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코인, 제가 대신 공부하겠습니다 시즌 1) "앨리스(ALIS)" 편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대신 공부하는 에스리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영광스러운 날이 올줄은 몰랐어요.
정말 신기하고, 많은 관심과 응원에 그저 감사드립니다 :) 

시즌1의 3번째 코인은, 앨리스(ALIS)입니다!
앨리스는 @haerang2 님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1번째 코인: 린다
2번째 코인: 폴리비우스

사실 3번째 코인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다들 흥미로운 코인들을 추천해주셔서, 고르는 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더 열심히해서 시즌 1 마감일이 지나기전까지!! 다른 코인들도 최대한 다루어보도록 달려보겠습니다.

 "그 코인"시리즈를 임하기 앞서 몇가지 주의사항 말씀드립니다.

- 에스리는 본 시리즈에서 최대한 중립을 지킵니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제가 공부한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만을 전달 드립니다. 선택은 읽는 분의 몫입니다.
- 에스리는 가격예측(리딩)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저평가/고평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밝힐 수 있습니다. 

그 코인 시즌1) "앨리스 (ALIS)"

* 개요

시가총액: 41,523,081 USD, 311 위 (coinmarketcap.com 기준)
채굴 방식:
현재)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 메인넷 등 블록체인 분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 됨
향후 계획된 채굴 형태) 미확인.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로 보임
채굴보상) 매년 50%의 인플레이션 계획
토큰 배분: 50%(ICO 참여자) + 50%(개발자)
거래가능 거래소: Cryptopia, YoBit 등

* 목표 및 특징점

목표:
(일본판 Steem) 일본 특화 사용자 보상형 SNS 플랫폼 개발
특징점:
1) 일본에 특화된 Steem류의 SNS 서비스를 제공하여, SNS계의 블루오션 일본 시장 장악 목표
2) 스팀달러-스팀-스팀파워를 가진 스팀과 달리, 하나의 토큰만 가지게 하여 사용자 접근성 극대화
3) SNS 포스팅 데이터를 블록체인 위에 저장하지 않는 방향도 고려: 딥러닝 데이터 분석 및 검색에 블록체인이 적합하기 때문.
비교대상:
이와 비슷한 시도로 러시아의 "GOLOS" 가 있었음.
GOLOS: Steem 블록체인을 하드포크하여 등장한 러시아판 스팀. (시총 56,216,893 USD로 271위)
GOLOS와 비교해볼 경우, ALIS는 현재 어느정도 적당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유추 가능.
다만 "계획 상" ALIS는 전혀 다른 블록체인을 독자 개발할 것으로, 더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님.


 * 의견

목표와 동기는 참신하고 재밌으나, 비전과 계획의 깊이는 다소 불안

ALIS 개발진들의 백서는 그들이 30$를 주고 사먹은 피자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개발진 중 한명이 스팀잇에 포스팅한 여행기가 30$짜리 보상을 받아서 사먹은 피자라네요.
그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과 많은 영감을 받고, 이거 정말 혁신이구나! 싶어서 기획한 것이 ALIS랍니다.

저는 보자마자 "세상에 이런 유쾌하고 솔직한 백서를 보았나" 하고 충격을 받았네요.
아빠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
제가 그 "피자"사진을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 스팀잇 사진첨부법을 배워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 꿈과 희망이 가득한 야심찬 어린 아이들이었나 봅니다.
그들의 백서에는 다소 깊이가 얕다고 생각될 수 있는 어리광들도 보입니다.


스팀달러/스팀/스팀파워를 앨리스 토큰 하나로 통합

스팀의 화폐가 3가지로 이루어진 구조는 시작하는 사람에게 정말 어렵죠.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뭘 가지고 있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분명 진입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일본인 꾸러기(?)들은 과감하게 3가지를 없애서 접근성을 키우겠다고 하네요!
일단 저는 정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썩 마음에 드는 구조는 아니였거든요. 칭찬해!

스팀파워를 없애보자

일단 스팀파워는 꽤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떠올리는 데 성공한 듯 합니다.
앨리스 토큰을 오랫동안 소유할 수록 점차 그 보상이 늘어나는 방식을 채택하겠다는 군요.
토큰 소유에 따른 이자율 공식이 토큰 지속 소유 시간에 영향을 받게끔 하겠다는 겁니다.

간단히 말해, 토큰 이자율 = 토큰 지갑에 넣은 일수 가 됩니다.
지갑에 오랜 기간 넣어두었을 수록, 더 높은 이자율을 가지게 됩니다.
이 이자율의 상승은 토큰 보관 최대 94일까지 이어지게 되고, 이자율은 잠시 토큰을 인출했다 다시 넣으면 초기화 됩니다.
오~ 꽤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스팀 파워로 파워업하고 파워다운하는 등의 어려운 작업 없이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겠네요.

스팀 달러는 그냥 없애보자

그런데 이 꾸러기들, 스팀 달러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그냥 없어졌습니다..!
흠.. 글쎄요 스팀 달러에 대한 필요성을 다소 간과한듯 해보입니다.
"최소한 (1달러)"의 저자 보상을 보장해주는 스팀 달러가 왜 없어도 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스팀 백서에서는 스팀 달러를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설계했다고 서술하였습니다.
" Steem Dollars were designed as an attempt to bring stability to the world of cryptocurrency and to the individuals who use the Steem network."
-> 스팀 달러는 스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개인과 암호화폐 생태계에 안정성을 가져오고자 하는 시도로 설계되었다.

뭐 요즈음의 스팀이야 스팀달러가 1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가격을 보이고 있으니, 없어도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사실 과도한 펌핑으로 스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도 같습니다)
시작하는 초기 SNS 플랫폼이어도 괜찮을지 다소 걱정이 됩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의 생각이 중요하겠군요. 스팀 달러는 스팀 생태계에서 필요했을까요?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조는 조금 나중에 정하면 안될까...?

어..음.. 이 꾸러기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없네요.
3억 5천만엔이 모금되면, 이더리움 체인 위에서 구동하겠다는 것 같고,
5억엔 이상이 모금되면,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경우, private/public 체인 중 무엇이 될지는 잘 고민해보겠다네요.
일단 시총이 5억엔은 훌쩍 넘었니, 새로운 블록체인 개발로 가닥을 잡을듯 합니다.

 * 마치며

몇가지 ALIS팀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본은 가상화폐 친화적인 국가이며 2) 아직 기성 SNS 플랫폼이 자리잡지 않은 블루오션
위 두 부분을 잘 파고들면 확실히 ALIS의 미래는 밝습니다.

다만 다소 장난스럽게 시작한 듯한 그들의 발자취는 마음에 걸립니다.
50%의 개발진 토큰 배당도 조금은 높아보이네요.
그들의 비전과 목표는 명확하지만, 그것을 실행시킬 기술적 증명이 아직 필요해보입니다.

그들이 ALIS 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분명 지켜볼만한 가치가 있는 녀석인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이것으로 ALIS 편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는 AION 코인에 대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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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ㅎㅎ

응원댓글 감사드립니다 :)

에스리님 감사합니다 ㅎㅎ

응원댓글 감사드려요~

제가 댓글로 요청드린 코인이었는데 당첨되었네요!! 저도 일본계 sns 관련 코인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던지라 자세히 알고싶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덕분에 흥미로운 코인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저도 즐거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스팀잇으로 돈벌어서 피자도 사먹고..솔직한게 큰 장점이네요.
감사합니다. 리스팀할게요.~!!

그렇죠?ㅋㅋ 저도 개발자의 진솔한 부분을 전달드리려고 내용에 담았습니다.
리스팀 감사드립니다 :)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