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십년간 그런 이슈를 겪어보지 못했을 거라고 확답을 하셨네요. 그런거야 말로 감성에 호소하는 감성주의자가 누릴 수 있는 지적특권이 아닐까요.. 미국에서 8년을 산 사람에 대하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극히 평범한 한국인" 취급을 하는 것도 사실상 집단주의에 기반한 지극히 위험한 일반화인데, 그런거 걱정하시는 분이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네요. "쟤는 내가 보니까 그런 차별이슈도 한 번 겪어보지 못한 평범한 한국인이겠지? 그러니까 미국에서 산 내가 겪은 이슈들을 쟤 따위가 알겠어?" 라는 식인데... 상대방을 글로밖에 만나보지 않고서 그 사람의 인생을 전부 아는냥 글 쓰는 스타일은 지양해야 하는 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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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님을 '이러이러한 사람일거야' 라고 치부한 식으로 쓴 뉘앙스가 있는 점은 사실입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국인이어서가 아니더라도, 미국이든 다문화사회에서 오래 산 사람들이나 현지인들도 리버리터리언이라는 입장에서 차별의 자유를 옹호하는데 아무래도 복잡한 현실문제를 단순한 잣대로 이해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네요.
미국에서 중 고 대학교 다 나왔고요. 중학교는 백인들만 다니던 학교에서 나왔습니다. 메사추세츠 앤도버에 위치한. 그리고 고등학교도 메사추세츠에서 나왔고요. 절대로 자신의 경험을 자신 고유의 경험만으로 생각하시는 오류를 범하시지는 않기를 바래요.
제 경험을 남들은 아무도 못느끼고 나만 유일하게 가진 경험이라고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만...필자님이 나오신 학교랑 지역은 여기 아무 상관없고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니까요. 아무 상관이 없는데 필자께서 "토종 한국인" 이란 일반화를 하신 지금 상황엔 엄청 상관있죠;; 그런 일반화에 제가 굉장히 불쾌한데 그러면 보상해주시나요? 카군님 논리 체계면 분명 보상해주셔야 하는데 어떻게 해주실건가요?
유학을 다녀왔다고 토종이 아닐 필요는 없지요. 저는 스스로 토종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저는 보상이라는 말을 아무데도 쓴 적이 없는데 왜 자꾸 어디선가에서 보상을 원하시는지...뭐 원하시는게 있으신가요? ^^
아니 전 그렇게 지극히 일반화적인 글에 불쾌감을 느꼈는데, 카군님께서 불쾌감은 지극히 피해자 중심이랬으니까. 전 사실 그렇게 큰 불쾌감을 느끼진 않았지만, 제가 정하는 것이니 억지로라도 큰 불쾌감을 느꼈다고 정하고 꽤 큰 보상을 요구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보상도 제가 정하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