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이 뭔가요?”
“글을 쓰면 돈을 벌 수 있는 착한 SNS입니다.”
“좋아요만 눌러도 돈을 벌 수 있어요.”
스팀잇을 지칭할 때 흔히 상징처럼 내세워지는 게 바로 글을 쓰거나 좋아요 눌러서 돈을 벌 수 있는 착한 SNS입니다.
실제로 스팀잇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블로그 형태의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른 플랫폼과 달리 글을 작성한 사람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를 올린 사람도 추천을 한 사람도 일정 부분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때 저자나 추천을 한 사람에게 대한 보상은 암호화폐(가상화폐)인 스팀달러와 스팀과 교환이 가능한 스팀파워입니다. 이렇게 해서 쌓인 암호화폐 거래소에 팔아서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한국인의 장점 중의 하나는 새로운 환경이나 새로운 시스템에 빨리 적응을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IT강국 답게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 금방 이를 소화하고 응용을 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냅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이라고 하듯 스티미언(스티밋 사용자)가 이미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돈이 없어도 협업으로 돈을 만들 수 있는 착한 SNS
스팀잇은 비록 내가 가진 돈이 없어도 모임을 주선하고 그 경비를 충당할 수 있으며 오히려 그 경비 이상의 수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게 밋업(오프라인 모임)입니다. 한 스팀잇 계정에 들어갔더니 자신이 밋업을 주선했다고 합니다. 밋업 주선 게시글로 100 스팀달러를 좋아요 개념의 보팅을 통해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대략 354달러 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한화로 대략 35만 원 정도 됩니다. 이 사람은 이 돈으로 밋업 장소를 빌리고 2차 회식비용까지 모두 지불하고도 오히려 2만원 가량 남았다고 합니다.
회비가 필요없이 모임을 주선하고 나눌 수 있는 착한 SNS
해당 게시글을 가만 들여다 보았더니 이 분은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별도의 회비를 거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지 업보팅으로 이를 충당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오프라인 모임이라면 모임이 시작되고 나면 총무가 나서서 회비를 걷습니다. 이런 회비에 민감한 사람은 총무가 돈을 걷기 전에 슬며서 빠져 나옵니다.
또 어떤 사람은 회비 걷는게 부담스럽거나 귀찮아 오프라인 모임에 잘 참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스팀잇은 이런 문제를 색다른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안겨주는 착한 SNS입니다.
밋업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 이유?
밋업(오프라인 모임)은 스팀잇으로 생긴 아름다운 사연들을 나눌 수 있는 곳이자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계기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밋업을 개최했다는 한 스팀잇 계정에 들어갔더니 이 분은 오갈데 없이 홀로 지내는 쓸쓸한 양로원을 찾아 연세드신 분을 위로해주는 밋업을 열었다고 합니다. 자발적으로 업보팅을 통해 모인 자금으로 위로물품을 사는데 활용하고 일부는 밋업 참가자들이 십시일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신기한 일은 이런 사연을 스팀잇에 올리자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이 업보팅을 해줘서 이웃돕기 밋업에 참가한 사람들도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밋업은 스티미언을 만나고 정보를 교류하고 아름다운 선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선행을 통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선행을 한 사람은 업보팅을 통해 또 보상을 받는 끊임없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SNS가 스팀잇입니다.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곳 스팀잇의 세계
요즘 스팀잇이 단연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새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일을 기획할 수도 있고 협업을 통해 사회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노력들이 쌓이고 모인다면 우리 사회는 보다 건전하고 살아갈 만한 건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그 중심에 스팀잇이 있습니다. 어떠세요? 스팀잇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도전해 보세요. 색다른 아름다운 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스팀잇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
스팀잇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동전의 앞뒤가 있듯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그 중의 하나가 앞으로 치명적인 문제를 양산할 내가 쓴 글을 지울 수 없다는 결정적인 결함입니다. 이는 요즘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세계의 ‘잊혀질 권리’에 역행하는 것으로 앞으로 이와 관련한 엄청난 소송대란을 유발할 수 있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존재로 수면아래에 잠겨 있습니다.
가령 망자의 글은 세계 각국이 삭제를 공공연히 법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팀잇에는 이런 개념이 아직 없습니다. 또한 특정 글로 개인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피해를 입은 사람이 스팀잇에 대해 이를 삭제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도적 보완장치가 아직 없습니다. 아이의 초상권 문제, 저작권 문제 등도 앞으로 대량의 문제를 양산할 수 있습니다. 이 모두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한 SNS이기 때문에 지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팀잇 운영진은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해 뜻하지 않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동전의 앞뒤와 같은 스팀잇, 좋은 측면 더욱 발전시키자
스팀잇은 아름다운 SNS가 맞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협업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부익부 빈익빈 문제도 심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잊혀진 권리도 보장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현재까지 곳곳에서 이를 선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밋업입니다. 아름다운 밋업 많이 나누시고 더욱 스팀잇을 선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적어도 스팀잇만은 아름다운 플랫폼으로 끝까지 남게 되길 바랍니다.
잊혀질 권리를 간과하고 있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SNS도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아름다운 sns에 공감합니다. ㅎㅎ
아름다운 sns 우리의 노력으로 더 아름답게 가꿔야할 듯 싶습니다.
삭제가 안되는 점이 저도 우려스럽긴해요~
그부분이 보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머지않아 보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셨군요.
삭제 불가와 잊혀질 권리...
글 올릴 때더욱 조심해야겠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삭제가 안되니 올리는 글도 신중하게 됩니다.
올린 글을 수정하면 삭제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회비에 자유로운 모임, 이건 맘에 드는군요~
하지만 삭제 불가라는 점은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밋업을 말씀하시니 저도 뭔가 하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팔로우 업봇하고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저도 밋업을 한번 주선해 보고 싶어지네요. 아니면 참여라도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