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제가 의문스러워 하는 것은 오스트리아 학파에서 얘기하는 ‘국가’라는 것이 도대체 뭘까 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에서는 오스트리아 학파, 정치/윤리학에서는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 자유주의, 자유지선주의라고 번역하시는 분도 있습니다.)에 속하는 분들 사이에도 차이가 있지만 그 분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국가의 이미지는 ‘시장이라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즐거운 놀이터를 방해하는 불량배’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미제스 선생님에게 월급을 준 오스트리아라는 국가는 ‘착한 불량배’쯤 되겠군요.^^
그분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시선이 '불량배' 라고 하시길래 그렇지 않은 사상가들도 많다고 얘기를 한 것인데. 이것도 그렇게 기분이 나쁘셨는지.. 미제스는 국가를 불량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국가가 마땅히 해야하는 다른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 것 뿐이었어요. 그 불량배 개념은 사실상 라스바드나 후세대 오스트리아 학파, 즉 말씀하신 스푸너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라는 말을 한건데요..
답신을 이 글과 제 글에 여러 갈래로 주셔서 혼란스럽네요. 제 글에 달린 로스님의 좀더 긴 댓글에 답변드리겠습니다.^^ https://steemit.com/kr/@hermes-k/4tygaf
댓글과 포스팅 둘 다 하셨길래 어디에 답변을 달아야 할지 몰라서 둘 다 달았는데 답글은 어디에 해주셔도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