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성전파성 질환
- 임질
성교에 의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치료도 가장 쉬운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그람음성쌍구균인 Neisseria gonorrheae로 주로 성교에 의해 감염되고, 직접 접촉과 오염된 매개체에 의해 전파되며 잠복기는 3~5일이다.
대부분 무증상이며 자궁경부에 주로 감염이 일어나고 무증상이기에 진단이 어려우며 자궁경부와 요로감염에 의한 작열통 질과 요도분비물의 증가, 화농성 대하 등이다. 그러나 임균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난관염으로 이는 섬유성 유착에 의해 난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불임이나 난관임신을 초래한다. 또한 분만시 신생아에게 임균성 신생아 안염을 일으키기에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환자와 접촉한 파트너도 환자와 함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 클라미디아
위의 임질과 비슷한 질환으로 25세 미만의 젊고 성생활이 활발한 여성에서 많이 발병이 되며 증상은 화농성 질분비물이 특징적이다. 소변과 질, 자궁경부에서 채취한 검체로 확인이 가능하며 다른 성 전파성질환이 있을수 있기에 임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치료는 doxycycline 100mg를 경구투약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우리가 흔히 음부사마귀로 알려진 HPV는 바이러스성 성전파 질환 중 가장 흔하다.
증상은 뾰족콘딜로마가 나타나는데 하나 또는 여러개가 나타날 수 있고, 질분비물, 소양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병변이 2cm 이하로 작을 경우 podophylin을 사용하는데 질이나 자궁경부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병변에 도포 후 4시간이 경과하였는데 작열감이 심하면 씻어내야하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통 6주정도 치료하며 임신 중에는 사용이 금기이다. 그러나 증상이 계속 되면 항암제인 5-FU를 사용하며 CO2레이저를 사용하기도 한다. - 음부포진
단순포진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성교와 생식기 분비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증상은 음순, 회음부, 질점막 등에 수포가 생기며 수포가 터지며 표재성 궤양을 남긴다.
① 일차 감염 : 수포와 농포, 궤양을 형성 4~6주내에 반흔없이 치유
② 초기 감염 : 감염 과거력 없고, 항체가 있던 사람에게 임상증상이 발현된 경우로 일차감염보다 증상이 약함
③ 재발성 감염 : 일차 감염 환자의 약 50%에서 재발되는 경우
치료는 따뜻한 좌욕을 통해 배뇨곤란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음부 포진은 재발이 많아 완전한 치료방법은 없다. 감염된 산모는 신생아의 시력상실, 뇌손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제왕절개 분만을 실시한다. - 매독
1기 매독은 다른 말로 경성하감으로 단단한 궤양이 나타나는것이 특징이다. 이는 통증이 없고 4~6주면 자연 소실이 되나 전염력이 있다.
2기 매독은 6주 이후 혈행성으로 전파가 된 경우를 의미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외음 및 회음에 사마귀 같은 납작하고 두꺼운 조직이 자라는 것을 발견하는데 이를 편평콘딜로마라고 한다. 이때 전염력은 매우 높으나 별 치료 없이 2~6주 후 자연 소실되고 감염력도 사라진다.
잠복매독은 임상증상은 없으나 혈청검사시 양성으로 나타나고 증상이 재발이 가능하고 전염력도 있으며 수직감염과 수혈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3기 매독은 초기 감염 후 5~20년 후 발현되고 신경매독으로 진정이 되며 태아에게 선천성 매독 2기를 유발한다. 매독균은 임신 5개월 이후 태반을 통과할 수 있다. 임신 5개월 이내 적절한 치료를 해야하며 치료 할 경우 잠정적인 해로움은 없으나 치료 전 발생된 조직 파괴는 회복이 불가능하며 신생아에게 치명적 문제는 난청이다.
치료는 완치될 때까지 성교를 금하며 penicillin은 매우 효과가 좋고 tetracycline과 doxycycline은 임신 중 금기이고, erythromycin은 태아감염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 연성하감은 hemophillus ducreyi에 의해 발병하며 통증이 있는 부드러운 궤양이다.
- 서혜육아종은 외음과 회음부에 단일 혹은 다수의 작은 궤양이 나타난다.
- 성병성 림프육아종은 Chlamydia trachomatis가 원인균이다.
- 에이즈
에이즈의 발병단계는 HIV 감염기, 무증상기, 고열 및 체중감소가 나타나는 초기 증상기, 면역기능이 심하게 떨어져 기회감염이 발생하는 단계까지 있다.
HIV 전파방법으로는 성행위, 주사기, 바늘, 상처, 혈액제제, 수직감염, 동성연애자의 항문성교 등이 있으며 특히나 감염된 남성과 여성의 경우 여성이 감염될 확률이 높은 이유는 정액 내에는 질 분비물보다 더 많은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고, 정액은 질과 자궁경부의 넓은 표면적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질내에 정액을 사정했을 때, 여성의 생식기내에서 몇시간 머무를 수 있기에 여성이 더 취약하다.
여성의 HIV 감염시 만성질염과 아구창이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며,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특히 취약해 진다.
예방방법으로는 여러 사람과 성관계를 삼가하여야 하고, 특히나 콘돔은 필수이다. 분만 시 수직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제왕절개분만을 실시하기도 하며 또한 산욕기 동안 모유수유를 통한 전파위험성이 있으므로 모유수유도 금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