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를 순식간에 몇 십년은 후퇴시킬 수 있는.
이라는 것이 말도 안되는게요. 민주주의 수십년 후퇴시킬려면, 사법부 입법부 다 장악해야합니다. 과거 박정희 때나 전두환 때 처럼 군부로 다 장악을 하던가요.
하나의 대통령 선거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진 않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자 캐나다로 떠날거라던 사람들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지금 잘들 살고있더군요. 세상이란게 그래요. 트럼프 되면 백인들이 때려죽여도 보호 못받을거 같고 그렇죠? 그런데 사회랑 정치 시스템이란게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그렇게 극단적으로 바뀔 순 없습니다. 그런 염려를 하는 분들 치고 미국 정치 시스템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심도있게 이해하신 분들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혹시 미국에서 개헌을 하려면 상-하원에 어느정도 의석을 보유해야 하는지 아시나요? 그리고 미국 헌법을 검토하는 대법관들을 대통령이 언제, 어느 경우에 확대시킬 수 있는지 아시나요? 또는 의회나 사법부는 행정부의 행위들을 어떠한 경우에, 어떤 절차를 밟아서 제지하거나 견제할 수 있는지 아시나요?
이런 부분들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니까, 단 한명의 당선이 모든 체계를 뒤흔들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힌게 아닌가 생각됩니다.