상해 했다. 그래도 할 수 없었다. 모처럼 마음이 편한 부서에 왔는데 불편한 생활을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전자, IT 등을 맡게 됐다. 삼성과 LG 그룹사,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 전자관련 기업, KT, SKT, LG유플러스의 통신3사, 카카오,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 인터넷기업, 게임, 카메라 등 엄청난 나와바리를 둘이서 맡는다. 모 기업 관계자가 내 전임자에게 "기자님은 지금 전자신문 기자 100명과 경쟁하시는 겁니다"라고 했단다.

우선 겉으로나마 전화를 호의적으로 받는 곳이라 마음이 편하다. 출입하게 된 첫날 기업 홍보라인에 전화를 돌리느라 목이 잠길 정도였지만 다들 반가운 척이라도 해 주니 좋았다. 미처 전화를 못 한 관계자는 홍보라인 전체에 공지가 됐는지 먼저 전화를 걸어주기도 했다. 아 말랑말랑하여라. 정치부 출입 첫날 한 정당 국장에게 질문이 있어 전화를 했는데, 본인의 직무가 뻔한데도 퉁명스럽게 모른다기에 사회부 시절 이빨을 드러냈다가 선배한테 혼났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확실히 처음 해 보는 분야라 용어 대부분이 낯설고 기사를 쉽게 쓰기가 어렵다. 보도자료를 보고 쓰는 기사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아직까지 기획기사 발제를 하기엔 아는 게 너무 없다. 블록체인 기획을 하려면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출입하고 바로 그 주 주말에 전자와 자동차 1진기자들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 출장을 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혼자서 넓은 나와바리를 챙겨야 하는데 마침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하루 차이로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어버버 잘 모르는채로 어찌어찌 기사를 막았다.

여기 있는 동안 건강검진 때마다 나오던 알콜성 성인병과 스트레스를 좀 덜어 내고, 여유가 있을 때 책도 좀 읽으려 한다. 나이 든 기자들은 매일 모든 신문을 정독하는 걸 대단하게 여기고, 남의 기사를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책 많이 읽는 기자가 기사를 잘 쓴다. 똑같이 무식한 기자가 쓴 걸 백날 읽어서 뭐하나. 물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일 조석간을 확인하는 건 직업적으로 당연한 거다. 출입하는 분야 전문지를 읽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어야 잘 쓴다. 그걸 알면서도 실천 안하는 나 같은 기자는 암것도 모르고 기사 썼다가 기레기 되기 십상이다.

Sort:  

a change of air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보팅주사위 당첨도 축하드립니다.
https://steemkr.com/kr-overseas/@floridasnail/2018-1-8
tip! 1.14

오옷 그런 거구만요. ㅋㅋㅋ 고맙습니다.

ㅎㅎ 대문 뒷 배경도 달라지셨네요. :)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시호님. :D

넵 리솔님이 배경 그때그때 바꿔쓸 수 있게 만들어 주셨답니닷.

제가 구독하고 있는 신문의 기자님 이실 수도 있다 생각니, 시호님의 글을 읽는데 기분이 꽁기 하네요 히히
불안한 시국에 고생 많으셨고, 항상 촉수를 곤두세우고 있어야하는 직업에 대해 존경을 표하고 갑니다.

음 ㅋㅋㅋ 우선 저희 신문 구독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ㅋㅋ 산업부에선 촉수를 좀 덜 곤두세워도 될 것 같아서 편안하네요. 아직 잘은 모르지만요. 고맙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그곳으로 가심을 축하드립니다.^___________________^
시호님도 이제 1:100 시작이군요^^ 무리없이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알콜 안녕~ 스트레스 안녕~ 하시길...

일주일이 되도록 젖과 꿀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만 ㅋㅋㅋ 고맙습니닷.

와 IT라니 축하드립니다 ㅎㅎ 암호화폐 관련한 기사도 이제 쓰시는건가요?

써야죠. ㅋㅋㅋ 지금 IT 지식이 도화지 상태라 블록체인이 그나마 만만한 아이템이긴 해요.

많은 일들을 격으며 달려오셨군요
그럴수록 건강은 꼭 챙기시길~~~!!!

넵 고맙습니다. 건강 챙겨야죠. ㅋㅋ

안녕하세요 시호님, 정치부 탈출을 축하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이제 새로운 분야에서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시네요 잘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ㅎㅎ 여유있는시간이 좀 많이 있으셨음 좋겠네요^^ 화이팅 입니다~~

성민님 늘 고맙습니닷

아이고 별말씀을요 ㅎㅎ 화이팅 입니다~~ ^____^

'기사를 잘 쓰는 기자는 책을 많이 읽는 기자다'라는 말씀에 100프로 동감합니다.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ㅎㅎ

네 올해는 책 좀 읽겠습니다 ㅋㅋㅋ

저는 방송 언론분야에서 일을 해본 사람이 아니라서 , 그 쪽 세계가 어떻는지는 모르지만요, 아마도 한국 땅에서는 정치부기자 생활이 제일 빡세고 피곤한 정도가 심할거에요.

음 양목님 그래도 정치부 기자들 잘 먹고 다닙니다. ㅋㅋ 배고픈 사회부 경찰팀 후배들이 젤 힘든 것 같아요.

산업부와 스팀잇은 묘하게 잘어울리는 듯합니다. 책도읽고 의견도 논하고.. 정제되고 차별화된 기사 화이팅입니다! ^^

넵 지금은 경제지나 전문지 따라가기도 벅차지만 열심히 잘 해보겠습니다.

축하드려요!! 시호님!! ^^ 정치는 잘 모르는 저지만 계셨던 2년간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이 갑니다. 100명과의 경쟁이긴 하지만 마음만은 편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직까지는 마음이 참 편안하네요. ㅋㅋ 이제 로사리아님 레시피 하나씩 들춰보면서 아내한테 맛난 것도 좀 해줘 보고 그러려구요.

일당 100이시라니 그 포스가 느껴집니다. ㅎㅎ
새 부서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1대100이긴 한데 제가 100을 당해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ㅋㅋㅋ 전자신문 내용이 하도 깊어서 저희랑 만지는 곳이 다르긴 합니다. 그래서 다행이예요.

산업부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그럼 세종시로 발령받으시는 거죠?

음 산자부 출입이 아니고 업계 출입이라 서울에 있습니다. ㅋㅋ

앞으로 독후감도 써주시는 건가요?ㅎㅎㅎ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가끔 쓸 수 있지 않을까요.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시호님.
기자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사실 정보들을 수집해 여러 관점들을 묶고, 이어주는 소통의 창구이기에 얼마나 힘든 일일지 짐작이 갑니다. 그런 일들을 해오신, 그리고 하시는 시호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아이고 과찬입니다. 르바님 말씀 기억하고 게을러지지 않겠습니다.

시호님 정치부 탈출 축하드립니다 :)

글쓰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현직기자셨군요 ㅎㅎ

앞으로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

저도 티치아노나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야 머리에 든 것 없이 상업적인 글 쓰는 사람이구요^^

궁금한게 이런 기자생활 뒷 이야기를 진짜 써도 괜찮으신지... 걱정되서요~

조선생님 저는 이미 모가지 내놓은 몸입니다. ㅋㅋ 오늘 글은 전혀 문제될 게 없어요. 제 블로그 앞쪽에 가보시면 어느회사에 다니는 누군지 다 까발려져 있고, 업계 욕도 검나 썼습니다. ㅋㅋ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졸라 멋있습니다!! 가즈앗!! ^^

머지않아 블록체인 특집 기사를 "대문짝" 만하게 내주실 것 같습니다 ㅎㅎ

저의 단기 목표입니다. 사실 지난 주말 패기롭게 발제했는데 까였습니다. ㅋㅋ

아무것도 모르면서 베껴 쓰는 기레기들을 향한 일침?!

잘들었습니다. 솔직히 기사들을 읽으며 답답했거든요

코인 전문 기자들이 많이 양성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제 생겨나야 할 분야죠. 블록체인은 미래니까요. 근데 저도 지금은 기레기...ㅜㅜ

저도 자동차 좋아하는데 글 읽으니 괜히 함께 아쉽네요.
새로운 부서에서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신님 아직 시간은 많습니다. (와이프 3월에 인사날 수도 있어요 ㅋㅋ)

축하드립니다. 좋은 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들기도 하구요 ㅎㅎㅎ 제가 잘 해야 하겠지만.. orz

음 어디십니까. 정체를 밝혀랏

그냥 쪼매난 it 벤처기업 사람이라 기사에 실릴 정도면 엄청 좋은 일 아닐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조금은 마음이 편한곳으로 가셨나 보네요~다행입니다!!
저 같은 민간인이 보기에 shiho님 글은 작가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글 잘 쓰시는게 부러울따름 입니다~전에는 몰랐는데 요즘들어 글잘쓰시는 분들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아니여요 저도 민간인입니다. ㅋ 나중에 @afinesword님이 글쓰기 강좌 함 할겁니다

축하드려요 시호님 ^^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어 낼 수 있으셔서 다행입니다 :)

고맙습니다! 쌍따봉야야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자동차 쪽으로 못 가신 건 아쉽지만. IT쪽으로 가시다니 스티밋과 천생연분인가요? 이건 필시 천재일우? 천우신조? ㅎㅎㅎ 암튼 잘됐습니다! :)

ㅋㅋㅋ 블록체인 기사를 써보려고 슬슬 공부 시작했습니다.

^^ 성공!

그뤠잇

진짜 제일 힘들때 딱 맞춰서 정치부 계시다가 나오셨군요ㅋㅋ 덕분에 그래도 역사의 현장에 서계셨으니.

그쵸 ㅋㅋ 남들은 평생 정치부 기사 해도 못 경험해볼 걸 다 해봤죠 ㅋㅋㅋ 이제 그만...

Nice Posting

Hi,
I really want you to see my new work. If you click on the link I shared, you will see my last work, please comment my work in positive or negative way, so that I can improve my work. Thank you.

https://steemit.com/photography/@blackwhale/realistic-bird-drawing-cute

얼마나 정치부가 힘드셨으면.. 고생 엄청 하셨었나 보네요...
처음 들어왔는데 앞으로 좋은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엄청 힘들었다기보다는 천천히 지쳤던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널리즘이라는 게 이젠 뭔지 정의하기 어려워진 시대에 살게 되었어요. 기자라는 역할이 무엇인지...저도 기자라는 직업을 꿈꿨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이런 스티머가 훨씬 괜찮다는 생각을 합니다ㅎㅎ

기자 안 되신 게 다행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ㅜㅜ

같은 기자로 느끼는게 많은 글이네요.
글에 대한 고민, 다른 이의 글을 읽고 느끼는 것들. 앞으로의 써나가야할 글들에 대한 고민. 뭐든 많이 읽어야 하는 중요성을 요즘에 더욱 느끼고 있어서 매우 공감이 갑니다!:)

스티밋에 다른 기자분이 계셔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꽤 기자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반갑습니다~~:)

시호님 의 글을 읽어보니 기자가 쓰는 글은 역시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마음이 후련해 보여서 저에게도 기분좋은 느낌이 드네요
스팀잇 초보, 글쓰기 초보로서 멋진글 감사합니다.

그렇게 대단 한 건 못 됩니다. ㅋㅋ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와 인사발령!!! 생각대로 좋은곳으로 가셨다니 굳!!!! 그동안 많이 고생하신거 같으시네요ㅜ 앞으로는 몸관리 하시며 더 좋고 친숙한글 기대해봅니다^^!!

넵 고맙습니다. 친숙한 글 많이 써볼게요.

very impression your post, I really like, I want to like you what is its secret?

if you wish please visit my blog, i need your support .thank you https://steemit.com/@muliadi

시호님 기자시군요!! 반가워여!!!! 저 친척도 이번에 신문사 들어간거같은데!!ㅎㅎㅎ 팔로할꼐염
근데 야노시호할떄 시호인가요?

아닙니다. 족보에 있는 제 이름이 시호예요. ㅋㅋ

가장 힘든 시기에 정치부에 계시다가 젖과 꿀이 과연 아직도 흐를까 하는 곳으로 가셨군요.

좋은 기사로 성공해야지요! ㅋㅋㅋㅋ 물론 코인도 가즈아

인사를 내는 분들이 옛날 분들이라 아직도 젖과 꿀이 흐른다고 생각하시나봐요. ㅋㅋ 가즈아!

기자님의 삶을 볼 수 있는 글이라서 정말 재미있고 흥미있네요! 저도 현재 스타트업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기자님과 만나 인터뷰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읽으니 기자들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좋네요.. 명절 때 일어나는 일까지 :) 앞으로도 계속 찾아와서 좋은 글 읽고 가겠습니다! 블록체인 기획 기사 쓰시는 날 까지 화이팅!

오옷 저에게 IT의 세계를 알려주세요!

Hi @shiho! You have received 1.14 SBD tip + 0.02 SBD @tipU from @floridasnail :)

Check out new tipuvote! feature :)

전 쫄보라 환경만 바뀌어도 덜덜 떠는데 스스로 환경을 옮기시다니!! 용감한 기자님이시군요. 새로운 곳에서 건강 챙기시고 좋은 기사 많이 써주세요^^

기자들이 다 그렇습니다. 봇짐쟁이가 숙명이네요 ㅋㅋㅋ

이래서 여의도파가.. 해산되었다
종로를 책임져주길..
화.이.팅!

CES!!!! 언젠가는 꼭 제 아이템으로 가보고 싶었던 곳...!

친구가 몇년동안 기자를 했었는데 이런 걸 보면 정말 극한직업같네요
...제 친구는 참 편하게 다닌듯

전문웹진기자를 하다가 지면지로 와서 이것저것 찾으면서 공부 중에 시호님 글을 봤습니다. 매우 재미있어 다 읽었네요 ㅎ 특히 이 글이 가장 공감갑니다.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