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불혹(不惑)..... 부제 : 알아가는 중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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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seunglimdaddy 입니다.

올해 만으로 40이 되었으니 불혹(不惑)이 되었습니다. 불혹이란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다고 공자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즉, 어떠한 유혹에도 자신의 판단으로 나아감을 말하는데요.

하지만, 40이라는 인생을 처음 살아보기에 아직도 많은 것을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40이라고 하면 인생의 정점... 즉, 반 평생을 살았다고도 하는데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송구하지만 이제 오르막길에서 내리막길을 준비해야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뜩 옛날 아버지께서 40중반에 저에게 이야기해주셨던 것이 생각나 또 글을 써봅니다.

40이 되면 몸에서 먼저 알아서 변화는 것이 있단다.
예전과 달리 신체활동도 줄어들고, 그에 따라 먹는 것도 줄어들게 되지.

40이 되면 조심해야 한단다.
다치거나 하면 몸의 회복속도가 늦어지는 시기란다.

40이 되면 행동을 조심해야한단다.
어느새 사회에서 중간의 위치가 되다보니 널 보고 배우는 사람이 생겨난단다.

40이 되면 너 자신을 알아야 한단다.
남들이 가지 말라고 해도 그 자리를 양보하고 일어나야할 때가 된단다.

40이 되면 닫고 열어야 할게 생긴단다.
모임 등에서 너의 입은 닫고, 귀는 열어야 한단다.

40이 되면 고독도 알아야한단다.
나를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던 세상이지만 실상 내 자신이 티클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이지.

40이 되었으니 준비를 해야한단다.
언제 갈지... 또 남아 있으면 여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여러분의 팔로우와 보팅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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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으니 확실히 몸이 다르네요... 일년에 한 두번은 일주일씩 앓아눕게 됩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그러시군요.... ^^ 화이팅이십니다.

your post is very nice...is the best brother...

저도 만으로 40
너무 너무 공감이 갑니다.
글귀 하나가
뇌에 짝짝 꽂혀요 ㅎ

한번 뵈었으면 하는 분이 오셨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승림대디님도 만40이셨군요
저의 문제는 몸은 40인데
정신연령은 28청춘이라 불혹의 반의 반도 못미치네요 ㅠㅠ

남자들은 다 그렇죠??? 저도 그렇습니다.

제 불혹도 얼마남지 않은지라...아버님 말씀이 귀에 쏙.....미리미리 준비해야겠어요...어떤 여생을 살아갈지

말씀 감사합니다. ^^

40이시면 이제부터 너무 좋을 나이 같은데요^^~
저는 벌써 知天命을 넘어 50중반 이지만,
삶이 조금씩 단순해 지면서 점점 더 좋아요~~
즐기셔요~~~ 나이 들어가는것^^~

전 프로필 사진보고 30대이신줄 알았습니다. ^^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소중하신 큰 경험의 말씀입니다.. 잘보았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무언가 깊은 울림을 주는 말씀이네요.
모두가 삶이 끝나는 그날까지 후회없게 잘 살았으면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공감되는 많은 말들이 있군요
좋은 이야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승림대디님보다 나이가 조금 어리군요^^
형님이셨군요 ㅎㅎㅎ
저도 40이 되면 저런 말씀 주변에 많이 들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지금 오늘 바로 이순간이 살아있는날 중
가장 젊은날이라 합니다
오십이 넘겨 보니 40대는 엄청 젊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육십이 넘은분은 저보고도 젊었다고 하겠지요ㅋㅋ
나이를 잊고 하루 하루에 충실하게 살아요 ^♡^

넵.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

40이 되었으면...... 아직 여유는 있지만 먼저 미리 준비해야겠습니다~^^

넵..... 미리미리 준비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