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캠핑] ECWT 백도해변
이번엔 좀 긴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았다.
한 번은 꼭 가보고 싶던 연곡 솔향기 캠핑장에서의 2박 후 멤버들이 캠핑을 하고 있는
고성 백도 해수욕장으로...
이틀간의 소나무 숲에서의 캠핑.
아늑한 공간을 제공해 준 마모트 레어 8P
참 이쁜데 저평가 되는 녀석...
이제 정리하고 철수.
일본 고아웃에서 득템한 대너 부츠.
지인이 일본 고아웃 가면 꼭 사 오라던 ㅎㅎ
연곡은 11시 칼 철수라 서둘렀는데.
철수하고 보니 시간이 남아 솔향을 즐기는 중.
과하지만 사랑스러운 야침과 함께...
백도는 데크가 크지 않다는 말에 들고 온 노스페이스 ECWT.
오늘의 잠자리...
ECWT 란 미해병대 전술용 텐트를 뜻한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백도해변.
바닷가 힐링.
이때가 지나버리면 아마 더워서 바닷가 캠핑은 힘들겠지...
오늘의 거실은 스노우피크 랜드 스테이션 아이보리로...
좋은 점도 많지만 차광력은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
다만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비가 내리는 중인데...
이럴 때는 정말 최고의 공간.
각도 마음대로 잡을 수 있고 얼마든지 변형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은 좋은데 저 팩 다 박으려면 ㅎㅎ
4개의 폴대로 만든 아름다운 라인의 랜드 스테이션.
그 안에서 흔하지 않은 풍경.
한동안 요리하고 담을 쌓고 있었는데 요리 중.
오늘의 메인 요리는 월남 쌈.
바람이 좀 불긴하지만 하늘 참 좋다.
등 뒤로 해가 저물고 노을빛이 올라오는 백도 해변.
바닷가 스냅 몇 컷.
그렇게 백도 해변의 첫날이 흘러가고 있다.
멋진 노을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좋은 사람들...
개인적으로 랜드 스테이션은 야경이 참 이쁜 듯...
등대가 불을 밝히기 시작했고 어두워진 밤바다에 나가 장노출로 사진 한 장 담아봤다.
파도는 있지만 잔잔하게 담을 수 있는 장노출로...
이때까지만 해도 모든 게 좋았다.
새벽 3시쯤 불어오는 똥 바람에 랜드 스테이션 급하게 철수 ㅎㅎ
역시 바닷가 바람은 상상을 초월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떠오르는 태양.
예사롭지 않은 구름들...
이런 구름을 새털구름이라 하나???
오후부터 비 소식이 있더니 하늘이 온통 흐리다.
우중 캠핑이 하고 싶어 다들 1박씩 연장.
비오는 날의 캠핑을 좋아한다.
텐트로 떨어지는 빗소리는 자장가 같아서...
우와~ 데크에 타프 하나만 올려져 있을 뿐인데 어찌 그리 아름답죠?
이왕 하는거 각도 좀 잡고 그래야지요 ㅎㅎㅎ
대단하시네요..ㅎ
캠핑 가서 월남쌈까지 해드시다니..
전 텐트 치는 것만 해도 힘들던데..ㅎ
텐트를 종류별로 하도 쳐보니 이젠 너무 쉽게 설치를 합니다 ㅎ
캠핑 뽐뿌 제대로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셨겠어요.
요즘 정말 캠핑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ㅎ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미세먼지가 많다네요.
마스크 챙기셔야겠습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