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가기 전까지 대학에 가서 사귀는 친구는 진짜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서로 계산적인 친구관계가 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고등학교까지 인생친구를 잘 만들어 두어야 한다고 사람들이 그랬다.
나도 그럴거라 생각했다. 아무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족보다 더 붙어있던 고등학교 친구보다 더 친한 친구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여겼다.
다행히 중, 고등학교 때 절친한 친구들을 만들었기에 대학에 가서는 꼭 친한 친구들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개강 전에 있던 OT도 안갔다. 사실 그 날 아침에 잠깐 깨서 갈까하다가 귀찮아서 자버렸다..ㅋㅋㅋ
개강 첫 날 쓸 데없이 일찍 학교에 갔더니 나만 친구가 없이 혼자 덩그러니 강의실에 앉아있었다. OT안간 애가 나말고 하나 더 있어서 첫 날은 걔랑 다녔지만 걔는 그날 이후로 학교에 안 나왔다 ㅋㅋ
그러다 정말 우연히 교필과목에서 같은 지역에 사는 동기를 알게 되었고 낯선 사람에게 말 잘거는 실력을 발휘해 친구 무리를 사귀게 되었다.
그리고 그 무리에 있던 친구들 중 나와 동갑인 친구들과 정말 친해졌다. 막 동고동락을 함께해 의리로 뭉쳐진 친구 사이가 됐다기 보다는 뭐랄까 그냥 아주 오랜만에 보아도 자연스럽고 어제 만나고 다음 날 또 만나도 수다떨 거리가 많은, 어느 집 치킨을 시켜먹어야 할지 쓸데없는 걸 물어볼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었다.
대학을 다닐 땐 또 이런 얘기를 들었다. 사회에 나가서는 절대 친구를 못사귄다고. 사회 친구들 역시 계산적인 관계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물론 (사회생활을 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사회에 발을 내딛고 정말 친한 친구는 만들지 못했다. 회사 친구들과의 우정은 퇴사와 함께 사라졌으며 모임에서 알게된 사람들 역시 대부분 잠깐씩 친했다가 금방 소원해져버리곤 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 언젠가 또 다시 평생 친구로 지낼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왜냐하면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나 혼지는 아닐 것이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만난 친구는 진짜 친구가 아니다 라는 말이 있지요.
전 동의 하지 않아요.
물론 어릴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의 숫자가 더 많긴 하지만
분명 대학교에서도 마음맞고 진심이 통하는 친구를 만들었거든요.
네 혼자가 아닙니다 !!
좋은 밤 되세요 ~
저랑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는군요^^ 반가운 마음에 팔로우했습니다~!!
나이 먹어서 직정한 친구를 못 만난다고 믿는 건 불행한 일이란 생각도 듭니다. 같은 사람인데 그 중에 서로 진심으로 공감할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한다고 믿고 친구를 찾아나서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외로운 일도 없겠지요...
동감해요. 전 사는 동안 친구를 찾는 여정을 계속하고 싶네요 ㅎㅎ
이해와 양보 배려속에서 진정한 우정이 싹트죠 !!^^
누구든 진심으로 다가가 보세요!!!
그중 평생 친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겠죠! 진심이 중요하다가 정답인 것 같네요^^
으쌰으싸 같이 힘내요
즐거운 주말
행복한 스티밋 !
덕분에 행복한 스팀잇라이프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