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도 작게 처리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도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스스로 큰 고민 속에 빠진다.
근본적으로 행복과 불행은 그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작은 것도 커지고 ,
큰 것도 작아질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도 작게 처리해 버린다.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스스로 큰 고민 속에 빠진다.
참된 용기는
제3자인 목격자가 없는 경우에 나타나게 된다.
첫사랑에서 여자는 첫사랑의 남자를 사랑하지만
두 번째 사랑부터는 연애 그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최초의 욕망을 잘라 없애는 것이
연달아 생기는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침묵은 자신없는 인간의 최대의 안전 방책이다.
자기 주장을 하라.
침묵은 자신을 신용할 수 없는 자에게 가장 안전한 재치다.
큰 일을 기도할 때는 새로운기회를 만들어 내기보다는
눈앞의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느님께서 이 자연 속에 각종 초목이 자라게 하였듯이
사람에게도 여러 가지 재능의 씨앗을 뿌려놓았다.
나무에 따라 꽃과 열매가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 특이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배나무라 하더라도 작은 사과 한 알 맺지 않는다.
이처럼 훌륭한 재능이 보통의 경우에는 무능한 경우가 있다.
고로 남을 모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작든 크든 그대의 특성을 살리도록 하라.
현명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가 이해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헐뜯는다.
호기심에는 두 종류가 있다.
그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이면
무엇이든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중심이 된
이른바 자신의 이익 본위에서 생기는 호기심이고
다른 하나는 남이 모르고 있는 것을 배우려고 하는
속된 마음에서 생긴 자존심이 주제가 된 호기심이다.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은 보통 사람보다 어질고,
욕심과 정열에 좌우되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남보다 좋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다.
희망이 간혹 거짓말하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
그렇다고 희망을 허풍쟁이라고 매도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것은 사시사철 내내 우리를 즐거운 오솔길로 안내하며,
인생 끝날 때까지 동행하는 진실한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남에게 칭찬을 받고 쑥스러워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남에게 악평을 받고 그것을 약으로 삼으려는 생각을
가진 정도의 현명한 사람도 극히 드물다.
남의 지배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남을 지배하려는 것 이상으로 곤란하다.
누군가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고 있을 때 그것을 숨기는 것과,
사랑의 감정이 전혀 없음에도 있는 것처럼 숨기는 것은
둘 다 반드시 탄로 나게 되어 있다.
늙은 우자(愚者)는 젊은 우자보다도 더 어리석은 법이다.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많이 하다 보면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게 된다.
다툼은 잘못이 한쪽에만 있는 경우 다툼은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사람들은 남을 칭찬하려고 하지 않는 법이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결코 아무도 칭찬하려 하지 않는다.
찬사는 교묘하고도 은밀하면서도 미묘한 아첨이니,
그것을 주는 자와 받는 자를 모두 만족시킨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자신의 재능의 대가로서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은 자기의 공정성과 식별력을 나타내기 위해서 쓴다.
때로 우리는 겉치레 말을 싫어하지만,
정작 우리가 혐오하는 것은 겉치레 말 그 자체가 아니고
겉치레 말을 하는 말투이다.
대화를 하는데 있어 이해심이 많고 유쾌해 보이는 사람이 드문 이유 중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방의 이야기에 정확한 대답을 하기보다는
자기가 말하고자 마음먹고 있는 것에 생각이 기울여져 있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람일지라도 겨우 주의깊은 듯한 표정을 지을 뿐이다.
그런 사람들은 그저 멍하니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하면서 한 순간이라도 빨리
자신의 이야기로 되돌리고 싶어하는 조바심이 엿보인다.
주의깊게 듣는 체하는 것이 남을 기쁘게 하거나 설득하는 데에는
하나의 방법일지 모르지만, 졸렬한 방법이다.
대화를 주고받을 때 잘 듣고 잘 대답하는 것이
훌륭한 태도라는 것을 이런 사람들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마음은 항상 인정에 잘 속는 바보다.
마음이 흥분했을 때 인간은 자칫 잘못하면 사랑을 하게 된다.
진정으로 사랑을 하고 싶다면 냉정한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한다.
만일 우리자신에게 결점이 없다면
다른 사람의 결점에도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부끄러움을 두려워하는 마음, 승진을 위한 수단,
좀 더 편한 생활을 바라는 마음, 즐거움을 구하려는 욕망,
타인에게 부끄러움을 주려는 충동 따위는 다름아닌
세상에서 높이 존경받고 있는 용기있는 사람의 마음속에 깔려있다.
방해가 크면 클수록 욕망은 더 커진다.
부를 멸시하는 사람은 매우 많다.
그러나 부를 나누어줄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은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며
남의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기 좋아한다.
그러나 자신의 일을 남이 말하는 것은 싫어하며,
자신의 마음을 누가 쑤시는 것은 대단히 싫어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해지는 것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더 애를 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애쓰지만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만족하기란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
남보다 행복한 척, 더 잘되려는 허영심 때문에
자기 앞에 있는 진짜 행복은 놓치며 산다.
사람은 그 마음속에 정열이 불타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정열이 식으면, 그 사람은 급속도로 퇴보하고 무력하게 되어 버린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기억력에 대하여 불평하지만
누구 한사람 자기의 판단에 대하여 탄식하는 자는 없다.
사람은 생각하는 것만큼 행복하지도 않고,
불행하지도 않다.
사랑에서 야망으로 옮겨가는 사람은 많으나,
야망에서 사랑으로 돌아오는 사람은 드물다.
상대편의 말을 잘 들어줌과 동시에
잘 대답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대화술의 극치라 할 수 있다.
서로 사랑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사랑했던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세상 사람들이 다 없어져도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하물며 자기가 없으면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은 더 큰 잘못이다.
속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이 남보다 영리하다고 생각할 때이다.
아무리 격렬한 감정도 때로는 우리를 쉬게 해 주지만,
허영심만은 우리의 마음을 결코 쉬게 하지 않는다.
아무리 아름다운 얼굴이라도
마음이 상냥하고 맑을 때에는 아름답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도리어 추하게 된다.
앞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불행을 미리 근심하는 것보다
눈앞의 불행을 이겨내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다.
약한 사람은 성실할 수 없다.
어떤 것을 잘 알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해 철저히, 세부적으로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끝이 없기 때문에
우리들의 지식은 늘 불충분하고 완전치 못한 것이 되는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친절한 사람이 될 만한 인품을 갖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남에게 친절해야 하는 것은 그 자신의 인품을 높이는 것이 된다.
완벽한 용기와 극도의 두려움,
이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생기지 않는 두 극단이다.
욕망은 어떤 사람들에겐 눈을 멀게 하고,
어떤 종류의 사람들에겐 눈을 뜨게 한다.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사람의 죽음에 눈물을 흘린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우리들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우리는 자기의 결점을 하나씩 극복할 때마다
그만큼 교만해진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얘기를 할 때 많은 즐거움을 느끼지만
그것을 듣는 사람은 도무지 기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불행을 동정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힘이 있다.
우리들의 증오심이 너무나 격심하면
그것은 우리들이 미워하는 사람보다
우리 자신이 더 하찮은 사람으로 전락되는 것이다.
위선은 악덕이 덕에 대한 경의의 표시이다.
육체의 활동은 정신의 고통을 해방한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 행복해진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작은 재산을 가지고 족해 하는 사람이다.
야심이 많은 사람은 이런 점에서 가장 비참한 사람이다.
그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한없는 재산을 끌어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서로 속이는 일이 없다면
사회생활을 계속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남을 칭찬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이 칭찬 받으려는 기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자기 실력 이하의 지위에 앉으면 큰 인물로 보이지만
자기 실력 이상의 지위에 앉으면 종종 소인으로 보인다.
자기 자신을 신뢰하면,
다른 많은 사항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
자기 재능을 돋보이게 하지 않는 것이
진짜 재능이다.
자신의 칭찬을 부정하는 자는
다시 한번 그 칭찬을 듣기 위해서이다.
작은 일에 너무 열중하면 큰 일을 하지 못한다.
정사의 경험이 단 한번도 없다는 여인은 있지만,
한번밖에 없다는 여인은 드물다.
좋은 결혼은 있지만,
황홀할 만큼 즐거운 결혼은 없다.
지나치게 과장된 양생법養生法으로
건강을 유지하려는 것은 실로 귀찮은 병이다.
진정한 용기란 자기가 모든 세인 앞에서 행할 수 있는 일을
아무도 안 보이는 곳에서 하는 것이다.
진정한 웅변은 필요한 것을 전부 말해 버리지 않고,
필요치 않는 것을 일체 말하지 않는 데 있다.
질투는 증오보다도 더 화해가 어렵다.
질투는 항상 사랑과 더불어 태어난다.
그러나 반드시 사랑과 함께 죽는 것은 아니다.
질투 속에는
사랑보다 이기심이 더 많이 들어 있다.
프랑수아 드 라로슈푸코
François de La Rochefoucauld
(1613 ~ 1680)
프랑스의 귀족 출신 작가, 사상가,모랄리스트
구구절절 감동의 글 바다에 빠져 한참을 헤엄치며 놀다 나왔네요 ^^
기억남는 부분들..보면
늙어서도 어리석게 살지말자.허영심이 행복을 가로막는다.
육체활동이 정신적 고통을 잊게해서 더 행복해질 수 있다네요.
질투는 증오보다 더 화해어렵다.잘 들어주고 잘 대답해 주어라.
그대만의 특성을 살려라. 등등...
정사의 경험이 단 한번도 없다는 여인은 있지만,한번 밖에 없다는 여인은 드물다.
=> 한 번도 바람을 안핀 남자는 있어도 한 번만 핀 남자는 없다.
허억....!!
이렇게 떠도는 여성들의 애환이 담긴 구절이 라로슈푸코의 명언이었다니..... 흠;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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